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임근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월 수상자로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문주호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 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할 친환경 미래에너지로 수소가 주목받는 가운데, 문주호 교수가 태양광소자 기술에 기반을 둔 그린 수소 생산 연구로 미래 에너지 개발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문주호 교수는 산화 알루미늄 구조체에 기반한 반투명 태양전지를 활용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소자(이후, ‘태양전지-광전극 물분해 소자’)를 세계 최초로 제안했다. 기존의 ‘태양광-수소 생산시스템’은 고가의 반도체 물질과 복잡한 생산 공정으로 고비용 저효율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연구팀은 태양광-수소 변환효율이 높은 적층형 텐덤(Tandem) 소자 개발에 성공하여 저가 반도체로 저비용 고효율의 그린 수소 생산에 성공했다. 세계 최초로 10%가 넘는 태양광-수소 변환 효율을 달성하는 등 ‘태양전지-광전극 물분해 소자’ 기반 고효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세계 각국이 태양광 설비 투자를 늘리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태양광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공급망 확장과 신시장·신사업 개척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지난 5일 발표한 ‘글로벌 태양광 시장동향 및 우리기업 진출 전략’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 중 태양광의 비중은 전체의 절반을 넘는 54%를 기록했으며 투자 규모면에서도 태양광이 전 세계 재생에너지 투자의 44.8%인 1265억 달러를 차지했다. 태양광 공급망은 크게 업스트림-미드스트림-다운스트림으로 구분된다. 업스트림은 소재 및 원재료 공급에 가까운 폴리실리콘, 잉곳, 웨이퍼 등이 포함되며 다운스트림은 태양광 발전소 설치·시공·유지보수 시장으로 이뤄져있다. 미드스트림은 태양전지 및 태양광 모듈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의 태양광 산업 대부분은 미드스트림에 집중돼 있다. 2020년 우리나라의 태양광 품목 수출은 15억 1349만 달러로 이 중 91.3%가 미드스트림 부문인 전지와 모듈이 차지했다. 2017년까지는 업스트림 비중이 38.4%에 달했으나 중국 기업의 가격 경쟁력에 크게 밀리면서 2020년 8.7%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