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협동로봇 안전인증의 대규모 ‘자기적합성 선언’의 컨설팅을 지원해 보급 확산에 나섰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지난 9월 14일, 부산에 위치한 STS로보테크에서 시범 컨설팅 최종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결과보고회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김서현 본부장,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손동섭 본부장, 한국로봇산업협회 서준호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시범 컨설팅에서는 CNC 금속가공 전문 기업인 STS정밀에서 사용 중인 113대의 협동로봇 사업장의 안전검사를 지원했다. 정량적 로봇 위험성평가, 협동로봇 안전조치, ISO 10218-2 자기적합성선언 등을 실시했다. 협동로봇은 안전검사 대상으로, 울타리를 설치하지 않고 사용할 경우 사업주는 안전조치 증빙을 해야 한다. 기존에는 3자 인증만 가능해 비용이나 시간이 많이 들기에 활용할 때까지 시간이 소요되었으나, 지난해부터는 기업이 스스로 ‘자기적합성 선언’을 가능하게 유권해석을 도출했다. 이번 시범 컨설팅에는 113대의 대규모 협동로봇에 대해 울타리나 센서 등의 설치 없이 작업자와 로봇의 협동작업이 가능하도록 힘-동력 제한모드(PFL)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시범 컨설팅이
SPC는 안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전 사업장에 대해 안전진단을 시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15일 계열사인 SPL의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작업 중 사고를 당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뒤 SPC는 그룹 전반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SPC는 지난달 21일부터 한국산업안전관리원, 대한산업안전협회, 안전보건진흥원, 한국안전기술협회 등 고용노동부 인증 전문기관 4곳을 통해 SPC 내 총 29개 생산시설에 대한 안전 진단을 진행해 왔고 이중 20개 사업장에 대해 진단을 완료했다. 회사는 안전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 연동장치(인터록), 안전 난간, 안전망, 안전 덮개, 폐쇄회로(CC)TV 등을 추가로 설치했고 위험요소를 제거했다. SPL도 진단을 마치고 100여 건의 개선 요구 사항을 모두 조치했다. SPC는 남은 9개 사업장에 대해서도 이달 말까지 진단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SPC는 이달 14일에는 안전경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을 선임했다. 위원회는 오는 18일 첫 회의를 열고 활동을 시작한다. 위원회는 SPC 전 계열사 사업장의 산업안전, 노동환경,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제반 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