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중소·중견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한 '공급망금융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공급망금융(SCF)이란 자금조달이 어려운 기업에 운전자금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제품 생산, 유통, 최종 판매까지 이어지는 공급망 네트워크를 최적화하는 금융서비스다. 양 기관은 구매업무과정에서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유동성 지원을 늘리고, 구매사와 협력사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의 협약으로 구매 업무 과정에서 금융지원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우리은행 공급망관리 플랫폼 '원비즈플라자'에 가입하면 보증서 발급 시 보증비율을 최대 100%(3년)까지 상향하거나 1년차 보증료를 전액지원(2년차 0.6%p·3년차 0.3%p)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공급망관리와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플랫폼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금융 소외 기업에 자금지원과 상생을 통한 사회적 후생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화 전시회인 System Control Fair(이하 SCF)가 지난 11월16일부터 18일까지 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렸다. 일본 대지진 이후 침체된 산업분위기와 내수부진의 난관을 극복하고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190개 업체 580여 부스가 참가하고 3만2000여 명이 관람하는 등 아직 전시회가 건재함을 보여줬다. SCF는 1988년 당시 일본전기공업회가 첫 테이프를 끊은 뒤 3회째부터 일본전기공업회와 일본전기제어기기공업회 공동 주최해오고 있다. 이후 일본을 대표하는 시스템 제어 기술 전시회로, FA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자동화 제어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신제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로 자리잡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히‘환경 안전·안심을 창조’를 주제 로 내걸고‘힘내자 일본의 물건 만들기’를 테마로 해 일본 대지진 극복과 일본 경제의 새로운 번영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는 등 지진 사태를 극복하려는 일본 제조업계의 의지를 담았다. SCF에는 제조업 강국 일본답게 많은 자국 자동화 기업들이 큰 규모의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미쓰비시부터 파나소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일본 자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