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삼보 LME186 시리즈 HW 기반 코난테크놀로지 온디바이스 LLM 기본 탑재돼
코난테크놀로지가 자체 개발한 LLM(대형언어모델)을 탑재한 온디바이스 AI PC ‘코난 AIStation’을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공식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등록을 통해 공공기관의 생성형 AI 도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코난 AIStation은 TG삼보의 LME186 시리즈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코난테크놀로지의 온디바이스 LLM이 기본 탑재된 형태다. 보급형과 고급형 두 가지 모델로 조달 등록을 마쳤으며, 특히 고급형은 64GB DDR5 메모리와 엔비디아 RTX 4070 Ti Super 16GB GPU 등 고성능 부품을 갖춰 AI 연산, 문서 분석, 자동 보고서 작성 등 고도화된 AI 업무에 적합한 성능을 제공한다.
해당 제품은 인터넷 연결 없이도 PC 환경 내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모든 기능이 로컬에서 실행돼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측면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외부 유출 우려 없이 민감한 행정 문서 처리나 내부 보고서 생성 등이 가능하다.
이번 나라장터 등록은 코난테크놀로지가 5월 개최한 ‘2025 코난테크놀로지 AI 쇼케이스’에서 발표한 공공 조달 중심의 AI 어플라이언스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자사 LLM을 탑재한 AI PC를 출시하고 조달 등록까지 마친 사례는 코난테크놀로지가 국내 최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생성형 AI 기반 어플라이언스 시장 공략의 첫 발을 뗐다”며 “공공기관의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AI 기반 행정 시스템 전환에 기여하는 제품으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지승현 TG삼보 대표는 “이번 등록은 TG삼보의 AI 조달 비즈니스 확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10년 이상 정부 납품 1위를 유지해온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각지의 공공기관에 AI 기반 디바이스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코난테크놀로지와 TG삼보는 연간 40만 대 규모의 공공 조달 시장을 중심으로 AIStation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기반 PC 시장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국내 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