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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와이파이6·블루투스 통합 무선 모듈 양산...퀄컴과 IoT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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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첫 상용 제품...복잡한 무선 연결 기능 손쉽게 구현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가 와이파이 6와 블루투스 LE 5.4를 통합한 무선 모듈 ‘ST67W611M1’의 양산을 본격화했다. 이번 모듈은 ST와 퀄컴 테크놀로지스의 협업으로 탄생한 첫 상용 제품으로, 복잡한 무선 연결 기능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모듈은 STM32 마이크로컨트롤러(MCU) 기반 시스템에서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기능을 간편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T의 임베디드 설계 기술과 MCU·개발 툴 기반 STM32 에코시스템에 퀄컴의 무선 커넥티비티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복잡한 무선 프로토콜 구현에 어려움을 겪는 IoT 개발자들에게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솔루션이라는 평가다.

 

ST 측은 “클라우드와 연동되는 스마트 엣지 디바이스 수요가 전 산업에서 증가하고 있다”며 “ST67W611M1은 복잡한 RF 설계를 생략하고 제품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 설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퀄컴 테크놀로지스는 이번 협업에 대해 “이 모듈은 다양한 STM32 기반 디바이스에서 무선 연결을 간소화하며, IoT 시장에서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고 전했다.

 

ST67W 모듈은 퀄컴의 멀티 프로토콜 코프로세서를 내장하고 있으며, 2.4GHz 대역에서 동작하는 전력 증폭기, RF 스위치, 발룬, 통합 안테나 등 RF 프론트엔드 회로를 포함한 고집적 구조로 구성돼 있다. 기본적으로 4MB 플래시 메모리와 40MHz 크리스탈을 탑재하고 있으며, 와이파이 6 및 블루투스 5.4 기능은 사전 인증을 완료한 상태다. 향후 스레드와 매터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이 모듈은 사이버 보안 요구사항 대응을 고려해 암호화 가속기, 보안 부팅, 보안 디버깅 기능을 갖췄다. 유럽연합의 무선기기지침(RED Directive)이나 사이버 복원력법(CRA) 등 향후 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품 개발 측면에서도 이점이 많다. 32핀 LGA 패키지로 설계돼 PCB 설계가 간단하고, 별도의 RF 설계 역량 없이도 바로 시스템에 적용 가능하다. 시아나 시스템즈는 ST67W 모듈을 조기 도입해 신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했으며, 무선 성능 향상 및 에너지 효율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ST는 ST67W611M1이 자사 STM32 에코시스템과의 완벽한 통합을 기반으로, 소형 IoT 기기부터 고성능 엣지 디바이스까지 폭넓은 커넥티비티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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