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시스템이 에이스엔지니어링과 함께 글로벌 ‘탑티어(Top-tier)’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 기업과 전략적 협업을 위한 마스터 제조 계약(MMA)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해당 고객사의 ESS 제조 부문 ‘우선 공급자(Primary Supplier)’로 선정됨을 골자로 한다. 계약 기간은 향후 5년이며 구체적인 고객사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나 글로벌 최대 ESS 전문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합의를 통해 해당 고객사의 미국향과 글로벌 ESS 제조 물량을 우선적으로 서진시스템에 할당하기로 확정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는 거대 기업이 특정 공급사에게 이처럼 물량을 계약으로 보장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지난 5년여간 이어온 양사의 신뢰 관계, 신규 제품 공동개발에 대한 기여 및 서진시스템이 구축한 독보적인 글로벌 제조 경쟁력이 입증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계약은 서진시스템이 미국 내 ESS 전용 생산 시설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놓은 점이 주효했다. 서진시스템은 텍사스 휴스턴 공장을 통해 고객사가 요구하는 미국 현지 생산 니즈를 완벽히 충족시킬 수 있는 준
비브스튜디오스의 버추얼 휴먼 뮤지션 '질주'가 코로나 사태 이후 3년만에 대면 개최로 돌아온 멜론뮤직어워드(MMA)을 통해 첫 데뷔 무대를 갖는다. 비브스튜디오스는 질주가 오는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MMA 2022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버추얼 휴먼을 앞세운 K팝 아이돌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현장중계 음악 시상식 공연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월 패션화보 촬영을 통해 수려하고 개성 넘치는 외모를 알린 바 있는 질주는 예술적 끼와 열정 가득한 20대 버추얼 휴먼이다. 질주는 이번 멜론뮤직어워드의 무대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뮤지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비브스튜디오스는 지난 2020년 한 시상식에서 어깨 수술로 무대에 함께 하지 못한 BTS 멤버 슈가를 홀로그램으로 구현, 당시 공연무대를 시청하던 전 세계 BTS 팬에게 AR(증강현실) 기술의 가능성을 선보인 바 있어 이번 질주의 MMA 무대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버추얼 휴먼 뮤지션으로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질주의 첫 데뷔를 MMA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향후 본격적인 음악활동은
헬로티 함수미 기자 | LG화학은 베올리아 알앤이와 ‘재활용 MMA 공급 안정화 및 품질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명 ABS의 핵심 원재료인 MMA는 무색투명한 액상의 화합물로 자동차, 가전, IT 기기 및 인조대리석 등 건축자재 원료로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사용된다. 베올리아 알앤이는 세계 최대 환경 서비스 업체(수처리·폐기물·에너지)인 프랑스 베올리아 그룹의 자회사로, 2010년 폐인조 대리석을 열분해해 MMA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국내 자원 회수 전문 기업이다. 인조대리석 표면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분말이나 폐자재를 원료로 열분해를 통해 휘발성 물질인 MMA를 분리해 정제한 후 회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LG화학은 화학적 재활용된 MMA를 기반으로 저탄소 투명 ABS의 상업화 기회를 확보하는 한편, 베올리아 알앤이와 재활용 MMA 품질 향상을 위한 공정 고도화 및 연구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공급 규모 등은 양사 협약에 따라 밝힐 수 없지만, LG화학은 앞으로 수년간 투명 ABS 생산에 필요한 재활용 MMA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양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