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무선전력컨소시엄(WPC·Wireless Power Consortium)과 무선전력 전송 표준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WPC는 무선충전 국제 표준인 '치'(Qi·氣의 중국어 발음에서 유래) 인증과 공인시험기관 등을 운영하는 단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21개 기업을 비롯해 애플, 구글, 필립스, 화웨이 등 세계 360여개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TTA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WPC 표준을 준용해 단체표준을 제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모바일, 액세서리 등 분야의 무선충전 관련 국내 기업들이 최신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기가 될 것으로 TTA는 기대했다. 임승옥 TTA 표준화위원회 스마트전력전송 프로젝트그룹 의장(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정보통신미디어연구본부장)은 "무선충전 기술이 휴대전화에서 전기자동차를 포함한 여러 산업 분야로 확장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TTA 표준 제정에 참여해 무선전력전송 분야 표준화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WPC 루트 인증 기관과 모든 키 세리모니 절차 처리함으로써 기술 진입 장벽 낮춰 무선전력컨소시엄(WPC)은 고품질 무선 충전 전력 송신기를 지원하기 위해 확장 전력 프로파일을 포함한 Qi 1.3 사양을 발표했으며, 이 새로운 사양은 완전한 서비스 지원을 위해 보안성이 높은 실리콘 인증 디바이스에 대한 수요를 창출했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로칩)은 자사의 Qi 1.3 전력 송신기용 키 프로비저닝 서비스와 결합된 새로운 산업 등급 TrustFLEX ECC608과 자동차 산업 등급의 Trust Anchor TA10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소비자 및 자동차 시스템을 위한 키 프로비저닝을 포함하는 올인원 보안 스토리지 서브 시스템이다. Qi 1.3 사양은 인증된 전력 송신기의 소스 및 품질을 암호 방식으로 확인하기 위해 X.509 인증서를 포함한 보안 키 프로비저닝이 있는 보안 스토리지 서브시스템을 추가할 것을 요한다. 일례로, 휴대전화의 수신기를 Qi 1.3 전력 송신기에 설치하면 처음에는 5W 충전만 가능하거나 아예 충전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X.509 기반 ECC 인증으로 해당 충전기가 무해한 디바이스임을 증명하면, 휴대전화로 안전하게
[특허라는게 말이야]는 '콕스(COX)' 특허법률사무소의 오재언 대표 변리사가 들려주는 특허 이야기입니다. 벌써 4편을 업로드하게 됐네요. 이번 4편에서는 한림포스텍의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술에 대한 특허 이야기를 다뤄볼까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특허라는게 말이야 - 4편]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술에 한국 중소기업의 ‘혼’ 들어있다” 삼성전자, 애플 등 스마트폰 기업에서 무선충전 기능을 선보였을 때, 우리는 이 기술을 한국의 중소기업이 주도하여 개발하였다는 사실을 몰랐을 것이다. 2002년, 한림포스텍이라는 한국의 중소기업은 무선충전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했고, 20년이 지난 지금 그렇게 개발된 기술이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연재에서는 한림포스텍이 무선충전 기술을 개발했던 과정과, 어떤 특허 전략을 썼는지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한다. 이번 특허 사례를 통해 중소기업에게 특허 경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될 것이다. 1. 한림포스텍의 무선충전 기술 무선충전 기술이 처음 개발된 것은 꽤 오래되었지만, 기존의 유선 충전 케이블을 대체할 정도로 상용화되기는 쉽지 않았다. 낮은 충전효율, 유선대비 오랜 충전시간, 불안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