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테크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베트남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연달아 체결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기원테크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아시아 테크 x 싱가포르 2025’에서 글로벌 원격 접속 솔루션 기업 스플래시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국제표준 기반 이메일 보안 기술과 보안 원격 접속 솔루션을 결합해 통합 보안 제품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솔루션은 원격근무 환경에서 이메일 보안 취약점을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미국과 싱가포르 시장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스플래시탑은 전 세계 3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원격 접속 솔루션 기업으로, 포춘 500대 기업 중 85%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기원테크는 스플래시탑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진출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어 기원테크는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ICT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서 제로트러스트 전문기업 벌산엑스와도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네트워크망 보안과 이메일 보안을 결합한 통합 보안 서비스를 공동 제공할 계획이며 말레이시아뿐 아니라 중동권까지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베트남에서는 지난달 23일 열린 ‘베트남 시큐리티 서밋 2025’에 파트너사 V네트워크와 함께 참가했다. 행사에서는 기원테크의 통합 이메일 보안 플랫폼 ‘이지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 베타 테스트 요청이 다수 접수됐다.
이지플랫폼은 수신 보안, 발신 보안, 사용자 편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 이메일 보안 솔루션이다. ITU-T X.1236 국제표준의 보안 요구사항 30여 가지를 모두 구현했으며 수신부터 발신까지 이메일 흐름 전체를 보호하는 3중 필터 구조를 갖췄다.
김동철 기원테크 대표는 “이번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은 우리가 개발한 국제표준 기반 이메일 보안 기술의 우수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각국의 현지 전문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이메일 보안 표준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