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현장 이어 소형빌딩에도 도입…올 하반기엔 해외 진출 추진 현대엘리베이터는 24일 인공지능(AI) CCTV 기능이 포함된 자사의 유지관리 서비스인 '미리'(MIRI)의 적용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출시한 '미리' 서비스가 이달까지 국내에 적용된 현장 건수는 개시 8개월 만에 2만5천대를 돌파했다. 서비스 초기 호텔과 리조트, 행정복합단지, 고급 아파트 단지 등 대형 현장 중심으로 도입된 미리가 지금은 원룸 건물과 소형 빌딩, 다세대 주택으로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미리는 사물인터넷과 AI, 빅데이터, 로봇 연동 기술이 적용된 첨단 엘리베이터 유지관리 시스템이다. 스마트폰 앱과 온라인 포털 사이트로 엘리베이터 상태나 현황을 관리자에게 실시간 전달하는 게 가능해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부품 수명 측정과 고장 탐지·분류, 고장 전 탐지 경보 서비스를 통해 고장에 따른 운행 정지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현대엘리베이터는 전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앞으로 연간 2만대 이상 추가 계약을 통해 2028년까지 미리 적용 현장을 10만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해외 시장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현대엘리베이터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빅데이터, 로봇 기술을 연동한 첨단 승강기 유지관리서비스 '미리'(MIRI)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고객이 부르기 전 미리 대응해 최고의 고객 만족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현대엘리베이터는 설명했다. '미리'에는 2020년부터 33개월에 걸쳐 개발한 '승강기 가용시간 증가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인한 다운타임(운행 정지시간)을 최대 43%까지 줄일 수 있다. 특히 고객은 부품 교체 주기와 이상 신호를 확인해 미리 대응할 수 있고, 문제 발생 시에는 곧바로 유지관리 기사에게 현장 상황 정보가 전달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또 엘리베이터 원격 호출 시스템 '미리 콜'로 탑승 대기 시간을 줄이고, 지능형 영상분석·음성인식 기반 안전 서비스 '미리 뷰'를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날 충북 충주 본사 스마트 캠퍼스에서 '미리'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축사에서 "미래 기술이 집약된 '미리'는 서비스 속도와 고객 편의성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승강기 산업 디지털 전환의 대표 사례로, 향후 글로벌 전략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