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4월 17일 한국미래기술 교육연구원(대표 박희정)은 오는 5월 30일 ‘BESS 산업 확대를 위한 국내·외 시장 분석 및 사업 다각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정책 지원, 해외시장, 발전 용량 입찰제, 전기 저장 판매 사업, 시스템 개발/인증, 사업 사례 외’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원의 증가와 송전망 확충 지연으로 인한 전력 계통의 난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유연성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간헐적인 특성을 가진 재생에너지가 전력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짐에 따라 BESS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에 따른 재난으로 인한 정전 위험을 줄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정부는 전력 수급 안정성과 재생에너지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BESS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제10차 전기본에서는 BESS 도입의 필요성과 계획을 반영했으며,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는 2026년부터 매년 500㎿ 규모의 장주기 BESS를 설치하여 2038년까지 총 21.5GW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장주기 BESS 중앙계약시장’을 열어 전력 계통 관련 문제를 해소할 예정이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앤드컴퍼니는 BESS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하여 최대 1,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GII) 역시 2022년 216억 4,000만 달러에서 2030년 540억 4,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세미나는 오전과 오후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전 세션에서는 ‘국내·외 BESS 시장 현황 및 사업 확대 지원 방안’을 주제로 △ESS 산업 확대를 위한 정책 지원 및 사업 추진 방안 △해외 ESS 시장 확대 전망과 K배터리 업체들의 성장 기회 △발전 용량 입찰제 및 전기 저장 판매 사업 제도를 통한 ESS 사업 활성화 방안 △BESS의 전력 계통 활용 방안 및 영향 분석 등을 다룬다. 오후 세션에서는 ‘BESS 시스템 개발 및 사업 사례’를 주제로 △액침 탱크 방식 ESS 개발과 국내·외 인증을 통한 사업 확대 방안 △저장 전기 판매 사업을 위한 ESS 신사업 모델 다각화 방안 △AI 데이터센터용 하이브리드 UPS(ESS 결합) 개발과 냉각솔루션 제공 방안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재생에너지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BESS는 필수적인 동반자”라며, “BESS는 전기를 필요한 시간에 공급할 수 있게 해주는 타임머신 같은 전력 공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세미나는 변화하는 에너지 산업 환경에 맞춰 신규 정부 정책 및 제도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친환경 및 탄소중립을 위한 BESS 산업 확대를 통한 전력산업 구조 강화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