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 셀러들의 일본 시장 진출이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쇼핑몰 통합관리 서비스 ‘사방넷’을 운영하는 다우기술(대표 김윤덕)은 이달 1일부터 일본 최대 직구 플랫폼인 ‘바이마(Buyma)’와의 연동 서비스를 공식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방넷은 국내외 650여 개 쇼핑몰과의 연동을 지원하는 커머스 통합관리 솔루션으로 유튜브 쇼핑, 무신사 등 국내 플랫폼뿐 아니라 쇼피(Shopee), 라자다(Lazada),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등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와의 연동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연동된 바이마는 1,1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1만 8천 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 제품이 판매되는 일본 최대 규모의 직구 마켓이다.
바이마는 패션을 중심으로 시작해 최근에는 뷰티, 리빙, 유아용품, 반려용품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K-뷰티, K-리빙, K-패션 등 국내 브랜드들이 일본 소비자에게 노출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넓어졌다는 평가다.
이번 연동으로 사방넷 사용자들은 상품 등록, 정보 수정, 품절 처리, 주문 수집, 송장 전송 등 바이마 내 주요 판매 기능을 원스톱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사방넷 하나로 일본 판매 채널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 특히 일본 내 한류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연섭 다우기술 커머스 본부장은 “이번 바이마 연동은 단순한 플랫폼 확장을 넘어 국내 셀러들이 새로운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전략적 행보”라며 “앞으로도 사방넷은 글로벌 커머스 환경에 맞춰 다양한 국가와 플랫폼으로의 연동을 확대하고 셀러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