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루닛, 일본 법인 중심으로 '직접 판매 체계' 본격 가동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이 일본 법인을 통한 직접 판매 체계를 본격 가동하며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파트너십 기반 유통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직판을 병행하는 이원화 전략으로 현지 밀착 영업과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루닛은 지난해 5월 설립한 일본 법인 ‘루닛 재팬’을 통해 일본 내 직접 판매를 시작했다. 그동안 일본 엑스레이 장비 및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후지필름과의 협력을 통해 제품을 공급해왔으며, 이번 직판 체계 도입으로 현지화된 마케팅과 솔루션 제공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영업 전략은 시장 특성에 맞춰 분리 운영된다. 후지필름이 강점을 가진 병원 시장에서는 기존 파트너십 기반 판매 전략을 유지하고, AI 도입 수요가 높은 검진센터 및 원격판독 시장에서는 루닛이 직접 고객을 발굴하고 영업을 담당한다. 후지필름의 탄탄한 병원 네트워크와 루닛의 AI 전문성을 결합해 일본 의료 AI 시장 저변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제품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후지필름은 루닛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흉부 엑스레이 판독 소프트웨어 ‘CXR-AID’ 최신 버전을 일본 현지에 출시했다. 2021년 첫 출시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