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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스키, 인터폴 ‘세렝게티 2.0’ 지원...사이버 범죄 1200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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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스키가 인터폴과 협력해 아프리카 전역에서 전개된 사이버 범죄 단속 작전 ‘세렝게티 2.0(Serengeti 2.0)’을 지원했다. 이번 작전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아프리카 18개국과 영국 수사관들이 참여했으며 총 1209명의 사이버 범죄 용의자가 검거됐다. 카스퍼스키는 위협 인텔리전스 데이터와 침해 지표를 제공하며 수사에 기여했다.

 

세렝게티 2.0 작전은 랜섬웨어, 온라인 사기, 비즈니스 이메일 침해 등 고위험 범죄를 집중 단속했다. 이번 결과로 약 9,740만 달러가 회수됐으며 약 8만8천 명 피해자를 겨냥한 1만1432개의 악성 인프라가 해체됐다. 카스퍼스키는 아프리카 사용자를 위협하는 피싱 웹사이트, 봇넷, 악성 DDoS 인프라, 랜섬웨어 통계 등을 공유했으며 올해 1월부터 5월 사이 아프리카 전역에서 약 1만 건의 고유한 랜섬웨어 샘플을 탐지했다.

 

또한 인터폴 요청에 따라 카스퍼스키 위협 리서치 센터는 가상화폐 투자 사기를 조사했다. 해당 사기는 이용자에게 가짜 비즈니스 투자 유인을 제공한 방식으로, 잠비아 당국이 단속을 주도했다. 피해자는 약 6만5천 명, 피해액은 약 3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 과정에서 15명이 체포됐다. 해외 공범 추적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앞서 세렝게티 1차 작전은 2024년 9월부터 10월 사이 진행돼 1000명 이상이 검거됐으며 피해액은 약 1억9300만 달러에 달했다. 카스퍼스키는 이번 2차 작전 외에도 아프리카 사이버 서지(Africa Cyber Surge), 아프리카 사이버 서지 II(Africa Cyber Surge II), 레드카드(Red Card) 작전 등에 참여해 아프리카 사이버 환경 개선에 기여해왔다.

 

발데시 우르퀴자 인터폴 사무총장은 “인터폴이 주도하는 각 작전은 이전 성과를 기반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정보 공유를 늘리며 회원국 간 수사 역량을 발전시킨다. 민관 간 더 많은 기여와 전문성 공유가 이뤄질수록 그 결과는 더욱 커지고 영향력도 확대된다. 이 글로벌 네트워크는 과거 어느 때보다 강력해졌으며 실제 성과를 창출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율리야 슐리치코바 카스퍼스키 글로벌 대외정책 담당 부사장은 “아프리카 대륙의 빠른 디지털화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위험도 동반한다. 따라서 기존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민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터폴 주도 작전은 민간 기업과 수사기관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데이터 교환과 협력을 이어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러한 이니셔티브가 확대된다면, 디지털 세상은 위협이 아닌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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