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함수미 기자 | 정승일 한국전력 신임 사장은 ‘탄소중립(Carbon Neutral)’이란 에너지 산업의 대전환기에 에너지 전 분야의 선제적 기술혁신, 과감한 에너지 시스템의 전환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며,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솔루션을 찾아 과감한 도전을 해야 하는 시점임을 강조했다.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은 지난 1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취임식을 하고 제21대 한전 사장으로서 경영방침을 밝혔다. 특히 정 사장은 탄소중립 시대의 에너지 분야 패러다임은 탈탄소화, 분산화, 지능화임을 강조하며 전력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전력산업 전반의 탈탄소화를 위한 두 축은 에너지믹스의 과감한 전환과 효율 향상이며, 이를 위해 신재생발전 확대에 최적화된 송변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력의 생산·운송·소비 전주기의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전력 생산과 소비의 분산화를 위해 한전의 역할이 변화하고 고도화돼야 하며, 전력수요의 지역적 분산을 유도하고 전력생산을 분산시킬 인센티브와 송배전 이용요금제도를 마련하고 전력시장 개편과 가상발전소 도입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전력의 생산·운송·판매 등 밸류체인과
마이크로그리드를 정의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무엇일까? 신재생에너지가 들어가야 한다? 작아야 한다? 네트워크되어야 한다? 이것들은 조금 미래의 얘기다. 굳이 한 가지를 얘기하자면 독립 운전이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재생에너지와 ESS가 연결되어 있는 시스템을 굳이 마이크로그리드라 부를 것도 없이 신재생에너지가 연계된 배전망이라 불러도 충분하다. 배전망에 있어서 정확히 구획이 정해져 있고, 다른 쪽 네트워크와 접속되는 지점이 정확하게 정의되어 있어서 그 점들이 끊겼을 때도 독립적으로 운전되는 시스템이 마이크로그리드다. 독립운전은 심리스한 무정전한 상태로 독립운전만을 포함하는 건 아니고 정전이 약간 되더라도 자체적으로 전원을 기동해서 운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어야 한다고 정의하고 싶다.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의 경우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도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소규모 계통)를 통해서 많은 경험 쌓았고 우리나라도 많은 기업과 유리틸티가 경험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점차적으로 중대형 규모의 연계형 마이크로그리드 추세로 가는 것은 분명하다. 규모도 메가와트에서 수십메가와트 단위의 큰 마이크로그리드를 지향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것이 대학 캠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