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는 5일부터 이틀간 중국 선전 세계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텐센트 글로벌 디지털 에코시스템 서밋’에서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클라우드, AI 프로덕트, 자체 혁신 및 글로벌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파트너사 및 기업의 AI, 디지털화 목표를 지원하기 위한 여러 제품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소개됐다. 특히 기업들이 대규모 모델 개발 및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최적화하는 데 중점을 둔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솔루션인 ‘AI 인프라’와 함께, 학습 효율을 두 배 향상시키고 추론 비용을 50% 절감시킨 전문가 혼합(MoE) 구조 적용 모델 서비스인 훈위안 터보도 공개됐다. 현재 훈위안 파운데이션 모델을 탑재한 텐센트 클라우드의 AI 코딩 어시스턴트는 텐센트 프로그래머의 절반 이상이 활용 중이며, 이를 통해 생산성이 40% 향상되는 효과를 얻고 있다. 텐센트 미팅도 매월 1500만 유저들에게 인텔리전트 레코딩, AI 어시스턴트, 다중 언어 번역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그동안 해외 시장에서 ‘혁신, 연결, 글로벌화’ 미션 아래, 고객과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기 위해 투자 및 자원을 증가시켜왔다
BPP 기반으로 한 IP 보호 방안 소개하는 워크샵 시리즈 등 운영해 텐센트는 이번 주 개최된 국제상표협회(INTA) 2024 연례회의에 INTA 파트너 및 행사 스폰서 자격으로 참석해 창의성, 상업, 혁신과 관련한 지적재산권(IP)의 역할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텐센트는 IP 전문가 패널 토론 외에도 웨이신 브랜드 프로텍션 플랫폼(BPP)을 기반으로 한 IP 보호 방안을 소개하는 워크샵 시리즈 등을 운영하며, 자사 플랫폼의 IP 침해 대응과 비디오 게임 및 기타 디지털 영역에서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한 차세대 브랜드 경험 창출 방안을 수천 명의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텐센트는 5일 간 136개 국가 9650명 이상의 IP 이해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브랜드 레벨 업 : 상호작용 마케팅 및 소비자 참여를 위한 게임 활용’, ‘웨이신 브랜드 보호 워크샵’을 운영하는 한편, 불법위조 방지 라운드테이블 등 행사에 참여했다. 브랜드 레벨 업 패널 세션에는 로지타 톨루이(Rozita Tolouey) 텐센트 북미 사업 개발 및 파트너십 총괄, 제임스 우(Jaymes Wu) 텐센트 게임즈 게임 운영 매니저 외에도 홀리 업그렌(Holly Upgren) 폴라리스 기업 파
텐센트는 중국 본토를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의 결제 경험 향상을 위해 카드 연동 절차를 간소화하고 페이넷 등 해외 전자지갑과의 연동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텐센트는 그동안 관광 및 문화 교류를 촉진시키기 위해 해외 방문객의 결제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꾸준히 시행해왔다. 이번 조치로 위챗(WeChat) 계정 등록이 더 편리하고 안전해졌으며, 해외에서 발행된 카드를 웨이신 페이(Weixin Pay)에 연결하는 절차도 쉬워졌다. 또한, 페이넷 등 해외 전자지갑과의 파트너십으로 상호운용성도 제고돼 중국 방문객들의 결제 경험 향상이 기대된다. 해외 이용자들은 위챗 앱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하거나 업데이트한 뒤, 자신의 국가에서 사용하는 전화번호(+86을 제외한 국가 및 지역 코드)로 위챗 계정을 만들 수 있으며, 안전한 인증 방법으로 사용자 등록을 새로 하거나 기존 계정에 로그인할 수 있다. 해외결제 카드도 간단하게 기본 카드 정보만 입력해 웨이신 페이에 연동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거리 노점상, 소형 및 중형 상점 등을 포함한 중국 본토의 수많은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등 일정 금액까지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등록 가능한 해외 카드에는
텐센트의 주가가 22일 급락하면서 한국 삼성전자가 8년 만에 처음으로 텐센트를 제치고 아시아 시가총액 2위 기업으로 올라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텐센트 주가는 이날 홍콩 증시에서 약 16% 곤두박질하면서 시총이 470억 달러(약 61조 원) 증발했다. 이는 이날 중국 당국이 온라인 게임에 대한 신규 규제안을 발표한 데 따른 여파로, 거센 매도 행렬에 텐센트 시총은 3330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이날 중국 게임 부문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서(NPPA)는 온라인 게임에 대한 지출 한도를 설정, 게이머들이 게임 도중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지갑의 충전 한도를 게임업체들이 지정하게 했다. 또한 온라인 게임에 매일 접속자 등에 게임업체가 보상을 주던 관행도 금지했고, 확률형 게임 아이템을 미성년자에게 제공할 수 없게 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인공지능(AI) 붐과 반도체 사이클 전망 개선에 힘입어 올해 37% 뛰어올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날 시총 3480억 달러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텐센트를 제치고 아시아 2위 기업이 됐다. 아시아 1위 기업은 TSMC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인터넷 분야 단속, 코로나19 팬데믹 규제와 외국인
1000억 개 이상 매개변수와 2조 개 이상 토큰 사전 학습 능력 갖춰 텐센트가 지난 7일 중국 선전에서 개최된 연례 컨퍼런스 ‘글로벌 디지털 에코시스템 서밋’에서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 '훈위안(Hunyuan)'을 공개했다. 중국 기업들은 이제 텐센트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훈위안에 접속하며, 기업의 특정 니즈에 맞춰 세밀하게 조정해 사용한다. 훈위안은 1000억 개 이상의 매개변수와 2조 개 이상의 토큰 사전 학습 능력을 갖췄으며, 우수한 중국어 처리 능력과 고급 논리 추론 기능에 더불어 안정적인 작업 실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AI 모델은 이미지 생성, 텍스트 인식, 카피라이팅,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해 금융, 공공 서비스, 소셜 미디어, 전자 상거래, 물류 운송, 게임 등의 주요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업은 지난 6월 첫 출시된 텐센트의 서비스형 모델(MaaS)을 기반으로 자체 고유의 거대 모델을 훈련하는 것에서 나아가 자체 비즈니스를 위한 강력한 맞춤형 AI 도구를 구축하게 됐다. 현재 텐센트의 MaaS는 20개의 주요 산업군에 걸쳐 총 50개 이상의 솔루션이 포함된 거대 AI 모델을 기업에 제
바이두, 알리바바, 센스타임, 텐센트 등 中 빅테크 챗GPT 대항마 개발 나서 챗GPT 열풍 속 상반기에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스타트업 51곳이 투자를 유치한 가운데 그 중 중국이 22곳, 미국이 21곳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1일 중국 AI 연구회사 즈둥시의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스타트업 51개사가 총 1000억 위안(약 18조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보도했다. 즈둥시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배 규모다. 투자 유치 기업 수에서는 중국이 22곳으로 미국(21곳)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영국이 4곳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총 투자금 규모에서는 미국이 최다를 기록했다. 18개사가 1억 위안 이상을 투자받았는데, 그중 12개가 미국 회사다. 중국 회사는 3곳에 불과했다. 중국에서 최다 투자금을 유치한 스타트업은 '광녠즈와이(라이트 이어)'로 지난달 16억 위안의 자금을 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녠 즈와이는 중국 음식배달서비스 플랫폼 메이퇀의 공동 창업자 출신인 왕후이원이 지난 2월 설립했다. 중국 최대 IT 기업 텐센트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이 회사는 지난달
텐센트는 11월 30일과 12월 1일 양일간 중국 선전에서 연례 컨퍼런스인 '2022 텐센트 디지털 에코시스템 서밋'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텐센트의 리더십과 전문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함께 모여 클라우드의 미래, 몰입형 융합(Immersive Convergence), 웹3.0 및 국제 성장 가속화 전략에 대한 서로의 비전을 공유했다. 또한 게임, 핀테크, 소셜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전자 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을 적용한 비즈니스 성공 사례들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한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위한 다양한 세션들이 처음으로 진행되어 글로벌 청중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기회가 제공됐다. 다우손 통 텐센트 수석 부사장 겸 클라우드 스마트 인더스트리 그룹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물리적 세계와 가상 세계 간의 융합은 우리가 사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당사의 기술과 커넥티비티 솔루션을 활용해 기업이 디지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미래 비즈니스를 위한 중요한 전략 및 로드맵으로 '몰입형 융합'을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지 7년 차를 맞이하는 텐센트
중국 빅테크 텐센트가 전기차용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내놓고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과 협업에 나섰다고 미 CNBC 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텐센트의 클라우드 사업부 '텐센트 인텔리전트 모빌리티'는 최근 '텐센트 인텔리전트 오토모빌 클라우드' 상품을 출시했다. 이는 전기차와 관련된 각종 서비스를 일체형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제공하는 상품으로 이용자는 자동차에서 텐센트의 소셜미디어와 지도 등 다양한 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주행 등 데이터를 자율주행 시스템 훈련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저장,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 상황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 기능이나 운전자 보조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고 텐센트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텐센트가 이 서비스와 관련해 독일 BMW,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 웨이라이 등 국내외 40개 자동차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맺었고, 120개 차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CNBC 방송은 텐센트가 중국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앱 시장을 지배하는 방식을 고려할 때 이번 상품의 사용자 환경(UI)이 판매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텐센트의 위챗 메신저는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국민 메신저' 위상을 누리고 있다.
오늘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2)'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2대, 세계 7대 인공지능(AI) 전시회로 자리매김한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230여개 기업 및 기관이 400여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AI EXPO KOREA 2022에서는 AI 최신 기술과 인프라·플랫폼·솔루션,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 국내외 AI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 적용 및 도입 전략 등 인공지능의 모든 것을 한눈에 확인하고 공유하고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장이 펼쳐진다. 이번 AI EXPO KOREA 2022는 네이버클라우드, 그래프코어(Graphcore), 메가존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알체라, 클루커스, 크라우드웍스, 에이모, 텐센트(Tencent), 에펜(APPEN), ETRI, 우경정보기술, 메디컬아이피, 캐나다 12개 기업 등 235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주요 출품 및 전시품목으로는 머신러닝, 딥러닝, 뉴럴 네트워크, 자연어처리(NLP), 음성인식, 이미지인식, 클라우드, 챗봇 및 어시트턴트, 인공인간(디지털휴먼), RPA 등이다. 또한 산업별 ‘AI+X 관’을 추가로 설치해 각 산업의 그 대응 방향과
텐센트는 2030년까지 그룹 내 전체 사업부문 및 공급망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전체 소비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마화텅(馬化騰) 텐센트 최고경영자(CEO)는 “텐센트는 글로벌 기술 리더로서 전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에 동참하는 한편, 자사의 비전인 ‘선을 위한 기술(Tech for Good)’을 실천에 옮기고자 한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사회를 위해 옳은 일을 하면서 탄소중립 달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건설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텐센트는 작년 초부터 온실가스 배출량 자체 진단에 나섰다. 이를 토대로 ‘텐센트 탄소중립 목표 및 로드맵 보고서’를 발간하고, 그룹 전반에 걸친 탄소중립 달성 계획을 구체화했다. 해당 보고서는 2021년 텐센트의 연간 탄소 배출량이 약 511만1000톤에 달했다고 지적했으며, 주된 배출 경로는 텐센트의 직접적인 온실가스 배출(0.4%), 각 사업부문 사용 전력 및 기타 에너지 생성에서 발생하는 배출(45.9%),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53.7%)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텐센트는 환경 프로젝트 투자 등을 통해 배출량을 상쇄하는 ‘탄소 상쇄 제도’는 최소 한도로 운용하고, 대
중국 인터넷 업계의 양대 거물인 마화텅(馬化騰) 텐센트 회장과 장융(張勇) 알리바바 회장을 비롯한 중국 빅테크 총수들이 국가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겠다면서 정부 정책에 철저히 순응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중국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은 10일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지난달 유관 부처 합동 주최로 열린 '인터넷 기업의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업무 좌담회'가 업계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관련 업체 총수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텐센트의 마 회장은 "당 중앙과 국무원의 인터넷 산업 발전에 관한 관심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향후 텐센트는 국가와 시대의 요구에 부응해 과학기술을 발전을 견지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혁신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업자 마윈(馬雲)에 이어 알리바바를 이끄는 장 회장도 "최근 수년간 국가 관계 부처의 대대적인 지도와 관리하에 인터넷 공간이 날로 맑아지고 인터넷 사업 환경이 더욱 공정하고 질서 있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며 "규범은 더욱 건강한 발전을 위한 것이고, 합법적 경영은 기업 발전의 전제"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알리바바가 향후 더욱 효율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서비스하는 가운데 중
TSMC가 중국의 텐센트를 제치고 아시아 기업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한 달 넘게 유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널은 이날 종가 기준 TSMC의 시가총액이 6000억 달러(약 771조9000억 원)로 5690억 달러(약 680조885억 원)에 그친 텐센트를 앞섰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TSMC의 시가총액은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에 이은 세계 상장사 9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TSMC는 지난해 8월 이후 시가총액 면에서 텐센트를 여러 차례 추월한 적이 있으나 그 기간은 길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TSMC가 지난해 12월 15일 이후 아시아 기업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고 WSJ은 설명했다. TSMC는 타이베이증시와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으며, 지난 17일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음에도 올해 들어 4% 정도 상승한 상태이다. 텐센트의 주가는 지난해 1월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중국 당국의 지속적인 빅테크 때리기의 여파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에서 지난 1월 775.50홍콩달러까지 올랐던 텐센트의 주가는 현재 466홍콩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빅테크에 초점을 맞춘 미국 의회의 반독점 법안이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과 위챗도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이 법안으로 외국 빅테크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미국 내의 비판을 반영한 변화라고 통신은 지적했다. 반독점 법안의 범위는 전 세계 월간 이용자 10억 명 또는 연 매출 5500억 달러(약 656조 원) 이상인 기업으로 확대된다. 종전에는 시가총액 5500억 달러 이상 기업만 대상으로 했다. 이에 바이트댄스의 짧은 영상 플랫폼 틱톡과 텐센트의 메신저 위챗도 새로 대상에 들어갔다. 틱톡과 위챗의 이용자는 각각 10억 명 이상이다. 틱톡은 지난해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이다. 미국에서 동남아까지 전 세계의 10대를 사로잡았다. 위챗은 주로 중국에서 쓰인다. 한국의 카카오톡처럼 중국인 대부분이 쓰는 채팅 앱이면서 모바일 결제와 소셜미디어 등 갖가지 서비스를 갖춘 플랫폼으로서 거의 모든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슈퍼앱'으로 자리 잡았다. 미 의회의 빅테크 반독점 법안은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나 알파벳의 구글 검색엔진 같은 플랫폼에서 자사의 상품과 서비스에 혜택을 주는 것을 금지한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의 '설화 사건'을 계기로 중국 정부가 1년 넘게 자국의 대형 인터넷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방위 규제를 강화해온 가운데 지금껏 나온 많은 규제를 집대성한 지침이 발표됐다. 중국 정부는 이번 지침을 발표하면서 자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전면적 규제 체계가 상시화됐음을 선포하는 한편 빅테크의 진출을 장려하는 산업 영역을 구체적으로 열거하면서 투자를 권장하기도 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시장감독총국, 사이버정보판공실 등 중국의 11개 관계부처는 지난 19일 '플랫폼 경제의 건강한 발전에 관한 약간의 의견(지침)'을 발표했다. 지침은 크게 2020년 말부터 중국 규제 당국이 수시로 내놓았던 대형 인터넷 기업에 관한 규제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전반부와 '건강한 발전' 차원에서 대형 인터넷 기업의 진출을 권장하는 분야를 열거한 후반부로 나뉜다. 전반부 규제 관련 부분에서는 시장 독점적 지위 남용 금지, 인터넷 기업의 금융 영향력 확대 제한, 합법적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알고리즘 투명성 제고, 데이터 보안 강화, 폐쇄적 생태계 구축 금지, 배달원과 공유차량 기사 등 플랫폼 노동자 보호 강화 등의 내용이 열거됐다. 이는 새로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중국 정부의 '반도체 굴기' 정책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이던 중국의 반도체 생산량이 두 달 연속으로 하락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6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 자료를 인용해 "중국의 반도체 생산량이 10월에 다시 하락했다"며, "이는 세계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 속에 병목현상이 일어나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전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반도체 집적회로 생산량은 지난 9월의 304억 개보다 줄어든 301억 개에 그쳤다. 중국의 반도체 칩 생산량은 지난 8월 321억 개로 고점을 찍은 뒤 두 달 연속으로 줄어들었다. 물론 중국의 10월 반도체 칩 생산량은 작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수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반도체 칩 생산량 감소에 관한 구체적인 통계나 원인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공급망 병목현상으로 파운드리 능력을 키우려는 중국 정부의 시도가 차질을 빚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도체 자립을 국가의 주요 정책 목표로 세운 중국 정부는 세제 지원 보조금 지급 등의 형태로 반도체 분야를 측면 지원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에 올인하는 정책에 힘입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