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흐름을 읽는 스마트한 습관 [글로벌NOW] 매주, 세계는 조용히 변화를 시작합니다. 기술이 바꾸는 산업의 얼굴, 정책이 흔드는 공급망 질서, 기업이 선택하는 미래 전략. 세계 곳곳에서 매주 벌어지는 이 크고 작은 변화는 곧 우리 산업의 내일과 맞닿아 있습니다. 글로벌NOW는 매주 주목할 만한 해외 이슈를 한 발 빠르게 짚어주는 심플한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AI, 제조, 물류,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벌어지는 굵직한 사건과 트렌드를 큐레이션해 독자들이 산업의 큰 그림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돕겠습니다. [로보틱스] 폭스콘, 美 휴스턴 AI 서버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엔비디아와 스마트 팩토리 구축 본격화 · 내년 1분기까지 픽앤플레이스(Pick & Place), 부품 핸들링, 정밀 조립·검사로 단계 확대 예고 · 가정용 보조, 물류 자동화, 데이터 수집 플랫폼까지 사업 영역 확장 시발점 마련해 · “실험실 단계 넘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대규모 산업화 국면으로 진입”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 업체 폭스콘(Foxconn)이 미국에서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구축을 본격화했다. 사측은 대만 소재 인공지능(AI) 반도
양국 정상, 외교·안보·경제 등의 분야에 걸쳐 미중관계 안정화 필요성 느껴 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은 내년 11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짧으면 1년여, 길면 5년 또는 그 이상 기간 세계 1, 2위 강대국 관계의 틀을 만드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의 첫 대면 정상회담은 작년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렸고,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에도 양국 정상이 나란히 참석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11∼17일)라는 멍석이 깔려 있지만 이번은 제3국이 아닌 두 나라 중 한 쪽에서 열리는 회담이라는 점이 다르다. 1년 전의 첫 만남은 만남 자체에 큰 의미를 둘 수 있었지만 이번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할 수순이며, 그럴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커졌다는 것이 외교가의 대체적인 평가다. 작년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과, 지난달 7일 개시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세계가 격랑에 빠진 상황에서 만나는 두 정상은 양국 관계의 파국을 막는 가드레을 포함한 관계 안정화 방안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1월 미국 바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는 7일 오후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저탄소 녹색 경제와 디지털 경제 및 혁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두 정상은 양국이 반도체 분야 핵심 파트너임을 평가하면서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한·네덜란드 수교 60주년을 맞아 개최됐으며, 두 정상은 공동 언론발표문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언론발표문을 통해 “양국은 재생에너지, 수소경제, 태양광·풍력 에너지, 스마트 농업, 반도체와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혁신 산업에서의 양국의 강점을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두 정상은 지속가능한 세계 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규범기반 통상 체제, 개방된 시장, 공정 경쟁 환경, 공급망 회복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유럽의 관문인 네덜란드와 아시아 시장의 거점인 한국의 강점을 활용해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역내 번영,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으며 자유롭고 개방되고 포용적인 인도태평양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헬로티 서재창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6월 23일(수)에 한·미 정상회담 후속으로 다가올 6세대(6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민‧관 합동 6G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6G 연구개발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미래 신흥 기술인 6G에 대한 미래지향적 동반관계를 구축하고 공동연구 등 협력을 확대키로 해 향후 미국 등 기술 선도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한 우리의 국제 경쟁력 강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국제 사회에서는 이동통신 세대가 통상 10년을 주기로 전환되는 것을 고려할 때 6세대의 상용화를 2028년에서 2030년 사이로 예상하고 있다.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은 디지털 대전환뿐 아니라 미래 신산업의 성장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로서 국제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선제적인 기술개발 착수와 국제표준 선점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미국·중국 등 세계 주요 국가들도 차세대 이동통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기술패권 경쟁에 돌입한 상황이다. 미국은 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계획국(DARPA) 주도 장기 연구개발에 착수한 이후 최근 주요 우방국과 6세대 기술 협력을 강화해가고 있으며, 중국도 2019년 6G 전담기구 출범하고 일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