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화소 기반 듀얼 망원 카메라, 최대 51분 연속 비행, 3개 배터리 충전 허브 등 성능 갖춰
DJI가 콘텐츠 크리에이팅 분야에 특화된 드론 신모델 '매빅 4 프로(Mavic 4 Pro)'를 새롭게 공개했다.
이번 신모델의 핵심은 스웨덴 카메라 제조업체 핫셀블라드(Hasselblad)의 1억 화소(100MP) 센서와 CMOS 듀얼 망원 카메라의 조합이다. 여기에 최대 70°까지 상향 촬영이 가능한 360° 회전 인피니티 짐벌이 자유로운 촬영 구도를 지원한다.
특히 핫셀블라드 고유의 색 재현 기술 'HNCS'으 비롯해, f/2.0~f/11의 가변 조리개를 통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매끄러운 촬영이 가능하다. 또 사진 촬영 시 밝은 광원 주변으로 빛이 여러 갈래로 분산되는 10-레이 ‘스타버스트(Starburst)’ 효과를 구현한다.
망원 카메라는 28mm 광각, 70mm 중거리, 168mm 망원까지 아우르는 트리플 렌즈 시스템이 적용됐다. 광활한 풍경은 물론 섬세한 피사체의 디테일까지 생생하게 담아낸다. 최대 해상도 6K 및 초당프레임(fps) 60의 HDR 영상, 광역 명암비(Dynamic Range)가 특징이다. 이와 함께 가변 조리개와 RAW 이미지 스태킹, 다양한 파노라마 기능을 탑재해 촬영의 유연성을 극대화한다.
이번 Mavic 4 Pro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비행 경험도 제공한다. 6개의 고성능 저조도 어안 센서(Low Light Fisheye Sensor), 듀얼 프로세서 등으로 기반으로, 전방위 장애물을 감지에 안정성을 확보했다. 더불어 95와트시(Wh)급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51분의 비행 시간을 갖췄고, 최대 90km/h의 속도와 최대 41km 거리를 비행한다.
특히 Mavic 4 Pro 병렬 충전 허브는 DJI Mavic 240W 전원 어댑터와 함께 활용하면, 약 50분 만에 배터리 1개를 완충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미니 SDC 포트를 통해 최대 3개의 배터리를 동시 충전할 수 있다. 허브는 충전량이 가장 적은 배터리부터 우선 충전하고, 세 개의 배터리 충전 수준이 동일해지면 병렬 충전 방식으로 전환해 약 90분 만에 모두 완충이 가능하다.
이 허브는 최대 100W 출력의 보조 배터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현장에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다양한 장치의 충전을 지원한다. 또 여러 저전력 배터리의 잔여 전력을 하나로 모아주는 전력 축적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시리즈에 이식된 ‘액티브트랙 360°(ActiveTrack 360°)’ 기능은 어두운 환경이나 피사체가 가려진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추적한다. 최대 200m 거리의 차량 감지 능력은 안전성을 더욱 제고하며, GPS 신호가 약한 환경에서도 정확한 위치 제어 및 자동 복귀 비행이 가능하다. 아울러 DJI의 차세대 전송 기술 ‘DJI O4+ 시스템’을 적용해 최대 30km 거리에서 10비트 HDR 이미지 전송을 지원한다.
함께 제공되는 DJI RC Pro 2 조종기는 7인치 고휘도 디스플레이와 회전형 디자인을 통해 뛰어난 시인성과 조작 편의성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최대 4시간 사용 시간과 128GB 내장 스토리지를 갖췄다.
페르디난드 울프(Ferdinand Wolf) DJI 제품 경험 디렉터는 “이번 Mavic 4 Pro는 360° 회전 인피니티 짐벌을 통해 촬영 옵션을 한층 확장했다”며 “이 제품이 열어갈 새로운 시네마틱 가능성과 창의적 실험을 기대해 달라”고 출시 소감을 밝혔다.
한편, DJI Mavic 4 Pro는 이달 5월 14일부터 공인 판매처를 통해 구매 가능하고, 가격은 풀옵션 크리에이터 콤보 422만5000원, 플라이 모어 콤보 318만5000원, 기본 옵션 262만 원으로 책정됐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