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가 ‘2025년 데이터 안심 구역 활용 공동 경진대회’ 참가 신청을 9월 8일부터 10월 10일까지 접수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데이터 안심 구역 운영기관 8곳이 공동 주관하며, 총상금은 3,450만 원 규모다.
데이터 안심 구역은 「데이터 산업법」에 근거해 과기정통부 장관과 관계 부처장이 지정한 안전한 데이터 분석 구역으로, 민감한 미개방 데이터를 보호하면서 인공지능(AI) 개발 및 데이터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데이터 활용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1~5인 팀을 구성해서 참가할 수 있으며, 주최 측은 데이터 안심 구역 간 미개방 데이터 공유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혁신 사례와 아이디어 발굴을 목표로 한다.
대회는 국토부와 과기정통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 데이터 산업진흥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전북특별자치도·국민연금공단,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경북대 첨단 기술원 등 8개 운영기관이 공동 주관한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중부발전, 서울시·엘지유플러스, 한국연구재단, 신한카드, 코리아크레딧뷰로, 나이스 지니 데이터, 전북 창조경제 혁신센터 등 공공·민간 후원기관이 참여해 지원을 강화한다.
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되며, 예선에서는 참가팀이 제출한 아이디어 제안서를 바탕으로 운영기관별 평가가 진행되고 상위 24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에서는 실제 데이터 분석 보고서 제출과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17개 팀이 선정된다.
수상팀에는 대상(국토부·과기정통부 장관상, 각 300만 원), 최우수상(8점, 각 200만 원), 우수상(7점, 각 100만 원)이 주어지며, 올해는 데이터 미래인재 특별상(11점)이 신설돼 미래 데이터 인재를 격려할 예정이다. 또한 후원기관인 엘지유플러스와 나이스 지니 데이터는 우수상 이상 수상팀에 채용 특전(서류전형 합격)을 제공해 취업 준비생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국토부 이대섭 과장(국토정보정책관 직무대리)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데이터 안심 구역 활용 사례가 다양하게 발굴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으며, 과기정통부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AI 개발의 핵심 자원인 양질의 데이터 활용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참가 신청은 한국 데이터 산업진흥원 데이터 안심 구역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공동 설명회는 9월 8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 B에서 열리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보기 영상도 제공된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