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기술 접목,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가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하여 일반 국도에 조성하는 ‘스마트 복합 쉼터’를 5개소 추가로 선정하기 위해 지역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복합 쉼터는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기술을 융합하여 도로 이용자들에게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문화, 관광 기능을 제공하는 복합형 쉼터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0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까지 인제, 옥천, 부안, 김제, 하동 등 5개소가 운영 중이고 18개소는 조성 단계에 있다. 이번에 추진되는 스마트 복합 쉼터 조성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부지 및 진·출입로 등 기반 시설을 제공하고, 지자체가 휴게 및 편의 시설 설치와 쉼터 운영·관리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쉼터 1개소당 총 30억 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국고에서 20억 원, 지자체에서 10억 원 이상을 각각 부담한다. 특히, 각 쉼터에는 친환경 차 충전 시설, 태양광 설비, 스마트 주차 안내 및 조명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되어 스마트 건축물로 조성된다. 더불어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판매·홍보 시설로 활용하여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4월 21일 부산국토관리청(영남권), 4월 23일 익산국토관리청(중부권, 호남권), 4월 28일 원주국토관리청(수도권, 강원권)에서 각각 진행되며, 사업 추진 현황과 공모 절차 등에 대한 안내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지자체는 설명회 이후 해당 지방국토관리청에 신청 서류를 오는 7월 31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평가 절차를 거쳐 2025년 9월 말까지 최종 사업 대상지 5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공모 절차, 선정 평가 기준 및 방법은 각 지방국토관리청을 통해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이우제 도로국장은 “스마트 복합 쉼터는 안전한 운전을 위한 휴식 공간 제공이라는 본래의 기능에 더해, 편안하고 즐길 거리가 있는 스마트한 일반 국도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