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의사결정 목적…계열사 미래성장 동력 확보" 동원산업은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을 마무리하고 동원그룹의 지주회사가 됐다고 2일 밝혔다. 동원산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종료보고총회를 통해 합병등기를 마친다. 합병에 따라 발행될 신주는 631만8892주로 오는 16일 추가 상장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동원산업 대표인 이명우 사장을 사업부문 대표로, 동원엔터프라이즈 대표인 박문서 사장을 지주부문 대표로 각각 선임한다. 김주원 사외이사는 이사회의장으로 선임한다. 동원산업은 동원그룹의 모회사로 지난 1969년 설립됐다. 동원산업은 이번 합병을 통해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자회사였던 동원F&B, 동원시스템즈를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동원산업의 자회사인 동원로엑스와 미국 스타키스트는 지주사의 손자회사에서 직속 자회사가 됐다. 주요 계열사들이 동원산업을 중심으로 단순한 수평 구조의 진용을 갖추게 된 셈이다. 이로써 동원산업은 영업이익 규모가 연간 2600억원에서 5100억원 수준으로 늘어 자금 유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동원엔터프라이즈와 중간 지주사 역할을 했던 동원산업의 비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지주사의 손자회사였던 동원로엑스와 스타
헬로티 임근난 기자 | 포스코는 10일 이사회를 열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의결했다. 포스코는 저탄소•친환경 시대로의 대전환, 기술혁신 가속화, ESG경영 강화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하에서 지속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왔으며, 이를 가장 성공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그룹의 미래 신사업을 발굴하고, 사업 및 투자 관리를 전담하는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 판단했다. 지주회사 체제는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상장사로 유지하며, 지주회사는 미래 신사업 발굴, 그룹 사업 및 투자 관리, 그룹 R&D 및 ESG 전략 수립 등을 맡는 구조다.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는 물적 분할되어 지주회사가 100% 소유하게 되며, 철강 사업회사 뿐만 아니라 향후 지주사 산하 신규 설립되는 법인들도 상장은 지양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지배구조 체제는 핵심사업 재상장에 따른 기존 주주가치 훼손을 방지하고 지주사와 자회사의 주주 간 이해관계 상충 문제 발생을 차단하며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가 지주사 주주의 가치로 직접 연결되는 선진형 경영지배구조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의 포스코는 회사 역량이 철강 사업 경쟁력 제고에 집중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