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반 온라인 평가 플랫폼 기업 ‘그렙’이 벤처캐피털 위벤처스로부터 4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금 132억 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그렙은 AI 기반 온라인 테스팅 플랫폼을 통해 개발자 평가 및 인증, 부정행위 방지 기술, IT 교육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서비스 ‘프로그래머스’는 개발자들의 역량 평가와 커리어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네이버, 카카오, 라인, 토스 등 1,300개 이상의 기업이 활용 중이다. 현재까지 78만 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온라인 코딩 테스트에 응시했으며 최대 2만 명이 동시 접속해도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력을 갖췄다.
또 다른 주력 서비스 ‘모니토’는 AI 기반 시험 감독 솔루션으로 ▲시선 추적 ▲얼굴 인증 ▲화면 복제 방지 ▲3채널 실시간 모니터링 등 부정행위를 방지하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 LG그룹, 신한은행, 한국전력 등 국내외 600여 개 기관이 해당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으며 연간 3,000건 이상의 시험을 운영 중이다. 특히 모니토는 오프라인 시험 대비 최대 40%의 운영 비용 절감 효과를 입증하며 B2B 고객사에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그렙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AI 시험 감독 및 자동화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안정적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나아가 국내 시장에서의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위벤처스 하태훈 대표는 “그렙은 기술력과 B2B 고객 경험을 모두 갖춘 팀”이라며 “글로벌 온라인 테스팅 시장의 흐름을 선도할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임성수 그렙 대표는 “이번 투자는 디지털 평가 플랫폼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