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기념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중국 스마트폰 샤오미15 울트라를 선물했다. 해당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 업계에 따르면 전날 시 주석이 문방사우 세트와 함께 이 대통령에 전달한 스마트폰 2대는 중국 1위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지난 3월부터 국내에 출시한 샤오미15 울트라 제품이다. 샤오미15 울트라는 이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25'에서 공개한 신제품으로,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와 협업해 스마트폰과 디지털카메라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 측 관계자는 한중정상회담 종료 후 양국 정상 간 친교 시간에 선물을 공개하면서 "작년에 생산된 샤오미의 최신형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폰 안의 디스플레이는 한국 제품"이라고 디지털 제품 제조에서 한중 기업 간 협력을 강조했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형인 샤오미 17 프리미엄 모델이 아니라 전 버전인 15 울트라를 선물한 이유 역시 디스플레이에 한국산이 쓰였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선물 받은 스마트폰은 국내에선 16GB 메모리와 512GB
최근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국내 스마트폰 관련업체들의 글로벌 시장입지가 위협받고 있다. 이와 관련, 본지에서는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에서 발표한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공세 상황 및 국내 스마트폰 산업의 현황에 대해 정리하고, 대응 방안을 짚어 본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 저성장 기조 본격화 2015년 3분기 이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은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으며 세계 시장을 견인하던 중국도 보급률 포화로 2016년 상반기 한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제 스마트폰 시장이 충분히 성숙하고 단말기 자체의 하드웨어 스펙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면서,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스마트폰의 교체 주기가 더욱 길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 한해 스마트폰 시장은 15억 7천만 대(6.3% 증가)로 전년대비 소폭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중동·아프리카(12.2%)를 제외한 북미(2.6%)와 서유럽(4.6%)은 통신사 보조금이 축소되고, 아시아·태평양(7.5%)과 중남미(2.7%) 등은 신규 가입자가 감소함에 따라 한 자릿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처럼 스마트폰 시장이 저성장 국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