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용품 및 전기차 화재 대응 시스템 전문 기업 육송㈜(대표 박세훈)이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해 자사의 첨단 소방 기술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세계 5대 소방 전문 전시회 중 하나로, 육송은 이 자리에서 △전기차 화재 확산방지 시스템 △소공간 자동소화용구 △에어프리 꼬임방지 소방호스 △전동식 방수총 △플랜트용 대유량 소방 모니터 △호스릴 비상소화장치 등 총 8종의 혁신 제품을 출품했다.
특히 주목받은 것은 전기차 화재 확산방지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AI 융합 화재감지기를 통해 화재 발생 1분 이내에 온도 및 연기를 감지한 후, 차량 하부 8개 냉각 노즐에서 자동으로 물을 분사해 골든타임인 10분 이내 화재를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LG전자, KT 광화문 본사, 신반포21차 재건축 아파트 등 인구 밀집 시설 250여 곳에 설치되었으며, 공공주택으로도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소공간 자동소화용구’는 전기 분전반 및 배전반 내부에 설치돼 일정 온도를 초과하면 소화약제를 자동 방출하는 시스템으로 대형 화재 예방에 기여하며, ‘에어프리 꼬임방지 소방호스’는 필리핀 소방청 공식 지정 제품으로서 2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한 특허 기술 제품이다.
박세훈 육송 대표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관련 화재 대응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육송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