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전고체 이차전지의 핵심기술인 고체 전해질막을 초박막형으로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고체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이차전지는 온도 변화에 따른 화재·폭발 위험이 적어 액체 전해질을 쓰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안전한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딱딱한 고체 전해질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수백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1밀리미터 두께의 막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로 인해 에너지 밀도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기계적인 힘을 가하면 쉽게 섬유화되는 바인더(접착제) 소재를 이용, 건식공정을 통해 고체 전해질과 바인더를 혼합해 고체 전해질막을 제조했다. 바인더 함량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용매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 기존 1㎜ 두께 고체 전해질막 대비 최대 10배 이상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다. 연구팀은 기존 상용화된 리튬이온전지 분리막 두께에 근접한 18㎛의 초박막 고체 전해질막을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 정확한 바인더 양을 투입할 수 있도록 초박막형 고체전해질막 개발을 위한 공정 표준도 제시했다. 박영삼 ETRI 스마트소재연구실 박사는 “초박막형 고체전해질막 대면적화 성공으로 에너
이에이트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자율주행을 위한 VLM(시각언어모델) 기반 다중 객체 추적 기술을 이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VLM 기술은 컴퓨터 비전과 자연어 처리를 결합해 실시간으로 다중 객체를 탐지 및 추적하는 첨단 기술로,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 정보와 영상을 융합하여 높은 정확도로 객체를 추적할 수 있다. 기존 객체 탐지 및 추적 기술은 사전 정의된 특정 객체를 중심으로 동작하는 한계가 있었으나, VLM 기반 기술은 사용자가 텍스트로 입력한 정보를 해석하여 원하는 객체를 동적으로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는 유연성이 특징이다. 최근 실시간 스트리밍 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응용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한 객체 탐지 및 추적 기술은 보안 감시, 교통, 안전, 제조,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국내 연구기관 및 대학에서는 시각 언어 모델 연구 및 자율주행 및 보안 시스템 적용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의료, 보안, 제조업 분야에서도 상용화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다. 국내뿐만 Google Lens는 VLM을 활용해 이미지 속 사물 탐지 및 번역
쿤텍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정보보호 핵심원천 기술개발사업인 ‘시스템 디바이스의 하드웨어 공급망 위협 대응 핵심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한 결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전체 공급망 보안 관리가 가능한 토탈 솔루션인 ‘이지스(AEGIS)’ 기능 고도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아우르는 CBOM 보안 관리 도구인 이지스는 이번 기능 고도화를 통해 NVD 취약점 데이터베이스(DB)를 자체 DB에 초기 마이그레이션하고 주기적인 NVD 데이터베이스 동기화를 통한 원데이 취약점 자동 식별 및 조치 가이드 기술을 구현했다. 또한 취약점 등급을 긴급, 높음, 중간, 낮음으로 구분하고 이와 관련된 분석 결과를 대시보드를 통해 사용자에게 제공해 쉽고 빠른 분석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쿤텍은 본 과제 수행을 통해 이지스에 5G 코어(5G Core) 보안 취약점 점검 기능을 추가해 상용 제품의 5G 코어 NFV(네트워크 기능 가상화) 바이너리 16종에 대한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점검 결과 발견된 다수의 취약점에 대해 조치 가이드를 제공해 하드웨어 공급망 관리 적용 범위
쿤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정보보호 핵심원천 기술개발사업의 ‘자가진화형 AI기반 사이버공방 핵심원천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한 결과, AI 기반의 사이버보안 위협 탐지 엔진 개발을 위한 사이버공방 가상화 전장 구축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수행을 담당하는 이번 과제는 사이버공격 시나리오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사이버 전(Self-Play)을 수행해 스스로 학습·진화하는 AI 기반 진화형 사이버공방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인공지능 기반 사이버 훈련장을 통해 실증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쿤텍은 사이버 전이 수행될 공간인 가상 네트워크 및 가상 장치 기반의 사이버 전장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쿤텍이 개발한 사이버 전장 환경은 SDN(Software Defined Network) 기반의 가상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구조의 가상 전장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 가상 네트워크 전장 구축은 가상 전장 구성 요소와 연결 정보를 설정 파일에 입력하면 자동으로 구축되는 방식으로, 사용성이 편리하고 자동화에 용이한 이점이 있어 기존에 가상 전장을 수동으로 구성하는 방식에서 크게 개선되었다는 것이
5년간 100억 원 규모 의료 보조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공동 연구 맞손 양방향 맞춤형 HRI, 자율주행, 양팔 자율 조작 등 기술 내놓는다 뉴로메카가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Georgia Tech 이하 조지아텍)와 의료 보조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연구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과제 일환으로, 뉴로메카는 과제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해당 연구를 이끌게 됐다. 하세훈·김가희 조지아텍 교수팀과 향후 5년 동안 100억 원 규모의 국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이 연구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기관도 참여할 예정이다. 모든 기관은 인공지능(AI) 기반 인간·로봇 상호작용(HRI), 의미론적 자율주행, 양팔 자율 조작 등 기술 개발에 역량을 융합한다. 구체적으로 국내 기관은 로봇 플랫폼 및 제어 기반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특히 뉴로메카는 모터·감속기 등 로봇 부품, 휴머노이드 로봇 기체 개발 및 생산 임무를 맡게 됐다. 한편 조지아텍 연구팀은 최신 로보틱스 AI 기술 적용을 위한 선행연구에 착수한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뉴로메카는 의료로봇 분야를 차세대 먹거리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차세대 6G 이동통신을 선점하기 위해 대용량·초정밀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ETRI는 초고주파 대역에서 대용량·초정밀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무선액세스 및 이동 무선백홀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 기술들은 6G 통신에서 요구되는 초연결, 초저지연, 초고속 융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핵심 기반 기술로 꼽힌다. 무선액세스 기술은 다양한 무선 환경에서 절대시간동기를 제공하고 유지하는 기술로,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과 지연 증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절대시간동기는 모든 기기가 동일한 시각을 유지해 통신 네트워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 스마트공장, 디지털 트윈 등의 분야에서 신뢰성 있는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진다. 5G 및 6G 통신에서는 센티미터 단위의 위치 측위와 협업 로봇, 센서 퓨전 등 기기 간 동시 작업이 필수적이므로 절대시간동기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현재 유선 기반 동기 방식은 서브-나노초 수준의 정확도를 제공하지만, 무선 방식은 마이크로초의 정확도에 도달하지 못할 때도 있어 정밀한 무선액세스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이동 무선백홀 기술은 중앙 네트워크와 기지국 또는 액세스 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충남 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 혁신공정단에 ‘산화물 박막트랜지스터(TFT) 기반 디스플레이 백플레인 기술 및 OLED 소자 기술’을 6억 원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술은 ETRI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실감소자연구본부가 개발한 디스플레이 소자 및 패널 기술로, 디스플레이 백플레인에 사용되는 산화물 TFT 소자 기술과 OLED 소자 기술, 패널 설계 및 구동·회로 기술을 포함한다. ETRI는 1994년에 OLED 소자 논문을 발표한 이래 다양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2009년 산화물 TFT를 이용한 투명 디스플레이를 개발했고, 2013년 사용자 적응형 OLED 조명 기술, 2017년 그래핀 기판 OLED 소자 기술, 2020년 홀로그램용 공간 광 변조 장치(SLM) 기술 등 다양한 연구 개발에 성공했다. 2022년에는 OLEDoS에 활용되는 초고해상도 저온경화형 컬러필터 국산화 기술을 개발해 국내 기업에 기술이전했다. ETRI는 6인치 글래스웨이퍼를 기판으로 사용하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일괄공정 R&D 플랫폼(FERP)을 구축해 운영 중이며, 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에 소재·부품·장비 검증, 시제품 제작 서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노년층의 음성 발화를 분석해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일상생활의 대화를 통해 입력되는 음성을 분석함으로써 퇴행성 뇌 기능 저하를 평가하고 예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음성 발화는 기억, 의도, 주의집중 등의 인지 기능과 음운, 통사, 의미 등의 언어 생성 기능, 호흡, 조음, 발성 등의 구어 운동 기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발화 분석을 통해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인지, 언어, 운동 능력의 저하를 조기에 판단하고 예측할 수 있다. ETRI의 복합지능연구실은 음성처리 분야에서 축적된 AI 기술과 음성, 텍스트 및 영상 멀티모달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치료제 등 헬스케어 분야로 연구를 확장하고 있다. 연구진은 기존의 음성, 텍스트 분석 기술에 더해 세계 최초로 대형 언어 모델(LLM)을 결합한 알츠하이머 치매 예측 연구를 통해, 영국 에든버러 대학과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주최한 ADReSSo 챌린지 데이터셋에서 최고 성능을 달성했다. 연구진의 성과는 2024년 2월 ET
국내 연구진이 향후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초저전력 반도체 소자 성능개선에 널리 활용 가능한 p형 반도체 소재와 이를 활용한 박막 트랜지스터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텔레륨(Te) 기반의 칼코지나이드계 p형 반도체 소재를 활용해 상온증착이 가능하면서도 공정이 단순한 p형 Se-Te(셀레늄-텔레늄) 합금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 아울러 n형 산화물 반도체와 p형 Te의 이종접합 구조에서 Te 박막의 전하 주입 제어를 통해 n형 트랜지스터의 문턱전압을 체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했다. 반도체는 도핑의 여부에 따라 진성반도체와 불순물 반도체로 구분된다. 진성반도체는 불순물을 첨가하지 않은 순수한 상태의 반도체다. 반도체에 흔히 사용되는 실리콘의 경우 순수한 실리콘은 전자가 움직일 수 없기에 전압을 걸어도 전류가 흐르지 않는다. 때문에 진성반도체에 특정 불순물을 첨가, 반도체의 특성과 전기전도도를 조절해 활용한다. 불순물 반도체는 이렇게 첨가된 불순물에 따라 n형 반도체와 p형 반도체로 구분된다. 현재의 디스플레이 분야에 널리 활용되는 소재는 주로 인듐갈륨아연산화물(IGZO) 기반의 n형 산화물 반도체다. p형 산화물 반도체의 경우 n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리나라가 주도해 개발한 인공지능(AI) 안전성과 신뢰성을 위한 데이터 품질 평가·관리 기준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제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정보기술 표준 공동 제정을 위해 합작 설립한 합동기술위원회(JTC)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지능 정보기술 확산을 위한 인공지능 데이터 표준’ 등 2건을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했다. 이들 표준은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 데이터 품질을 평가, 관리 및 개선할 수 있는 도구와 방법을 제공해 데이터가 목적에 맞도록 사용될 수 있도록 한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품질 관점에서 AI 안전성과 신뢰성을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표준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유럽연합(EU)의 AI 법 등 관련 국제 질서에 대응하고 고품질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 AI 응용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클라우드 선도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방승찬)과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 메가존클라우드 김동호 부사장(CQO·Chief Quantum Officer)과 ETRI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 조일연 소장을 포함한 양사 주요 관계자는 12일 대전광역시 ETRI 본원에서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 협력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양자컴퓨팅 분야에서의 기술력 제고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우선 메가존클라우드의 양자컴퓨팅 플랫폼인 ‘M-Qloud’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TRI의 지원사업 결과물인 양자컴퓨팅 에뮬레이터(QPlayer)를 통합하는 등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협력 분야에는 양자컴퓨팅 분야 인력교류 및 신규 사업 발굴 등이 포함된다. 조일연 ETRI 소장은 “ETRI가 개발한 양자컴퓨팅 에뮬레이터를 메가존클라우드의 양자컴퓨팅 플랫폼에 통합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양자컴퓨팅 연구에 일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양자컴퓨팅 사업 총괄 부사장(CQO)은 “ETRI는 양자컴퓨팅 에뮬레이터 개발, 양자 알고리즘 연구, 그리고 KAIST와의 양자대학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메타버스 포커스그룹 활동을 통해 52건의 사전국제표준 승인 성과를 거뒀다. ETRI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차 메타버스 포커스그룹 회의'에서 의장인 ETRI 강신각 박사 주재로 21건의 사전표준문서가 승인됐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1년 6개월에 걸친 메타버스 포커스그룹 의장 활동을 통해 총 52건의 사전표준문서가 최종 승인됐다.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실적으로, 짧은 활동 기간을 고려할 때 더욱 놀라운 성과라고 ITU는 평가했다. ETRI는 ▲메타버스 개요 ▲플랫폼 상호운용성 ▲디지털트윈 기반 가상-현실 세계 통합 등에 관한 6개의 표준문서를 주도적으로 개발했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 정의·용어집 ▲플랫폼 간 사물 식별정보 상호운용성 ▲신뢰할 수 있는 메타버스 등 표준문서를 국내·외 공동으로 개발,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타버스 포커스그룹은 한국(ETRI)이 제안, 2022년 12월 'ITU-T 전기통신자문그룹'(TSAG) 회의에 참여한 국가 대표와 산업체 회원 기관의 만장일치로 설립됐다. ETRI 강신각 박사가 의장으로 단독 추천돼 선임됐다. 방승찬 원장
피아이이(PIE)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과 3D CT 검사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하고 기술협력을 강화해 나간다고 24일 밝혔다. 피아이이는 ETRI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2차전지 비파괴 전수검사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착수한다. 이를 통해 피아이이는 3D CT 검사 기술을 내재화하고 3D 검사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함으로써 지속 성장을 위한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파괴 검사 기술은 검사 대상을 최종 상태에서 분해·해체하거나 손상시키지 않고 소재 또는 구조물의 결함이나 특성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를 포함한 제조 분야는 물론, 건설, 우주항공, 원자력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다. 최정일 피아이이 대표는 “피아이이는 이미 차별화된 AI 머신비전 검사 역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 계약은 더 나아가 ETRI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비파괴 검사기술과 솔루션을 확보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피아이이는 배터리 내·외부 검사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함고 이미 확보하고 있는 AI 딥러닝 기술과의 시너지 효과 또한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대표는 “이번 기술협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잡아당겨도 고화질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유연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기및전자공학부 유승협 교수 연구팀은 동아대 문한얼 교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팀과 공동으로 유연성이 뛰어난 초박막 OLED를 개발했다. 이를 각각의 섬(Island)으로 이뤄진 단단한 발광 구조체 사이에 끼워 넣어 신축성을 확보했다. 기존 신축형 디스플레이는 단단한 발광 영역에 구부림 연결부를 잇는 방법으로 신축성을 확보하는데, 이를 늘리면 빛을 내지 않는 연결부가 늘어나면서 전체 발광 면적이 줄어드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디스플레이는 잡아당기면 숨겨진 OLED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높은 발광 밀도를 구현할 수 있다. 신축 전 97%에 달하는 발광 면적비는 양쪽에서 30%씩 잡아당겨도 87%로, 10%밖에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플랫폼의 발광면적비 감소율(60%)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동작을 반복하거나 외력을 가해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유승협 교수는 "우수한 성능과 안정성이 확보된 OLED 기술을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기존 신축형 디스플레이 한계를 극복할 수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오픈랜 표준화 단체 'O-RAN 얼라이언스'가 주최한 '플러그페스트'(PlusFest)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경희대 등과 함께 오픈랜 기술 실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플러그페스트는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전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와 통신장비 제조사,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기술 실증 행사다. LG유플러스는 2021년부터 4년째 참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플러그페스트에서 오픈랜 에너지 절감 기술, 오픈랜 종단(E2E) 시험 자동화 기술 실증을 진행했다. 기지국을 포함한 무선 접속망은 전체 이동통신망 전력 사용량의 60%를 차지해, 통신사와 통신장비 제조사는 전력 절감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LG유플러스는 사용자 환경에 따라 무선 접속망 소모 전력을 측정하고, 전력 사용량 변동 추이를 분석해 안테나 등 장비 부품 단위로 전력을 제어하는 기술을 실증했다. 이 기술을 통해 기존 무선 접속망에 비해 전력 사용량을 최대 30% 절감할 수 있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자동화 기술 실증 작업에서는 다양한 통신장비 제조사 오픈랜 장비의 적합성을 검증했다. LG유플러스는 10일과 12일 각각 열리는 'O-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