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ST)와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SpaceX)가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함께 성장시켜 온 10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념했다. 양사는 위성 통신용 커스텀 반도체 공동 설계를 기반으로, 가정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광대역 커넥티비티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왔다. 이번 발표는 스타링크 이용자가 전 세계 150개국에서 800만 명을 넘어선 시점에 이뤄져 의미를 더한다. 지난 10년간 ST와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사용자 단말기와 위성에 적용되는 핵심 반도체를 공동 설계하며 대규모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 이 기간 동안 수십억 개의 반도체 제품이 스타링크 단말기에 적용됐고, 1만 기 이상의 저궤도 위성이 생산됐다. 특히 최신 스타링크 V3 위성은 1Tbps 이상의 프론트홀 처리 용량을 제공하며 위성 기반 초고속 통신의 기술적 한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타링크 사용자 단말기는 소비자 전자제품 가운데 최초이자 유일한 컨슈머급 위상 배열 안테나로, 수천 기의 저궤도 위성과 안정적으로 연결돼 고속 인터넷을 제공한다. ST의 BiCMOS 칩
‘New Space’와 NASA 임무 대응 위한 플라이트 모델 생산 돌입 고신뢰성·방사선 내성 확보로 차세대 위성 시스템 통합 가속 텔레다인 e2v 세미컨덕터가 16GB 우주용 DDR4 메모리의 초기 인증(Initial Qualification)을 성공적으로 획득하며 우주 등급(space-grade) 메모리 솔루션의 신뢰성과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인증은 우주 환경에서 장기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고신뢰성 반도체 개발의 핵심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16GB DDR4는 지난해 인증받은 8GB DDR4에 이은 텔레다인 e2v 방사선 내성(Radiation-Tolerant) 메모리 제품군의 확장 모델이다. 기존과 동일한 폼팩터와 핀 호환성을 유지하면서 용량을 두 배로 늘려, 별도의 하드웨어 재설계 없이 차세대 위성 시스템에 손쉽게 통합할 수 있다. 16GB DDR4는 총 3개 생산 로트를 대상으로 진행된 장기 신뢰성 테스트를 통해 공정 일관성과 성능 재현성을 인정받았다. JESD47 표준에 따른 혹독한 환경 테스트를 거쳤으며, 온도 변화, 기계적 충격, 방사선 노출 등 궤도 환경을 모사한 조건에서도 높은 내구성과 안정성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