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KB금융그룹과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속가능성 연계대출(SLL) 협력 사업에 착수했다. 대한상의는 이날 오전 상의회관에서 진행한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이 함께 '지속가능성 연계대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속가능성 연계대출은 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항목 중 필요한 분야를 선택해 목표와 평가 기준을 스스로 정하고 이행하면 금리 인하 등 금융지원을 받는 모델이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KB 그린 웨이브 ESG 우수기업대출' 상품을 내달 출시할 계획이다. 상품은 5000억원 규모 내에서 운용된다. 대한상의가 발급하는 ESG 목표 확인서 등급에 따라 신청 기업에 최대 1%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대출 한도와 자금 사용 목적에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 서비스 이용 희망 기업은 대한상의가 제시하는 핵심성과지표(KPI) 9가지 중 1가지를 선정해 신청서 작성 후 확인서를 받아 KB국민은행에 제출하면 심사 절차를 밟을 수 있다. KPI 9가지에는 에너지사용량, 폐기물배출량, 용수 사용량, 환경경영시스템 체계 구축, 산업안전보건경영시스템 체계 구축, 고충처리 절차, 장애인 고용률, 윤리헌
KB금융그룹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운영 과정에서 지켜야 할 윤리 원칙을 모아 'AI 윤리기준'을 제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울러 KB금융지주의 오순영 금융 AI센터장(상무)과 AI 기술 개발·운영 담당 직원,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전산센터에서 서약식을 열고 AI 윤리기준 실천도 약속했다.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미 구글·메타·카카오·네이버 등 국내외 빅테크(대형 IT기업)들은 AI 윤리기준을 마련했거나 전담 조직을 두고 있다. KB금융은 이번 AI 윤리기준에는 김 교수의 자문을 거쳐 ▲ 공정·포용 ▲ 참여·협력 ▲ 투명한 활용 ▲ 안전·책임 등의 가치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또한 AI 운영 시 필요한 윤리가치는 데이터 관리와 투명한 활용을 제시했으며, AI를 통제하고 관리할 경우 통제 가능성과 안전과 책임을 윤리가치로 제시함으로써 고객이 안전하게 AI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 오 상무는 "국내 금융 그룹 가운데 AI 윤리기준을 만든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AI가 편향된 데이터를 학습할 경우 특정 금융소비자에게 불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기준이 필요하다. 이번 제정을
KB국민은행·손해보험·카드, 긴급대출·만기연장 등 금융지원도 KB금융그룹은 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본 이재민 긴급 구호와 피해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 10억원의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성금뿐 아니라 KB국민은행은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키트(모포·위생용품·의약품 등), 급식차, 세탁차 등도 지원한다. 아울러 KB금융그룹은 계열사 주요 모바일 앱 등을 통해 23일까지 '기부 캠페인'도 펼친다. KB증권·KB카드·KB손해보험·푸르덴셜생명·KB캐피탈·KB생명보험·KB저축은행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 이용자가 캠페인 참여 버튼을 눌러 1000원씩 기부하면 적립된 기부금을 모아 KB금융그룹이 전달하는 방식이다. KB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에서 특별 대출을 해주고, 개인대출의 경우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업(자영업자·중소기업 등)은 최대 1.0%포인트(p)의 특별우대금리와 함께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 피해 시설 복구 소요자금 범위 이내의 시설자금 등을 빌릴 수 있다. 3개월 안에 기존 대출금 만기가 돌아오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에 1.5%포인트, 기업대출에 1.0%포인트 이내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도 연장해
KB금융그룹 8개 계열사가 각각 운영중인 고객센터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구축 LG유플러스는 LG CNS와 함께 KB금융그룹의 ‘FCC(Future Contact Center, 고객센터) 콜인프라 구축사업’을 계약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KB금융그룹의 8개 계열사가 각각 운영 중인 고객센터 인프라와 음성텍스트변환/텍스트분석(STT/TA) 시스템을 ‘KB 원클라우드(One-Cloud)’ 기반 FCC 인프라로 구축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으로 그룹 내 표준 클라우드를 구축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계열사 간 끊김 없는(Seamless) 서비스 구현을 통해 더 나은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번 사업에서 LG유플러스와 LG CNS는 클라우드 기반의 미래형 컨택센터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음성과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 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2023년 6월까지 진행하며, 2026년까지로 약 5년동안 서비스 운영을 맡는다. 국내 금융사 대상 전용회선 점유율 1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 수주를 기반으로 금융사 고객센터 인프라를 AICC(Artificial Intelligence Contact Center)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헬로티 함수미 기자 | KT가 한국판 실리콘밸리인 ‘관악S밸리’에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을 위한 ‘디지코KT 오픈랩’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차세대 유니콘 육성에 나선다. KT는 관악S밸리 조성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으로 ‘디지코 KT 오픈랩’을 출범시키고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적극 나선다고 8일 밝혔다. KT와 KB금융그룹은 관악S밸리를 스타트업 육성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디지코 KT 오픈랩’과 ‘KB이노베이션허브’를 한데 모아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를 공동 개소했으며, 8일 진행된 개소식에는 KT 구현모 대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태호 국회의원,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박준희 관악구청장,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참석했다. 관악S밸리는 지난해부터 KT가 관악구, 서울대학교, KB금융그룹 등과 함께 관악구 대학동 및 낙성대동을 중심으로 조성하고 있는 벤처창업 클러스터다. KT, 관악구, 서울대학교는 서울대의 우수 인재와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육성 클러스터 구축과 스타트업 성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자생적 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는 총 7개층 500평 규모로
[헬로티] KB금융그룹이 푸르덴셜생명을 KB금융그룹의 새 가족으로 맞이한다. 지난 4월 KB금융지주와 푸르덴셜생명의 주식매매계약 체결 이후 금융위원회의 자회사 편입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KB금융은 8월31일 인수대금 납부 후 푸르덴셜생명을 KB금융그룹의 13번째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은 2014년 KB캐피탈(구 우리파이낸셜), 2015년 KB손해보험(구 LIG손해보험), 2016년 KB증권(구 현대증권)인수에 이어 우량 생명 보험사인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통해 은행 및 비은행을 아우르는 보다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되었다. KB금융은 우선 자회사 편입 후 푸르덴셜생명의 사업 안정화 및 밸류업에 최우선을 두고 KB생명과 각자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독립된 법인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KB생명은 방카슈랑스 및 GA 채널이 견고하고, 푸르덴셜생명은 영업조직이 LP와 GA 중심으로 특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통해 KB금융이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우량한 자본 건전성 바탕의 M&A를 통한 효율적 자본 활용으로 기업가치를 개선하였고, 사업 포트폴리오가 한층 견고해지면서 수익 창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