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LIG넥스원이 민·군 겸용 저궤도 위성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은 스페이스X, 카이퍼 시스템즈, 원웹 등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고 있고 이러한 환경에서는 해외 위성과 지상국(위성과 통신을 위해 지상에 설치되는 무선국)을 사용하게 된다. 그러나 보안이 중요한 국방용 통신에서 해외 기업 위성을 활용하는 것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형 저궤도 위성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사는 6G 저궤도 위성 통신시스템 및 양자암호통신의 선행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민·군 겸용 저궤도 위성을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향후 군용 저궤도 전술위성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국방 통신위성 사업 수주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6G 위성통신 시스템 시뮬레이터를 공동 개발해 저궤도 위성군 설계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뮬레이터 개발에서 KT는 6G NTN(Non-Terrestrial Network, 비지상 네트워크) 기지국 파트를 담당해 성능분석과 요구사항 검증을 진행하고, LIG넥스원은 저궤도 위성 파트 및 위성 통신 부분을 담당할 예정이다. 통신 보안 강화
고양특례시 · 대한항공 · LIG넥스원 · 한국항공대와 UAM 신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 MOU 체결 포스코가 미래교통수단 UAM(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Vertiport, 수직이착륙장) 기술 연구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포스코는 지난 24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고양 드론 · 도심항공모빌리티박람회’ 개막식에서 고양특례시, 대한항공, LIG넥스원, 한국항공대학교와 신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송연균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장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 최종진 LIG넥스원 부사장,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5개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UAM 신기술 개발과 연계한 테스트베드 활용, 고양특례시 UAM 산업 확산 및 활성화, UAM 실증 · 시범운용구역 지정 및 운영을 위한 자문 지원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에서 포스코는 UAM 버티포트 건설에 필요한 구조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버티포트는 UAM 기체가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시설로 UAM 상용화를 위해서는 안전성 · 경제성을 갖춘 버티포트 개발이 필수적이다. 포스코는 지난
'한국판 패트리엇'인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인 '천궁-Ⅱ'가 이라크에 수출된다.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 번째 조단위 대형 수출이다. LIG넥스원은 20일 이라크 국방부와 3조7천135억원 규모의 천궁-Ⅱ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천궁-Ⅱ 포대는 8개 발사관을 탑재한 발사대 차량 4대와 다기능 레이더, 교전통제소 등을 갖췄다. 미사일과 통합 체계는 LIG넥스원, 레이더는 한화시스템, 발사대와 차량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생산한다. 고도 40㎞ 이하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과 항공기 등을 요격하는 천궁-Ⅱ는 위력 증강형 탄두를 탑재해 적 미사일에 직접 충돌해 파괴하는 방식이다. 요격미사일을 발사대 위로 10m 이상 튀어 오르게 한 뒤 로켓을 점화하는 콜드론칭 및 종말단계에서 요격미사일의 위치를 신속히 변경하는 측추력 기술이 적용됐다. 천궁-Ⅱ는 탄도탄 요격을 위한 교전통제 기술, 다기능레이더의 추적 기술, 다표적 동시 교전을 위한 정밀 탐색기 등이 적용돼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응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무기로 꼽힌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로봇 일상화’가 체감되는 시점이다. 기존 주요 무대인 공장 등 산업현장에서 식당·공항·역사·쇼핑몰·경기장 등 다중이용시설로 로봇의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로봇 시대’가 열린 모양새다. 로봇은 색다른 테마와 유연·다양한 설계로 더욱 폭넓은 분야에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정부가 제정한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지능형 로봇법)’을 시작으로 국내 로봇 산업의 르네상스를 열었다. 지난해 11월에는 산업현장뿐만 아니라 인도·도로 등 생활 영역에서 로봇의 이동을 담은 지능형 로봇법 개정안이 시행돼 본격적인 인간과 로봇의 공존이 시작됐다. 이렇게 기술적·활용성 측면에서 높은 잠재력을 갖춘 로봇을 생활상에 녹이기 위해 각종 분야에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어디까지 도달했을까? 차세대 기술 도입의 선도 분야 ‘방위’...군인·군장비 대체를 넘어 ‘자율화’ 수준으로의 군사 로봇 고도화 시동 방위산업은 ‘첨단 기술의 요람’이라고 평가될 만큼 수많은 차세대 기술이 선제적으로 도입되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 각국이 자국의 국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경쟁하는 치열한 분야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기술을 시험하는 기술 데모의 장으로도 불린다.
해양 무인·무기체계 학술 및 연구인력 교류 활성화로 첨단기술 혁신 가속화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과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가 해양 분야에 특화된 인재양성을 위해 뜻을 모았다. LIG넥스원은 지난 5일, 부산광역시 국립한국해양대학교(이하 한국해양대)에서 해양 무인·무기체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 최종진 미래전장사업부문장과 류동근 한국해양대 총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과 한국해양대는 무인수상정·무인잠수정 등 해양 무인체계와 이에 최적화된 수상·수중 무기체계와 관련한 학술 교류를 추진한다. 또 연구에 필요한 시설 상호 이용, 연구인력 교류 등 긴밀한 협력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체계설계에서 자율운항, 센서 및 무장 탑재 등 무인수상정 전 분야에 이르는 압도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특히 2015년 방위사업청 및 민군협력진흥원이 추진한 민·군기술적용연구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연안 감시정찰용 무인수상정 ‘해검(海劍, Sea Sword)’ 개발에 성공하며 무인수상정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네덜란드 왕립 항공우주센터와 ‘FA-50 공랭식 AESA 레이다 비행시험 MOU’ 체결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과 네덜란드 왕립 항공우주센터(Netherlands Aerospace Centre, 이하 NLR)가 ‘FA-50 공랭식 AESA 레이다 비행시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비행시험이 완료되면 국내 최초의 FA-50용 공랭식 AESA 레이다의 즉시 탑재가 가능해져 차별화된 수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현지시각 23일 영국 판보로 에어쇼 2024(Farnborough Airshow 2024)에서 개최된 양사간 ‘FA-50 공랭식 AESA 레이다 비행시험’ 착수를 위한 MOU 체결식에는 LIG넥스원 신익현 대표이사, 최종진 미래전장사업부문장과 NLR 미쉘 피터즈(Michel Peters) CEO, 푸아드 가더(Fouad Gaddur) 항공우주사업개발 이사(Director Business Development Aerospace Systems)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NLR은 1919년 설립된 국영 방위산업기관으로 100여 년간 네덜란드 공군과 협력하며 항공우주분야 연구개발과 각종 정비 및 시험평가에 특화된 기
LG디스플레이가 보잉, LIG넥스원과 함께 커브드, 투명 등 다양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적용한 항공기 내부 인테리어 콘셉트를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30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항공기 인테리어 엑스포 'AIX 2024'에서 보잉, LIG넥스원과 공동 개발한 항공기용 OLED 설루션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AIX는 항공사,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등 400여개 기업 1만3000여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기 인테리어·기내 엔터테인먼트 기자재 전시회다. 3사는 이번 전시를 위해 보잉 자회사인 보잉 앙코어 인테리어스(이하 앙코어)와 협업해 항공기 출입구역에 설치된 55인치 대형 OLED 패널, 항공기 천장 곡선에 맞춘 커브드 OLED 패널, 객실 간 칸막이에 설치된 30인치 투명 OLED 패널 등 보잉 항공기 내에 OLED 패널을 적용한 사례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스마트 캐빈 기술은 3사가 2020년부터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BKETC) 주도하에 힘을 합쳐 개발한 결과물로, OLED 패널을 항공기용으로 적용·제어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항공기 OLED 패널은 기장 메시지와 기내 면세품 판매 내용, 기상 상
5,400억원 규모 '초저리 융자형 R&D 지원'…"중소·중견기업 기술사업화 지원"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혁신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민간 주도의 기술금융 활성화를 통해 올해만 3조4천억원의 기술 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 민관 합동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이 2조4천억원 규모로 새롭게 조성되고, 4천억원 규모의 산업기술혁신펀드가 만들어진다. 방산 분야 혁신기업 육성을 위해 산업기술혁신펀드 아래 방산 펀드도 조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안덕근 장관 주재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중소기업벤처부, 기업, 벤처투자사, 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금융 투자 확대 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간 주도 기술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올해 2조4천억원 규모로 민간 주축의 CVC 펀드를 조성해 혁신형 창업 기업에 투자한다. 포스코기술투자, SGC파트너스·어센도벤처스가 공동으로 운용하는 CVC 펀드는 민간 2조3천억원, 산업기술혁신펀드 1천억원으로 조성된다. 아울러 산업부는 올해 산업기술혁신펀드를 4천억원 규모로 새롭게 조성해 방산, 인공지능(AI) 자율제조, 무탄소 에너지 등 7개 첨단산업 육성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
7대 주력산업-반도체 업계 'AI 반도체 협업'…정부도 지원 자동차, 전기전자 등 국내 7대 주력 산업 분야 기업과 설계(팹리스)에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 이르는 반도체 생산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AI) 반도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협의체가 출범했다. 정부도 반도체 기업과 수요 기업 간 모범 협력 사례를 선정해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비의 50%까지 지원하는 등 업계의 협력을 측면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경기 성남시 반도체산업협회에서 국내 AI 반도체 분야 기업들과 AI 반도체가 필요한 수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I 반도체 협력 포럼' 출범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등 IP 기업, 딥엑스 등 팹리스 기업, 메모리 기업인 SK하이닉스, 파운드리 분야의 삼성전자, 원익IPS 등 소재·장비사, 하나마이크론 등 후공정사 등 AI 반도체 생태계 기업이 두루 참여했다. 수요 기업으로는 현대차, HD현대, 현대로보틱스, LG전자, 네이버, KT, 인바디,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7대 주력 산업 주요 기업들이 들어왔다. 포럼은 주력 산업 기업들과 국내 AI 반도체 기업 간 협력 확
정부가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방산'의 수출 확대를 위해 방산업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대전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로 '주요 방산기업 간담회'를 열고 방산 진흥 및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이 주재했으며,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장 등 정부·기관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HD현대중공업, 현대로템, 한화오션, LIG넥스원 등 방산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산업부가 방산 전담 부서인 '첨단민군협력지원과'를 신설한 이후 방산 업계와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최근 대규모 수출이 잇따라 성사되며 세계 방산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K-방산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15일 첨단민군협력지원과를 신설했다. 방산에 대한 정부의 관점을 기존의 국방에서 산업으로 확대됐다는 의미도 있다. 이 부서는 방산 수출 지원 업무와 함께 국가첨단전략산업 등 제조업과 방위산업과의 연계 협력을 위한 진흥 정책 마련, 민군 협력을 위한 핵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 확보 등 지원 업무를 맡는다. 간담회에서 산
경남 창원, 대전, 경북 구미 등 한국 3대 방산 클러스터의 경쟁력이 미국 헌츠빌, 프랑스 툴루즈 등 세계적 수준의 방산 선진국 클러스터 대비 80%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10일 펴낸 '국내외 방산 클러스터 최근 동향 분석과 한국형 방산 혁신 클러스터 구축 방안' 보고서에서 작년 수행한 실태 조사 결과, 선진국(100) 대비 창원, 대전, 구미 방산 클러스터 경쟁력 수준이 각각 77.7%, 73.6%, 67.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산업연구원은 오는 2027년이 돼도 세 클러스터의 경쟁력 수준이 선진국 대비 80%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들은 100년 전부터 헌츠빌, 포트워스, 툴루즈 등을 중심으로 방위, 항공우주, 항공기 개조 및 정비(MRO) 산업 등을 중심으로 한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에 주력했다. 산업연은 "선진국들이 자국 방위산업 육성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긴밀한 협력, 앵커 기관 및 기업 유치, 국방 혁신 기관 신설, 창업 및 일자리 확대 등을 통해 세계적인 방산 클러스터로 발전시켰다"며 "초기 단계인 우리나라 방산 클러스터 육성에 적지 않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고 말
수출형 잠수함 독자모델 및 통합전투체계 기술 개발협력 업무협약 맺어 “K-방산의 명성, 함정 분야로 확대할 것” HD현대중공업과 LIG넥스원이 수출형 잠수함 독자모델 개발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여기에 핵심은 잠수함 통합전투체계 기술 개발이다. 잠수함 통합전투체계는 음파를 이용해 교전 상황에서 필요한 표적을 탐지·분석·식별하는 소나(Sonar) 체계로 구성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이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수출형 잠수함 통합전투체계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양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수출형 잠수함 독자모델 개발 및 통합전투체계 고도화에 투입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K-방산의 명성을 함정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현대로템이 LIG넥스원과 방산수출을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지난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WDS)’에서 LIG넥스원과 ‘중동지역 방산수출 협력을 위한 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중동지역에서 집중하고 있는 무기체계 현대화 사업 등 증가하는 방산 제품 수요에 대응하고 K-방산의 해외 수출 경쟁력 강화 필요성에 대한 양사의 공감대를 기반으로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관련 사업 자료 및 정보를 공유하고 수출사업 진행에 상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2020년 LIG넥스원과 ‘방산분야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래 LIG넥스원과의 협력관계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당시 양해각서를 통해 현대로템은 LIG넥스원과 방산수출 전반을 비롯해 기동무기와 무인체계 등 방산부문 전반에 대해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실제 현대로템은 국내외 다수의 방산전시회를 통해 최신예 무인체계 플랫폼에 LIG넥스원의 유도무기체계 및 대(對)드론 통합 방어체계(ADS)을 탑재한 계열화 모델을 선보이며 협업을 통한 넓은 플랫폼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
현대로템은 4∼8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중동 지역 종합 방산 전시회 'WDS(World Defense Show) 2024'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다목적 무인 차량, 디펜스 드론 등 지상 무인 플랫폼 라인업을 앞세워 전시 부스를 꾸렸다. 중동 시장에서 처음 소개된 다목적 무인 차량은 다양한 작전과 임무에 투입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췄다고 현대로템은 전했다. 이 차량은 부상병이나 탄약, 군장을 이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속 충전장치와 원격무장 장치를 탑재해 감시와 정찰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중동형 다목적 무인 차량에는 LIG넥스원의 대전차 유도무기가 탑재됐다. 함께 공개된 수소연료전지 기반 미래 무인 플랫폼인 디펜스 드론에는 LIG넥스원의 대(對)드론 통합 방어 체계(ADS)가 적용됐다. 디펜스 드론은 자율주행과 원격주행이 가능하고, 운용 목적에 따라 플랫폼에 다양한 임무 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이 밖에도 수출형 K2 전차와 계열 전차를 사막색으로 도색한 중동형으로 전시했다. 아울러 무인 포탑과 현궁을 탑재해 개선된 방호성능과 수상 추진 능력을 갖춘 30t급 차륜형 장갑차도 선보였다. 현대로템
기술력이 우수한 해외 기업 조기 발굴하고 공동 투자 검토할 예정 SK스퀘어는 4일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해외 반도체 투자법인 'TGC스퀘어'를 만든다고 밝혔다. 이들은 약 1천억 원을 공동 출자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한다. 최고경영자는 최우성 SK스퀘어 반도체 투자담당 겸 SK텔레콤 재팬 대표가 맡으며, 전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 출신 전문가가 참여하는 '반도체 자문위원회'를 운영하면서 투자심의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조희준 전 BNP파리바 일본법인 영업담당을 최고투자책임자(CIO)로, 미야모토 야스테루 전 크레디트스위스 부사장을 전문심사역으로 각각 영입했다. TGC스퀘어는 SK ICT 관계사들이 운영하는 해외투자 거점을 활용하면서, 기술력이 우수한 해외 기업을 조기 발굴하고 공동 투자를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회사 투자금의 약 60%를 일본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할 계획으로, 현재 잠재적 투자 대상 기업 네 곳에 대한 기술 검증을 앞두고 있다. 투자 기업이 확정되면 TGC스퀘어는 SK하이닉스 네트워크 기반 사업 및 기술협력,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등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다방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