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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즈업] ST, STM32 신제품 3종 공개…엣지 AI·무선·보안 MCU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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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코리아(GPM 부문)가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STM32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신제품 3종을 공개하며 2025년 시장 공략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개발자 최우선(Developer-first mindset)’을 핵심 슬로건으로 내세운 전략과 함께 엣지 AI, 무선 연결성, 보안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제품군이 대거 소개됐다.

 

최경화 ST Korea GPM 부문 마케팅 이사는 “STM32는 하드웨어 성능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공급, 지원 전반에 걸쳐 개발자 친화적인 에코시스템을 지향한다”며 “전 세계 130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사용하는 STM32Cube 도구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 중인 ‘지능형 사물(Intelligent Things)’ 시장을 엣지 AI, 무선, 보안 분야 중심으로 공략하겠다는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ST의 2025년을 이끌 신제품 3종은?

 

문현수 기술 과장이 소개한 STM32N6는 ST의 독자적인 뉴럴-ART(Neural-ART) 가속기를 탑재한 고성능 엣지 AI MCU다. Arm Cortex-M55 기반의 이 제품은 기존 STM32 대비 최대 600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며 컴퓨터 비전, 사운드 분석 등 복잡한 AI 연산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 최대 4.2MB RAM과 5MP 카메라를 지원하는 ISP 등 멀티미디어 처리에 최적화된 사양을 갖춰 산업 및 컨슈머 애플리케이션 전반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

 

이준호 마케팅 차장은 저전력 무선 통신에 특화된 STM32WBA6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Bluetooth, Zigbee, Thread, Matter 등 다양한 프로토콜을 동시에 지원하며 스마트홈, 헬스케어, 공장 자동화, 농업 등 다양한 IoT 응용 분야에 적합하다. 2MB 확장 메모리, 글로벌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고신뢰 보안, STM32Cube 기반의 빠르고 직관적인 개발 환경도 주요 강점으로 부각됐다.

 

마지막으로 김두형 기술 차장은 초저전력과 보안을 결합한 STM32U3를 소개했다. 최신 near-threshold CMOS 기술로 구현된 이 MCU는 스마트워치, 히어러블 등 에너지 민감형 소비자 기기에 적합하며 I3C 통신을 포함한 고성능 주변 장치 통합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출고 전 프로비저닝 및 비밀 키 보호 기능 등 강화된 사이버보안 역량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단순한 신제품 발표를 넘어, ST가 지능형 사물 시장에서 STM32 MCU를 중심으로 ‘개발자 중심 생태계’를 구축해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적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자리였다. 특히, 발표된 세 제품 모두 소프트웨어 툴과의 통합성, 보안 인증, 개발 편의성 등 실무자 관점에서 설계됐다는 점에서 2025년 STM32의 성장세에 기대가 모인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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