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산업부 내년 예산 11.5조원...첨단산업 지원에 집중 편성
산업통상자원부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0.2%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첨단산업 지원 예산과 공적개발원조(ODA) 관련 예산은 큰 폭으로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0.2%(218억원) 증액된 11조5010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분야별로는 첨단산업 육성 분야 예산이 2조894억 원으로 올해보다 17.3% 확대 편성됐다. 산업부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뒷받침하는 금융 지원과 펀드 조성,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예산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의 경우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위한 저리 대출 프로그램(2500억 원)과 반도체 생태계 조성 펀드(300억 원) 등 사업이 신규 추진된다. 다만 이 사업들은 산업은행 출자를 통해 추진되는 것을 고려해 금융위원회 예산으로 편성했다. 반도체 기업 지원을 위한 첨단 패키징 선도기술개발 사업(178억 원)과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첨단장비 공동이용 지원 사업(72억 원) 등 신규 사업에도 예산을 배정했다. 최근 화재 사고로 국민적 우려가 큰 전기차는 화재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도록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