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대거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모빌리티 기술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처음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전장부품과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수주형 사업의 한 축이자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전시 주제는 '어드밴스드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로, 플라스틱 OLED(P-OLED),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LCD와 같은 LG디스플레이 핵심 기술 기반의 초대형, 저전력, 초고휘도, 차별화 디자인 등 미래 자동차에 최적화된 다양한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P-OLED는 유리 대신 탄성있는 플라스틱을 기판으로 사용해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가볍고 구부릴 수 있어 인체공학적 곡면 디자인 구현에 적합하며, LTPS LCD는 기존 LCD 대비 대형화와 고해상도 구현에 유리하다. 이와 함께 무안경 3D 계기판, 시야각 제어 기술 등 차량용 디스플레이 신기술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필름형 익사이터(진동 발생 장치), 디스플레이 패널·차량 내장재 진동판 삼아 사운드 구현 LG디스플레이는 보이지 않는 스피커로 고품질 사운드를 구현한 신개념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 'Thin Actuator Sound Solution'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내년 상반기 업계 최초로 상용화될 예정이다. 기존 스피커는 진동계, 지지계, 자기계 등 부품 수가 많아 크고 무거웠던 반면, 이 제품은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필름 형태의 익사이터(진동 발생 장치)가 디스플레이 패널 또는 다양한 차량 내장재를 진동판 삼아 소리를 내는 방식으로, 겉으로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은 여권만한 크기(150mm×90mm)와 무게(40g), 500원 동전과 비슷한 두께(2.5mm)로, 매우 작고 얇고 가벼워 기존 자동차 스피커 대비 무게는 30%, 두께는 10%에 불과하다. 자동차에 적용할 경우 탑승자의 눈에 스피커가 보이지 않아 실내 디자인 자유도를 높일 수 있고, 기존 스피커가 차지하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탑승 공간을 더욱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차량 내 디스플레이는 물론 기존에 스피커를 설치하기 어려운 천장, 필러, 대시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