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컵 2025’ 홈서비스 부문 1위 부산대 팀 격려...기술력·혁신성 인정 “대한민국 인공지능(AI)·로봇 기술력 전 세계 입증해” 내년 인천서 개최하는 ‘로보컵 2026’ 계기로, AI·로봇 기술 고도화 위한 정부 지원 천명 이재명 대통령이 국제 인공지능(AI) 로봇 대회 ‘로보컵 2025(RoboCup 2025)’에서 홈서비스 부문 1위를 차지한 부산대학교 전기공학과 ‘타이디보이’팀 학생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치열한 경쟁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의 AI 로봇 기술력·혁신성을 인정받아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AI·로봇공학 기술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높이 평가하며 “이를 계기로 우리의 우수한 기술과 인재가 세계 무대에서 더 큰 활약을 펼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내년 로보컵이 인천에서 개최되는 만큼,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AI 로봇 기술 분야를 선도해 나가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내년 로보컵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로보컵 2025’ 열린 브라질 살바도르서 대회기 가져와... 내년 대회 준비 본격화 내년 7월 중 송도컨벤시아서 50여 개국 3000여 명 참가 예정 인천형 로봇 산업 육성 정책 소개, 로봇·AI 분야 글로벌 혁신 플랫폼 위상 강화 ‘정조준’ 인천시가 이달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열린 ‘로보컵 2025(RoboCup 2025)’ 폐막식에서 차기 개최지로서 대회 상징인 대회기를 공식 인수했다. 이로써 ‘로보컵 2026 인천(RoboCup 2026 Incheon)’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로보컵은 지난 1996년 일본 오사카에서 'Pre-RoboCup'으로 시뮬레이션 대회로 첫 개막해, 이듬해 일본 나고야에서 공식적으로 첫 개최한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로봇 대회다. 올해는 이달 15일(현지시간)부터 이레간 37개국에서 총 1500명의 선수가 2000여 대의 로봇을 들고 참가했다. 로봇 축구, 홈 서비스, 산업 자동화, 재난 구호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이날 폐막식에 참석한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시 대표로, 인천의 대회 개최 책무 및 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내년 대회는 내년 7월 중 인천 송도컨벤시아
인천광역시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분야에서 글로벌 투자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자율주행 물류 선도기업인 NEOLIX(니오릭스)와 만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자율주행 시범사업과 연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NEOLIX는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 물류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물류 자동화 차량 및 도심형 무인 배송 기술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NEOLIX는 인천 내 주요 물류시설을 중심으로 스마트 물류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내 투자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간담회에서 “인천은 AI와 자율주행 기술이 융합된 교통·물류 분야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글로벌 첨단기업과의 전략적 협력 확대를 통해 인천을 초일류 스마트 허브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인천시는 또 다른 중국 유망 기업과도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며 경제자유구역 내 산업 클러스터 확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A)은 자율주행 기술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기업
소상공인 물류비 부담 대폭 경감 기대…내년엔 인천도시철도 전체 지하철역서 접수 가능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8일 인천시청역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의 오픈 행사를 개최하고 ‘제1호’ 반값택배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 전 역사인 57곳에서 반값택배를 접수받을 계획이다.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은 지하철을 활용한 집화센터를 통해 소량의 물품을 모아 택배사와 단가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배송비를 절감하는 사업이다. 소상공인이 지하철역에 설치된 집화센터에 물품을 입고하면 1500원부터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사업장에서 픽업을 요청할 경우 2500원부터 배송이 가능하다. 인천시는 반값택배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쇼핑시장 신규 진입률이 25% 증가하고, 연 매출액이 10% 이상 상승하는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친환경 교통수단인 지하철을 활용하여 물류를 운송함으로써 탄소배출량을 25% 이상 감축하는 효과도 예상된다. 인천시는 이번 오픈을 시작으로 거점 집화센터 1개소와 인천도시철도1·2호선 내 서브 집화센터 5개소, 집화센터 30개소 등 1단계 사업을 시행하며, 이
지난 2021년부터 누적된 투자 유치 성과 1291억 원으로 늘어 ‘빅웨이브(BiiG Wave)’가 올해 상·하반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총 481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끌어냈다고 밝혔다. 빅웨이브는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조성한 인천빅웨이브모펀드 기반의 투자 유치 플랫폼이다.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것이며, 이로써 지난 2021년 시작된 빅웨이브의 누적 투자 유치 성과는 1291억 원으로 늘어났다. 특히 올해 빅웨이브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 중 인천 지역 기업의 투자 유치액은 2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8% 증가해 지역 스타트업 육성이라는 빅웨이브의 사업 방향이 본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과 서울에서 상·하반기 모두 네 차례 열린 IR 행사에는 벤처캐피털과 액셀러레이터 등 투자기관, 대기업, 지원기관 관계자 등 총 610여 명이 참석했고, 투자자와 스타트업의 1:1 미팅도 전년 대비 2배가량 늘어났다. 빅웨이브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전국에서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스타트업도 크게 늘었다. 올 상반기에 20:1로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22:1로 또다시 기록을 깼
국내 최대 중소기업 전용 공단인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가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하는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인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에 남동산단이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5월부터 2025년 말까지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300억 원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탄소 저감 실현을 위한 신재생 분산전원 보급, 통합 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 에너지 자급자족 실증단지 구현 등이 추진된다. 남동산단은 지난해 11월 정부가 발표한 산업단지 혁신 종합대책에서 '전력중심형 대표산단'으로 분류돼 탄소 저감 사업을 통한 친환경 산단으로의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남동산단은 수도권의 이전 대상 중소기업에 공장용지를 제공하기 위해 1985년∼1997년 조성됐고 현재 600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에너지 효율화로 남동산단이 친환경 그린산단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중기부·인천시·연세대, 30여개 기관과 업무협약…2026년 본격 운영 목표 중소벤처기업부는 인천광역시, 연세대학교와 함께 22일 인천 송도 소재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의약 바이오 분야 30여개 기관과 'K-바이오 랩허브'의 성공적인 구축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바이오 랩허브는 의약 바이오 분야 혁신 스타트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미국 보스턴의 '랩센트럴'과 같은 세계적인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인천 송도가 후보지로 선정됐고 2021년 12월부터 약 9개월간 진행된 예비타당성조사는 지난해 8월 최종 통과됐다. 사업 기간은 9년이며 예산은 국비 1,095억원을 비롯해 총 2,726억원이다. 올해 시작해 오는 2025년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K-바이오 랩허브를 함께 구축·운영할 중기부와 인천시, 연세대 뿐만 아니라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병원,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 관련 협회 등 30여개 기관이 참석했다. K-바이오 랩허브가 구축되면 초기 연구개발을 위한 시설과 장비, 보
인천시는 올해 1,5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지역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펀드의 이름은 '인천빅웨이브모펀드'(옛 인천혁신모펀드)로 지역 특화 산업인 반도체·바이오 분야와 청년창업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게 된다. 시가 펀드에 150억원을 출자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와 민간 영역에서 나머지 1,35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2021∼2022년에도 2년간 총 4,155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했고, 지역 기업 12곳에 105억원을 투자했다. 한 농산물 전처리 전문업체는 펀드로부터 10억원을 투자받은 뒤 추가 투자금 143억원을 확보해 가공시설을 확장했고, 지난해 매출 8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펀드에 주도적으로 출자하면서 민간 참여를 적극 유도할 것"이라며 "인천에 경쟁력 있는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인천에 반도체 관련 교육·연구·산업시설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산·학·연 10개 기관이 하나로 뭉쳤다. 인천광역시가 9일 시청 장미홀에서 대학·연구기관·반도체 관련 협회 등 9개 기관과 함께 ‘인천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추진’ 공동노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기관은 인천시를 포함해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인천대학교(총장 박종태), 한국공학대학교(총장 박건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낙규), 인천테크노파크(원장 이주호), 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회장 정철동), 한국팹리스산업협회(회장 이서규), 한국마이크로전자및패키징학회(회장 강사윤)로 총 10개 기관이다. 정부의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이 올해 상반기로 예정된 가운데, 인천시는 대학-연구지원기관-학·협회와 협력을 통한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추진으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에 기여해 국가 반도체 산업 발전을 함께 이뤄나가겠다는 취지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이들 10개 기관은 ▲반도체 패키징 연구개발 및 실무형 고급인재 양성과 산학 프로젝트 진행 협력 ▲반도체 패키징 실용화 연구개발(R&D) 및 관련 중소·중견기업 기술지원 ▲반도
인천시가 스마트시티 국제행사에서 미래 비전과 정책을 공유했다. 인천시는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제11회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콩그레스(SCEWC)에 참가했다. SCEWC는 2011년부터 매년 11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국제행사다. 세계 각국 정부·도시·연구기관 관계자와 스마트시티 분야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디지털 변환, 도시환경, 모빌리티, 공유도시 등 스마트 인프라와 차세대 모빌리티 신기술, 미래 발전 방안 등을 모색한다. 올해 행사는 오는 17일까지 사흘간 열리며 세계 140여개국, 700여개 도시가 참가한다. 각국 도시 지도자와 국제적인 저명인사 350여명은 110회에 달하는 토론을 진행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SCEWC 주최 측의 공식 초청을 받아 이날 거버넌스 부분 토론회에 참가했다. 유 시장은 유럽과 중남미 등지에서 참석한 경제학자·지역전문가 등과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한 미래사회 공유'를 주제로 미래 사회를 공유하기 위한 정부와 도시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는 인천시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시민·사회단체와 소통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도시 안전성을 강화하는 지방정부와 글로벌 공동체의
인천지역 산학연(産學硏)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미래 교통수단인 개인용 비행체(PAV·Personal Air Vehicle) 조기 상용화에 시동을 걸었다. 인천시는 인천테크노파크·인하대·인천PAV협회 등과 함께 PAV와 핵심부품의 시험·성능 평가를 담당하는 복합중심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PAV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고 '미래 관광·레저형 모빌리티 시범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 프로젝트에는 향후 5년간 국비 100억원·시비 70억원 등 모두 186억원이 투입된다. 인천지역 산학연이 상용화를 추진 중인 PAV는 헬리콥터처럼 회전날개를 장착해 좁은 공간에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공중에 머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천시는 PAV 핵심부품 종합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앞으로 10년간 6300억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와 1900명의 고용 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또 기존의 자동차부품업체 중 150곳이 PAV 산업으로 전환해 4만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남주 인천시 산업진흥과장은 "PAV는 오는 2030년을 전후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
인천시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일상회복지원을 위해 자동차세 감면 등 지방세 지원에 나섰다. 인천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시민을 대상으로 자동차세 등 지방세 감면과 납부기한 연장 등 지방세 지원대책을 마련해, 10개 군·구에 통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폭우로 멸실·파손된 자동차·기계장비·건축물·선박을 대체하기 위해 2년 이내 새로 구매하면 취득세를 면제해준다. 침수 피해로 자동차를 사용할 수 없게 된 경우에는 침수일로부터 자동차세가 면제된다. 또 취득세 등 신고납부 세목은 신고, 납부기한을 6개월(최대 1년) 연장하고, 연장 후에도 기한연장 사유가 소멸하지 않으면 6개월(취대 1년)을 추가로 연장해 지방세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재산세 등 부과고지 세목도 6개월 범위 내에서 고지·분할·징수유예하고, 징수유예 사유가 소멸하지 않는 경우 추가로 6개월(최대1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체납자의 재산압류나 압류재산의 매각은 1년 범위 내에서 유예하기로 했다. 시는 이밖에 수해 피해로 지방세 조사를 받기 곤란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조사를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 지방세를 감면받으려면 거주지 주민센터에서 발급하는 피해 사실 확인서와
디지털물류 실증사업 참여기관 업무협약 체결 공영주차장 활용, 배송시간 줄이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 기대 인천시가 국토교통부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공모에 선정돼, 당일배송 택배서비스를 실증한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26일 시청에서 인천연구원, 인하대학교(물류전문대학원), 브이투브이와 함께 ‘V2V(Vehicle to Vehicle) 기반 공유물류망 구축을 통한 당일배송 서비스사업’의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항과 인천공항 등의 물류발전을 위해 지역의 씽크 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인하대학교 물류전문대학원과 인천연구원, 국내 물류전문업체로서 오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브이투브이, 롯데글로벌로지스㈜, 삼영물류㈜, 패스트박스㈜, ㈜NS홈쇼핑, ㈜휴맥스, ㈜하이파킹이 협력하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V2V 기반 공유물류망 구축을 통한 당일배송 서비스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총사업비는 24억 원(국‧시비 12억, 참여업체 12억) 규모다. 현재 우리나라 택배물류는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편재돼 있고, 배송물건의 집화와 분류는 물류창고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지역
‘수소 대중교통 선도도시 조성 업무협약’ 체결…지자체 중 유일 오는 2030년까지 인천시의 시내버스 2000여대가 모두 수소버스로 전환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30일 인천광역시청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인천광역시, 현대자동차, SK E&S, 플러그 파워(Plug Power)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수소 대중교통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30년까지 인천시 시내버스 약 2000대가 모두 수소버스로 전환될 계획이다. 2024년까지 수소버스 700대도 우선 보급될 예정이다. 현재 모든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지자체는 인천시가 유일하다. 환경부는 앞으로 미세먼지·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인천시와 협의해 시내버스 외에도 대형(11톤) 트럭과 광역버스, 청소차 등 다양한 상용차의 수소차 전환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약기관과 협력해 수소버스용 충전시설(인프라)도 민간·공영 버스 차고지를 중심으로 대폭 확충한다. 국내 에너지 기업인 SK E&S와 미국의 연료전지 제조업체인 ‘플러그 파워’는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환경부는 액화수소 설비
인천시는 공유 물류망 구축을 통한 '택배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시는 올해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시범 사업에 나선다. 물류창고 중심으로 이뤄지던 기존 배송 집화·분류 체계와 달리, 공용주차장 등을 활용해 차량에서 차량으로 물품을 전달하는 방식(V2V)으로 배송 시간이 최대 8시간으로 단축된다. 배송 과정에 투입되는 차량은 모두 환경친화적인 전기 화물차를 활용한다. 시는 올해 실증을 거쳐 내년 중구·동구·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내후년에는 인천 전역으로 서비스를 넓힐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러한 배송 시스템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대규모 유통 수단을 지닌 대기업과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