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돔이 독일 뮌헨에 유럽법인을 설립하고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글래스돔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니터링, 리포팅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해 기업이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기후테크 전문 기업이다. 글래스돔은 미국과 한국에 이어 유럽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탄소규제의 발원지인 유럽에서 자동차, 배터리 및 전기전자 분야의 제조기업들에게 탄소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EU 배터리 규제는 전기 자동차 및 충전식 산업용 배터리의 탄소 발자국 데이터 취합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배터리 여권이 2027년부터 도입될 예정으로 자동차, 배터리 관련 공급업체들은 부품의 탄소배출 데이터를 측정해 글로벌 인증을 받아야 한다. 글래스돔의 제품탄소발자국 솔루션은 다양한 유형의 기계과 생산 라인을 갖춘 기업의 탄소 배출 데이터를 취합하고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해 준다. 특히 ‘ISO 14067’ 검증을 획득해 탄소배출 데이터의 글로벌 인증에 요구되는 시간과 비용을 현저히 절감해 주는 강점이 있다. 글래스돔의 제품탄소발자국 솔루션 및 컨설팅을 연계한 제3자 인증서비스는 롯데인프라셀, 조일알미늄, SKIET, L
SONAR(Sound of Navigation And Ranging) 기술 활용 삼성중공업이 초음파 탐지 시스템 ‘SONAR’를 활용해 바닷속 선박 소음을 분석하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11일 전했다. SONAR는 소음원이 방출하는 소리를 수신해 세기·방향·거리 등 소음 요소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에 SONAR를 활용해 17만 4000㎥급 LNG 운반선의 소음 원인 분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선박 건조 시 수중 방사 소음에 대한 기술 개발 전문성을 보강했다고 평가받는다. 삼성중공업은 향후 해당 기술을 활용해 선박 추진기 및 엔진·기계류에 대한 수중 방사 소음 측정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삼성중공업은 수중 방사 소음 R&D 역량을 기반으로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 국제사회 환경규제 트렌드에도 대응 가능한 혁신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