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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네스테와 지속가능항공유 공급 계약...친환경 물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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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특송 기업 중 하나인 페덱스(FedEx)가 지속가능항공유(SAF) 도입을 확대하며 친환경 항공 물류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페덱스는 세계 최대 지속가능항공유 및 재생 디젤 생산업체인 네스테(Neste)와 협약을 맺고,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에 300만 갤런 이상의 혼합 지속가능항공유를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페덱스는 네스테로부터 최소 30% 순도의 '네스테 MY 지속가능항공유'가 포함된 혼합 연료를 구매한다. 이는 페덱스가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에서 연간 소비하는 항공유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미국 화물 항공사가 해당 공항에서 체결한 SAF 구매 계약 중 최대 규모다. 연료 공급은 이미 이달 초부터 시작되었으며 향후 1년간 지속될 예정이다.

 

페덱스의 최고 지속가능성 책임자 겸 환경 담당 부사장인 카렌 블랭크스 엘리스는 "지속가능유 조달은 향후 수년간 페덱스 항공 부문 배출 저감 전략의 핵심"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 연료를 항공 운영에 도입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네스테의 북미 재생도로운송 부문 부사장 사리야 츠차이는 "항공 운송 부문의 탈탄소화는 시급하고 네스테는 SAF를 통해 이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항공 업계가 환경 영향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페덱스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덱스는 항공 분야의 지속가능 기술 혁신을 위해 다년간 업계 선도 기업들과 협력해 왔다. 2018년에는 보잉과 함께 양쪽 엔진에 100% 지속가능항공유를 사용한 최초의 상업용 항공기 시험비행 프로그램인 '에코데몬스트레이터(ecoDemonstrator)'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도 했다.

 

SAF 조달 외에도 기단 현대화, 연료 절감 프로그램, 항공편 계획 최적화 등 항공 운영 효율 향상 및 연료 소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결과 2024 회계연도에는 2005년 대비 항공 부문 배출 강도를 3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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