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산제련소 인근에 복합 공장 건설…황산니켈 연산 2만2천t 소재에서 전구체까지 LS그룹 배터리 생태계 구축…새만금 2단계 투자 검토 LS MnM이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LS MnM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울산 온산제련소 인근 9만5천㎡ 부지를 활용해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사업(이하 EVBM온산)에 6,700억원(운전자본 900억원 포함)을 투자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LS MnM은 이번 투자 승인을 통해 황산니켈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과 함께 LS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VBM온산은 니켈 중간재인 혼합수산화물(MHP) 정련 설비와 폐배터리를 전처리한 블랙매스(Black Mass) 정련 설비를 연결한 복합(컴플렉스) 공장을 건설, 이차전지 전구체의 핵심 소재인 황산니켈, 황산코발트, 황산망간을 생산할 예정이다. 블랙매스에 함유된 리튬도 별도 공정에서 회수, 양극재의 주요 소재인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황산니켈 생산능력은 연간 2만2천t(니켈 메탈 기준)이다. LS MnM은 내년도 상반기 착공 후 2026년 준공과 시운전을 거쳐
롯데케미칼이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불안 등 복합위기 대응을 위해 약 1조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국내 2위 동박 제조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과 운영자금 마련 등을 위한 것으로, 내년 1월 19일 구주주 대상으로 1차 청약을 하고 1월 26일 일반공모를 할 예정이다. 주당 13만원(예정발행가)에 신주 850만주(보통주)가 발행된다. 운영자금 5천억원,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6천50억원 등 총 1조1천50억원 규모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미국 내 배터리 소재 지주사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USA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위한 2조7천억원의 주식매매계약(지분 53.3%)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에 생산 기지를 운영하는 일진머티리얼즈는 약 6만톤의 생산 능력을 갖췄으며, 롯데케미칼은 국내외 기업결합신고를 마친 뒤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이 속한 롯데그룹 화학군은 양극박과 동박, 전해액 유기용매, 분리막 소재 등 이차전지 핵심소재의 밸류체인을 구축 중이다. 특히 미국, 유럽 등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소재 해외시장을 확대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기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