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힘스 코스닥 상장 기자간담회 개최...주력사업·경쟁력·新청사진 등 다뤄 “현재 조선시장, 공급자 위주 시장으로 변모...” 글로벌 환경 규제 따른 선박 교체 근거 산소·질소 발생기 앞세워 글로벌 진출 의지 피력 글로벌 에너지 전환 트렌드에 따라 조선산업에도 변혁기가 도래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지난 2018년부터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내용은 203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총 배출량 20~30% 감축, 204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총 배출량 최소 70% 감축, 2050년까지 넷제로 달성 등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에서 선박이 운반하는 에너지 연료와 더불어 선박이 소모하는 연료의 전환도 시작됐다.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 Storage) 기술이 각광받는 상황에서 여기에 활용되는 액화이산화탄소(LCO₂) 및 액화수소 운반선이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다. 글로벌 조선·해운 시장조사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2030년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건조는 연간 200척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기술개발 중인 액화수소 운반선의 수요도 폭발할 전망이다. 아울러 추진선 측면에서
환경부는 오는 29일부터 수소충전소 구축에 참여할 민간 보조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공모는 신규 수소충전소 설치 보조사업 50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 사업을 제외한 38개를 대상으로 한다. 공모 기간은 내년 2월 7일까지로, 내년 3월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환경부는 내년 수소충전소 설치 보조사업비로 총 86개 사업(신규 50개)에 1896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수소 버스와 수소 트럭 등 대형수소차량을 위한 특수용 액화수소 충전소를 현재 5곳에서 내년 10곳으로 확대한다. 제안받은 부지가 최대한 활용될 수 있도록 동일 부지라 하더라도 충전소 유형(일반·특수·액화 등)을 달리해 복수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신청부지 현장 확인, '수소충전소 전략적 배치계획(2021∼2025)'과의 정합성, 구축사업자별 그간 사업 진행 정도 등을 평가할 방침이다. 한국환경공단은 공모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전국 버스 차고지를 대상으로 수소충전소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검토된 부지정보를 누리집(www.keco.or.kr)에서 제공하고 있다. 환경부는 "수송부문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국가경쟁력이 높은 수소차의 보급을 확대하는 데 지속해서 노력할
대우조선해양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OCCS) 장비를 실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탑재해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검증한 OCCS는 선박 운항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일부를 수산화나트륨 수용액에 흡수시켜 광물 형태로 바꾸는 기술이다. 또 흡수액은 재생해 이산화탄소 흡수 과정에 재사용한다. 광물 형태로 흡수된 이산화탄소는 입항 후 육상에서 하역 처리하거나 해양환경 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해양에 배출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20년부터 국내 조선기자재 업체인 하이에어코리아와 OCCS 기술을 공동개발해 왔다. 다른 이산화탄소 포집과 비교해 에너지 소모가 적은 이 기술은 새로운 온실가스 저감기술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건조 중인 선박에 OCCS를 적용하기 위해 그리스 해운사 가스로그, 미국 선급 ABS와 공동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기술본부장 서준룡 전무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후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선주들의 요구에도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환경부는 노후 산업단지 비점오염원(불특정장소에서 불특정하게 수질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오염원)을 줄이고 물순환을 개선하는 등의 '저탄소 그린산단 조성사업'에 5개 산단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선정된 산단은 부산 신평·장림산단, 울산 미포산단, 강원 동해시 북평산단, 충북 청주시 청주산단, 경남 진주시 상평산단 등이다. 환경부가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저탄소 그린산단 조성사업은 노후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비점오염 저감 및 물순환 개선, 식생 조성 등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을 목표로 한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지자체를 대상으로 대상지를 공모했다.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들 산업단지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저탄소 그린산단 조성사업에는 올해부터 3년간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355억원이 투입된다. 류연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2006년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가 의무화되기 이전에 조성된 노후 산단은 그간 비점오염관리에 취약한 면이 있었다"며 "이번 저탄소 그린산단 조성사업을 통해 산단 입주기업도 함께 참여해 비점오염을 저감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SK에코플랜트가 인수한 국내 1위 환경전문 플랫폼 기업 환경시설관리가 SK인천석유화학과 함께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환경시설관리는 SK인천석유화학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권지훈 환경시설관리 대표이사와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지역사회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사업모델을 구현하기로 했다. 또 공동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해 순환 경제를 구축하고 온실가스 저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으로 환경시설관리는 폐자원 확보, 폐플라스틱 전처리(선별), 열분해 시설 설치·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열분해유 정제 등을 추진하며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연료와 석유화학 원료 등 생산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앞으로 실무 태스크포스(TF) 운영으로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을 확보하는 등 협력사업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환경시설관리는 "환경 전문기업이 정유회사와 손잡고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액체 연료유로 변환하는 '열분해 유화' 사업에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SK 그룹 멤버사 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해줌이 영종도 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제1통합물류센터에 1.3MW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 설비를 준공했다고 6일 밝혔다. 면세 업계 최초로 태양광 설비를 한 롯데면세점 태양광 발전 규모는 1MW급이며 연간 발전량 기준으로 1300MWh 이상을 생산한다. 해당 발전소에는 유휴 공간인 옥상을 활용해 총 2240장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했다. 롯데면세점 물류센터 옥상은 빛 반사율이 높은 흰색 지붕이어서 양면형 모듈을 사용해 발전 시간 및 발전량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해줌은 해당 발전소에 고도화된 자가소비형 태양광 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전력분석시스템을 활용해 시간대별 전기요금 절감액을 분석해주고, AI 기반의 이상 진단 시스템을 활용해 발전소 이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자가소비형 태양광을 설치한 롯데면세점은 전기 요금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온실가스 저감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RE100 대응이 가능해짐에 따라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현 해줌 대표는 "앞으로 영종도 자유무역지역 물류센터에 추가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확대 보급할 예정”이라며, “기업이 자가소비형 태양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23일 14시 자동차회관에서 ‘재생합성연료(e-Fuel) 제5차 연구회’를 개최하고, 미래 수송연료 산업의 전망과 과제를 논의했다. 재생합성연료는 그린수소와 탄소 자원으로 제조한 합성연료다. 산업부는 지난 4월부터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과 동 연구회를 발족해 국내‧외 e-Fuel 정책‧연구 동향과 경제성, 국내 도입시 과제 등을 정례적으로 논의해 왔다. 이번 연구회에서는 지난 네 차례 논의에서 다루었던 좁은 의미의 재생합성 연료의 기술 동향과 경제성 분석에서 더 나아가, 수송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넓은 의미의 ‘탄소중립연료’의 의의와 기술 동향 및 과제를 검토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정유, 자동차, 항공 등 다양한 업계의 시각에서 바라본 탄소중립 연료의 기술개발 동향 및 과제, 향후 전망 등을 공유했으며, 이에 대해 참석한 전문가들 간에 의견을 나눴다. 현대오일뱅크의 김철현 중앙기술연구원장은 “해운과 항공 부문처럼 단기간 내 온실가스 저감이 어려운 분야는 바이오연료와 같은 저탄소 연료의 활용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정유업계에서도 바이오항공유와 e-Fuel 생산을 위한 업계 공동기술개발 등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