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드론 업체 ‘레드 캣 홀딩스’와 합의각서...RFI 컨소시엄 참여, 기술 협력 등 혜택 제공받아
“미국 방산 시장 진출의 든든한 우군 만나”
니어스랩이 미국 드론 기술 업체 ‘레드 캣 홀딩스(Red Cat Holdings 이하 레드 캣)’와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로써 미국 방산 시장으로 본격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니어스랩은 이번 협약을 통해 레드 캣이 주도하는 ‘로봇·자율 시스템(Robotic and Autonomous Systems 이하 RAS)’ 분야 선행 기술 개발 컨소시엄 ‘RFI(Red Cat Futures Initiative)’에 공식 참여하게 된다. RAS는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작동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로봇과 자율 기능을 갖춘 시스템을 뜻한다.
RFI는 단일 업체가 진입하기 어려운 방산 시장에서 참여 기업 간 기술 협력과 공동 마케팅을 지원하는 연합체다. 니어스랩은 RFI에서 공동 시너지를 창출하고, 미국·연합군의 다양한 방산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게 됐다.
제이슨 건터(Jason Gunter) 레드 캣 기술혁신부문 부사장은 “니어스랩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비행 기술에서 인상적인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를 보유했다”며 “니어스랩과의 이번 파트너십은 레드 캣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업계 더욱 고도화된 드론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새로운 기회로 작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레드 캣은 방산·공공 영역에서 활용되는 산업용 드론 기체 소프트웨어 통합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미 육군이 주관하는 소형 무인 항공기 시스템(small Unmanned Aircraft System, sUAS) 획득 프로그램 ‘단거리 정찰(SRR)’ 계약을 수주했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동안 5880대의 드론을 공급할 예정이다.
RFI는 미국 차세대 군사 전략인 ‘레플리케이터(Replicator)’ 사업의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레플리케이터 사업은 AI 드론 등 소모성 무기 체계를 대량 배치해 드론 위협에 대응하는 전략이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미 국방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레드캣과의 MOA 체결을 통해 미국 방산 시장 진출에 든든한 우군을 확보하게 됐다”며 “양사 기술 협업을 넘어, 니어스랩의 기술이 미국·동맹국의 안보 전략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