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인천, 경기, 충청, 경상, 전라 광주 지역의 풀필먼트센터에서 근무할 정규직 현장관리자 600명을 공개 채용한다. 이번 대규모 채용은 CFS의 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안정적인 현장 운영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사회 고용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채의 서류 접수 기간은 23일까지이며 채용 플랫폼 '사람인'과 '잡코리아'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 자격에는 특별한 경력이나 학력 제한이 없으며 주·야간 교대 근무가 가능하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관련 학위나 자격증을 보유하거나 유사 직무 경험이 있는 지원자는 우대된다. 현장관리자의 주요 업무는 ▲현장 사원 지도 ▲물류 데이터 관리 ▲현장 문제 해결 ▲공정 프로세스 개선 ▲안전 및 성과 관리 등이다. 근무 형태는 주말을 포함한 주 5일 스케줄 근무이며 채용 절차는 서류 접수, 비대면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현장을 이끄는 힘이 쿠팡의 미래를 움직인다"고 강조하며 "현장관리자는 쿠팡 물류의 미래"라고 밝혔다. 최종 합격자는 지원한 지역 내 풀필먼트센터에 순차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산업을 움직이는 단어 하나, 그 안에 숨은 거대한 흐름을 짚습니다. ‘키워드픽’은 산업 현장에서 주목받는 핵심 용어를 중심으로, 그 정의와 배경, 기술 흐름, 기업 전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차분히 짚어봅니다. 빠르게 변하는 산업 기술의 흐름 속에서, 키워드 하나에 집중해 그 안에 담긴 구조와 방향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동안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로켓배송’을 앞세운 쿠팡의 독주 체제였다. 빠른 배송을 무기로 충성 고객을 확보하며 수년간 막대한 물류 투자를 단행해온 쿠팡의 아성은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듯 보였다. 그러나 최근 이 독점적인 구도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바로 거대 이커머스 플랫폼 네이버가 물류 동맹인 이른바 ‘N-배송’을 구축하며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흔한 말로 '반(反)쿠팡 연대'로 불리는 이들의 등장은 국내 배송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독보적 1위 쿠팡과 물류 동맹을 내세운 네이버, 그리고 알리익스프레스(알리)와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까지 가세하며 대한민국 배송 시장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로켓배송'의 독주와 그 아성에 균열을 내는 ‘N-배송’ 지난 10년간 쿠팡은 6조 원이 넘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Poomgo)’ 운영기업 두핸즈가 급성장하는 일본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들을 위해 ‘2025 일본 이커머스 진출 리포트’를 발간했다. K-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며 한국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고 있는 현재, 일본은 K브랜드에게 최적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일본 현지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성향과 복잡한 물류 시스템은 국내 기업들이 진출을 망설이게 하는 주요 요인이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품고는 자사의 물류 노하우와 현지 시장 분석을 결합한 실무 중심의 가이드북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이 일본 시장에서 겪는 막막함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성공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품고, K브랜드 성공을 위한 실무형 가이드 제시 두핸즈의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는 당일 배송 및 24시 주문 마감 등 혁신적인 서비스로 국내 풀필먼트 시장을 선도해왔다. 지난해에는 자사의 물류 IT 역량과 프로세스 기획 경험을 기반으로 '일본 5일 도착보장' 서비스를 선보여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 서비스는 국내 셀러들이 일본 시장에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물류의 핵심 과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글로벌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를 운영하는 테크타카가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함께 '틱톡으로 여는 K셀러 글로벌 확장 전략'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역직구 시장 1조 원 시대를 맞아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이커머스 판매자들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웨비나에서는 틱톡 기반의 물류, 마케팅, CRM 등 다양한 분야의 실전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웨비나는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2시간 동안 온라인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을 준비 중이거나 관심 있는 기업 담당자라면 누구나 테크타카 공식 블로그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웨비나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핵심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틱톡코리아의 송민선 매니저는 '틱톡, K셀러 글로벌 진출의 게임 체인저'를 주제로 올해 틱톡샵의 최신 트렌드, 숏폼 및 라이브 커머스 기반 해외 소비자 도달 전략, 틱톡샵 입점 프로세스 등을 발표한다. 테크타카의 양수영 대표는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판매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관세 및 소액면세제도에 대한 대응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아
세상의 흐름을 읽는 스마트한 습관 [글로벌NOW] 매주, 세계는 조용히 변화를 시작합니다. 기술이 바꾸는 산업의 얼굴, 정책이 흔드는 공급망 질서, 기업이 선택하는 미래 전략. 세계 곳곳에서 매주 벌어지는 이 크고 작은 변화는 곧 우리 산업의 내일과 맞닿아 있습니다. 글로벌NOW는 매주 주목할 만한 해외 이슈를 한 발 빠르게 짚어주는 심플한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AI, 제조, 물류,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벌어지는 굵직한 사건과 트렌드를 큐레이션해 독자들이 산업의 큰 그림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돕겠습니다. [로보틱스] 로봇 ‘새 두뇌’ 공개한 엔비디아...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속도’ · 로봇 전용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듈 'Jetson AGX Thor' 발표...“로봇의 두뇌” 강조 · 로봇 시각·추론 모델 ‘코스모스(Cosmos)’ 오픈소스 공개...개발자 생태계 확대 의지 · “휴머노이드 로봇, 머지않아 자동차만큼 일상화될 것”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새로운 로봇용 인공지능(AI) 기술을 공개했다. 이 로봇 AI 모듈 ‘젯슨 AGX 토르(Jetson AGX Thor)’가 등장함으로써 AI 로봇 시장이 뜨거워질 전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Fulfillment) 서비스 ‘더 풀필(The Fulfill)’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이커머스 물류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올 상반기 풀필먼트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월평균 6%씩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러한 성과는 주7일 배송 서비스 '매일 오네(O-NE)'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면서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인 결과로 분석된다. 실적 성장세도 뚜렷하다. CJ대한통운의 올 상반기 이커머스 풀필먼트 사업 매출은 1,555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고객사의 수다. 중소형 판매자(셀러)를 중심으로 풀필먼트 서비스 이용 고객사가 61.9% 급증하며 서비스 대중화와 하반기 추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CJ대한통운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차별화된 서비스 결합이 있다. CJ대한통운은 수년간의 투자를 통해 축구장 55개 넓이에 달하는 총 12개의 풀필먼트 센터(35만㎡)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패션, 뷰티, 식품 등 산업군별 최적의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 여기에 올해 초 도입한 ‘매일 오네’ 서비스가 성장에 날개를 달았
Multi Level Shuttle·MachineWise 통해 스마트 물류 환경의 정밀성과 효율성 제시 인트라로지스틱스 자동화 전문기업 랩투마켓(Lab To Market)이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빈증에서 개최되는 ‘AW베트남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첨단 물류 로봇 솔루션인 ‘Multi Level Shuttle(MLS)’과 ‘MachineWise(FWCS)’를 선보였다. 랩투마켓은 피킹, 적재, 저장 로봇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종합 물류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공장 및 창고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모듈형 로보틱스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고객 컨설팅을 통해 현장에 최적화된 맞춤형 물류 솔루션을 설계 및 구현하며, 스마트 물류 시대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핵심 출품작인 ‘Multi Level Shuttle(MLS)’는 기존 셔틀 시스템과 스태커 크레인의 장점을 결합한 고속 수평 이동성과 정밀한 수직 적재 기능을 동시에 갖춘 다층 구조 자동화 시스템이다. 고속 셔틀의 민첩성과 크레인의 정확한 피킹 기능이 융합되어, 안전하고 빠르며 정밀한 제품 이동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 향상은 물론,
피아이이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AI 팩토리 전문기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AI 팩토리 전문기업’은 AI 자율제조 기술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을 발굴해 육성하고, 자율 제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도입된 인증 제도다. 올해부터는 기존 자동차·조선 등 대규모 제조업 중심에서 소규모 제조, 프랜차이즈, 유통·물류 산업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 피아이이는 글로벌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AI 비전검사와 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제조 공정 지능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기술력, 공급 실적, 시장 신뢰도, 성장 가능성 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 현재 피아이이는 ▲AI 비전검사 ▲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AI 에이전트 ▲AI 기반 초음파 검사 등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세대 비파괴 검사(NDT)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AI+X’ 전략을 통해 이차전지를 넘어 반도체(유리기판, HBM 등), 오토모티브, 의료, 물류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개소한 ‘PIE AI R&D Campus’를 거점으로 기술 고도화와 인재
세상의 흐름을 읽는 스마트한 습관 [글로벌NOW] 매주, 세계는 조용히 변화를 시작합니다. 기술이 바꾸는 산업의 얼굴, 정책이 흔드는 공급망 질서, 기업이 선택하는 미래 전략. 세계 곳곳에서 매주 벌어지는 이 크고 작은 변화는 곧 우리 산업의 내일과 맞닿아 있습니다. 글로벌NOW는 매주 주목할 만한 해외 이슈를 한 발 빠르게 짚어주는 심플한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AI, 제조, 물류,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벌어지는 굵직한 사건과 트렌드를 큐레이션해 독자들이 산업의 큰 그림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돕겠습니다. [반도체] 'AI칩 수출 통제' 美, 추적 장치로 中 불법 유출 차단 나서 미국이 AI칩의 중국 등 수출 제한국 밀반출을 막기 위해 비밀리에 위치추적 장치를 특정 화물에 설치하고 있다는 사실이 로이터 보도로 드러났다. 이 조치는 델·슈퍼마이크로 서버(엔비디아·AMD 칩 탑재) 등 일부 수출 화물에 적용되며, 주로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이 주관하고 HSI·FBI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적 장치는 배송 포장이나 서버 내부에 숨겨지지만, 재판매상들이 이를 인지해 제거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는 스마트폰 크기의 대형 장치로, 중국 재판매상들은 환적 화물을
레노버가 2025년 ‘가트너 아시아태평양 공급망 선도 상위 10개 기업(Gartner Asia/Pacific Supply Chain Top 10)’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순위는 성장을 위한 네트워크 적응, 기술 도입을 통한 효율성과 회복 탄력성 제고, 순환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성 추진 등 공급망 운영 전반의 우수성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레노버는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망과 제조 체계를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다. 2025년 ‘가트너 공급망 선도 상위 25개 기업’에서는 2024년보다 두 계단 상승한 8위를 기록하며 세계적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레노버는 이번 성과가 AI 혁신, 운영 우수성, ESG 리더십에 대한 자사의 확고한 의지를 입증하는 결과로 보고 있다. 모든 평가 항목에서 고른 성과를 보인 레노버는 공급망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레노버의 글로벌 공급망은 지정학·경제적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핵심 역량으로 작용하고 있다. 180개 시장에 걸쳐 운영되며 11개 시장에서 30개 이상의 제조 시설을 갖춘 제조 네트워크를 보유한 레노버는 더 큰 유연성과 회복 탄력성을 위해 운영 규모를 지속
자동화는 더 이상 제조업의 전유물이 아니다. AI 융합 기반의 협동로봇과 범용 AMR 기술이 서비스·의료·물류 인프라를 넘나들며 산업 전반의 게임체인을 바꾸고 있다. 지난 6월 24일부터 2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스마트 자동화·로보틱스 전시회 ‘오토매티카(automatica) 2025’ 현장에서 모든 기술과 흐름을 관통한 메시지는 명확했다. “협동로봇은 판단한다. 플랫폼은 자율성을 요구한다." AI를 품은 로봇은 단순히 사람을 돕는 기술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자율적으로 협업하며 인간의 ‘노동’을 재정의하는 국면에 진입했다. 실제로 전시장을 찾은 800여개 참가사와 5만 명의 글로벌 참관객은 제조를 넘어 물류, 병원, 호텔, 제약 생산라인까지 확장되는 자동화의 거대한 흐름을 목격했다. 제조 현장서 빠져나온 로봇, 병원과 호텔에 안착하다 전시 현장에서는 ‘서비스 산업으로 진입한 로봇 기술’이 집중 조명을 받았다. 자율이동로봇(AMR)과 협동로봇이 병원 복도와 호텔 로비를 재현한 부스에서 안내·운반·청소 작업을 수행하는 시연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AGV와 AMR 9개사가 참여한 통합 물류 시연존 ‘메시업(Mesh-Up)’은 물류 자동화의
TI와 협력해 자율이동로봇(AMR) 전문가 의견 담아 제조, 물류, 산업 자동화(FA) 등 분야에서 AMR의 역할 및 당면 과제 심층 분석 마우저일렉트로닉스(이하 마우저)가 자율주행로봇(AMR) 업계 전문가의 분석·인사이트를 수록한 전자책을 제시했다. 이 전자책은 ‘자율이동로봇에 대한 13인의 전문가 분석(13 Experts Discuss Autonomous Mobile Robots)’이 주 제목이다. 제조 현장, 물류창고, 산업 자동화(FA) 등 현장에서 활약하는 AMR의 역할과 과제에 대한 업계 전문가 13명의 의견을 담았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반도체 기술 업체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이하 TI)와 협력했다. 이에 따라, 해당 콘텐츠는 AMR 관련 TI 주요 제품에 대한 정보를 내재화했다. ▲평가 모듈‘LM74680EVM’ ▲마이크로컨트롤러(MCU) ‘TMS320F28P65x’ ▲밀리미터파 센서 ‘IWR6x’ ▲시스템 온 칩(SOC) 세 종 ‘TDA4VE-Q1’, ‘TDA4AL-Q1’, ‘TDA4VL-Q1’ 등이다. 먼저 LM74680EVM 평가 모듈은 TI의 LM74680 아이디얼 다이오드 브리지 컨트롤러를 평가하는 데 활용된다. 해당 컨트롤러는 초소형 패
물류 산업이 인공지능(AI), 자동화(Automation), 소프트웨어 중심 운영(SDx) 등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이번 특집은 이러한 변화의 최전선을 다룬다. 첫 번째는 수직 적재 자동화 설비로 공간 효율과 작업 안전을 높인 사례를 소개한다. 두 번째는 AI 기반 배차 최적화 엔진 ‘루티’를 통해 공차율을 줄이고 운송비를 절감한 성과를 조명한다. 세 번째는 스피드플로우의 컨베이어 기술로 상하차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배송 회전율을 높인 실증 사례를 담았다. 마지막은 창고 운영을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창고실행시스템(WES) 시스템으로, 물류의 중심축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네 가지 사례는 물류의 병목을 기술로 해결하며, 물류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임을 입증한다. [특집] 기술이 바꾸는 물류의 법칙, 지금이 전환점 [수직 적재 자동화] 비정형 대상물도 스마트하게…낡은 창고에 ‘수직 적재’ 효율 DNA 심다 [물류 배차 최적화] AI로 물류 배차 비효율 잡는 법…‘AI 최적화 엔진’이 해답 [상하차 혁신 사례] “화물차 상하차, 이제는 5분이면 충분”…스피드플로우의 도전 [WES 도입 사례] ‘테슬라식 물류’의
CJ대한통운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택배기사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여름철 휴가 사용을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단순한 권고 수준을 넘어 제도적 기반 위에서 실질적인‘휴식권과 작업중지권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CJ대한통운는 21일, 전국 집배점에 공문을 발송하고 혹서기 배송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휴가를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는 최근 CJ대한통운이 추진 중인 ‘현장 종사자 권익 보호 강화’ 행보의 일환으로 기존의 건강검진 지원, 탄력근무제 운영 등과 함께 종합적 안전관리 체계를 완성하는 전략이다. 이번 조치는 특히 기저질환이 있거나 더위에 취약한 기사들을 대상으로 배송 물량을 조정하거나 우선적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CJ대한통운은 현장의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고 필요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CJ대한통운은 업계 최초로 2013년부터 택배기사 건강검진 제도를 도입하고 관련 비용을 전액 지원해오고 있다. 특히 단체협약을 통해 업계 최대 수준의 휴가일수를 명문화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CJ대한통운은 출산, 경조휴가 외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특별휴무 3일을 보장하고 있으며 명절
제주특별자치도가 국토교통부 지정 전국 최대 규모의 ‘드론특별자유화구역’(1,283㎢)을 본격 운영하며 섬 지역까지 아우르는 드론 기반 물류체계 고도화에 나섰다. 특히 부속섬 대상으로 진행되는 드론배송 서비스 확대, 특산물 유통을 위한 공공배달앱 연동 등 물류 편의성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드론 기술이 제주형 스마트 물류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번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사업은 2021년 1차 지정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운영됐다. 제주도는 현재 이에 대해서 오는 2027년 6월까지의 3차 연장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사업은 드론 규제 특례가 적용돼 시험비행 허가, 비행 승인, 특별비행 승인 등의 절차가 면제됨으로써 다양한 실증 사업과 상용화 모델 실현이 가능하다. 올해 가장 주목되는 사업은 바로 부속섬 드론 배송 서비스 확대다. 기존 배송 중량과 배송함 크기, 운영 시간을 대폭 확장함으로써 드론 물류의 실용성이 강화됐다. 배송 품목도 제주 지역의 주요 특산물인 성게알, 활전복 등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구성, 농어촌 지역의 물류 접근성과 유통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공공배달앱 ‘먹깨비’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