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에이팩트가 2022년 매출 736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은 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31억 원으로 16% 증가했다. 에이팩트는 지난해 PKG 사업 영업양수 계약을 완료하면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차별화된 메모리 테스트 업력과 사업 양수를 통하여 턴키 비즈니스와 같은 후공정 사업 전체를 커버하고 글로벌 반도체 전문기업 등의 신규 고객도 확보하면서 매출을 견인하게 됐다. 메모리 번인 테스트(Burn-In Test) 장비 운영 능력을 기반으로 자동차용 반도체 테스트 물량을 연속으로 수주하면서 종합 후공정 업체(OSAT)로서의 입지도 점차 강화하고 있다. 에이팩트 관계자는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꾸준하게 실적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향후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면 PKG 사업 양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 되어 글로벌 OSAT 선도 기업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NXP 반도체(이하 NXP)가 차량 소프트웨어 기업 일렉트로비트(Elektrobit)와 협력해 NXP의 새로운 고전압 배터리 관리 시스템(이하 HVBMS) 레퍼런스 디자인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HVBMS 레퍼런스 디자인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일렉트로비트의 Classic AUTOSAR 툴링 및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BMS 마이크로컨트롤러와 배터리 셀 컨트롤러 간의 통신을 추상화하고 상호 작용을 제어함으로써 전기차를 위한 HVBMS 아키텍처 개발을 용이하게 한다.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성능 향상, 충전 시간 단축, 주행거리 및 배터리 수명 증가, 안전성 향상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요구는 특히 400V 또는 800V와 같은 고전압 전기차 배터리 설계의 빠른 기술 발전을 촉진한다. 배터리가 더욱 강력해지고 복잡해짐에 따라, 전기차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보다 정교한 BMS 아키텍처가 필요하다. NXP의 HVBMS 레퍼런스 디자인은 배터리 관리 장치(BMU), 셀 모니터링 장치(CMU), 배터리 정션 박스(BJB)의 세 가지 모듈로 구성된 확장 가능한 자동차 안전 무결성 수준(ASIL)
종합 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 에이팩트가 이달부터 자동차 전장용 반도체 테스트 양산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에이팩트는 고객 및 사업의 다변화를 위해 지난해 상반기 판교에 시스템 반도체 영업사무소를 개소하여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사업에 진출했다. 첫 성과로 2곳의 팹리스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여, 자동차 전장용 반도체 테스트 장비 2대를 발주했다. 그 중 1대가 지난 5월에 입고되어, 설치 및 고객 양산승인(Qualification) 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나머지 1대는 국내 차량용 반도체의 대표적인 고객향(向)이며, 내년 1분기에 입고해 고객과 테스트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팩트는 자동차용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고객들을 추가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그 중 한 고객과는 비즈니스 협의가 완료돼, 장비 발주를 앞두고 있다. 자동차용 시스템 반도체 고객 특성상 한 번 수주를 받으면 장기간 계약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어 안정적인 사업 확대의 발판이 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으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도 이미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시작하고, 국내 대표 팹리스 업체들도 차량용 반도체 개발
올 1분기 순이익, 약 70억달러(약 8조6천억원)로 지난해 동기보다 45% 증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업체)인 대만 TSMC가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이 당분간 지속하면서 2분기 매출액이 최대 3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의 보도에 따르면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반도체 생산이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웨이 CEO는 국제 공급망을 뒤흔든 사건들로 인해 제조업체들이 반도체 확보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현재 생산능력으로는 이런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급망 혼란을 가중한 요소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하이 등 도시 봉쇄를 지목했다. 이어 자사에 생산장비 등을 공급하는 업체들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노동력·부품 등의 부족 현상을 겪고 있으며, 특히 올해 들어 장비 납품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문제 해결을 위해 자사 인력을 협력업체들에 파견하는 등 공급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올해 설비증설 계획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
자동차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카플레이션' 현상이 환경 규제,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장기화됨에 따라, 자동차 관련 세제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난, 소재가격 급등 등에 따른 제조 원가 상승으로 각국의 신차·중고차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며 지난 2월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급망에 불확실성이 증폭됨에 따라 카플레이션은 장기화될 조짐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더불어 완성차 기업의 전략 강화와 환경 규제로 저렴한 자동차는 시장에서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주요 완성차 기업들은 자동차 반도체 공급난에 맞서 수익성이 높은 차종을 보다 많이 생산함으로써 판매대수 감소에 따른 실적 하락을 상쇄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각국 소비자의 실질 구매력 감소에 따른 완성차 시장의 판도 변화도 예상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생계 수단으로서의 자동차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하며 "정부는 취약계층의 자동차 구매여력 변화에 대응하여 관련 세제 전반을 재검토하는 한편, 자동차 생산 비용을 구조적으로 절감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