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보안기업 에버스핀이 인도네시아 최대 교통 공기업 PT. KERETA API INDONESIA(이하 KAI)와 모바일 보안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동남아시아 공공 인프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버스핀은 자사의 모바일 해킹 방지 솔루션 ‘에버세이프 모바일’을 KAI의 공식 모바일 앱에 공급한다. KAI는 열차 예매, 실시간 운행정보, 모바일 결제, 식사 주문, 여행 패키지 구매 등을 위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앱을 제공하며, 이 앱에 에버스핀의 동적표적방어(MTD)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에버스핀의 ‘에버세이프 모바일’은 해킹 방지 보안모듈을 무한대로 생성해 실시간으로 보안 코드를 변경함으로써 해커의 분석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에버스핀은 또한 피싱방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KAI에 연내 도입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이미 국내 주요 금융기관과 보험사들에 도입돼 고객 보호에 기여한 바 있다. 특히, 에버스핀은 인도네시아 금융권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자고(Jago)은행, 만디리(Mandiri)은행, DKI은행 등 주요 금융사에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이번 KAI와의 협력은 에버스핀의 사업 확장의
AI 기반 보안기업인 에버스핀이 지난해 눈부신 성장을 기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매년 2배의 성장세를 이어오며, 2023년에는 연결기준으로 7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비현금인식 비용을 제외한 실질 이익 수치인 EBITDA 기준으로 11억 원의 이익을 기록한 것이다. 에버스핀의 매출 구조는 글로벌 SaaS 보안기업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이 활용하는 연간 반복 매출(ARR: Annual Recurring Revenue) 구조를 기반으로 하며, 이에 따라 순이익이 매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버스핀의 이번 영업이익은 64억 원의 고정 비용을 처음으로 넘어선 것으로, 이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국내 시장에서 ARR 매출구조가 정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성과를 달성하기까지 에버스핀은 지난 10년간 의도된 적자를 축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기 위해 R&D에 매진해왔다. 그 결과, 피싱방지 페이크파인더, 해킹방지 에버세이프, 명의도용방지 아이디펜더 등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이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피싱방지 페이크파인더는 KB국민은행, 카카오뱅크, 신한투자증권, 우리카드 등 60여 고객사를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