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중소기업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오후 2시까지 접수된 중동전쟁 관련 중소기업 피해·애로(우려 포함)가 모두 422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5일 정오 기준과 비교해 이틀 만에 43건 증가한 것이다. 이 중 피해·애로 발생은 284건이고, 발생 우려는 79건이다. 피해·애로의 유형(중복 응답)을 보면 운송 차질이 59.9%로 가장 많고 계약 취소·보류(35.6%), 물류비 상승(33.8%), 대금 미지급(25.4%)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이란이 19.3%, 이스라엘이 14.6%로 각각 집계됐으며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중동 국가가 72.2%로 나타났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한국화학산업협회가 27일 정부의 '중동전쟁에 따른 비상경제 대응방안'에 따라 국내 공급망 안정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석유화학산업은 비닐·플라스틱 등 생활 필수소재뿐 아니라 다양한 전방 산업과 밀접하게 연계된 국가 핵심 산업"이라며 "정부의 비상경제 대응방안과 나프타 수급 안정 고시에 적극 협조하고, 국내 산업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이란 전쟁으로 글로벌 시장 불안과 나프타 수급 여건이 악화하는 가운데 정부는 나프타를 경제 안보 품목으로 지정하고 저리융자 등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긴급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또한 이날부터 나프타에 대한 매점매석 금지, 수출물량 내수 전환을 위한 수출통제 조치를 시행하는 등 안정적인 나프타 공급 지원에 나섰다. 협회는 "업계와 정부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의 조치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을 감안하여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