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가 이차전지 양극재 원재료의 윤리적 조달과 공급망 관리 강화를 위해 ‘책임 있는 광물 조달 이니셔티브’(RMI, 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에 가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엘앤에프는 이번 가입으로 핵심광물의 범위를 확대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엘앤에프는 2016년부터 ‘책임 있는 코발트 이니셔티브‘(RCI, Responsible Cobalt Initiative)에 참여해 왔으며 이번 RMI 가입을 통해 코발트뿐만 아니라 3TG, 니켈, 리튬, 망간 등 이차전지 양극재 원재료 전반으로 책임광물 관리 범위를 확대한다. 또한 지난해 첫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하며 광물 공급망 관리 및 활동 내역을 공개하고 비즈니스 파트너사의 참여를 적극 독려하며 인권과 환경 보호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최근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및 전기차 OEM사들은 EU 배터리 규정과 공급망 실사법 등 국제 규제 대응을 위해 원재료 조달 과정의 투명성과 윤리성을 핵심 기준으로 요구하고 있다. 엘앤에프의 RMI 가입은 이러한 요구에 선제적으로 부응하며 글로벌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엘앤에프는 20일 미국 현지 LFP(리튬·인산·철) 생산 준비를 위해 현지 파트너사인 미트라켐(Mitra Chem)에 약 145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 결정을 공시했다. 투자는 미트라켐의 시리즈 B-1 라운드 우선주 취득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트라켐은 테슬라 출신 비바스 쿠마르가 미국 내 LFP 공급망 구축 및 IRA 규정을 준수하는 제품 생산을 목적으로 2021년에 설립했다. 2023년까지 GM을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7500만 달러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미트라켐은 현재 수 톤 규모의 LFP 제품을 고객사로부터 테스트 받고 있으며, 차세대 소재인 LFMP 및 전구체프리 LFP 양극 소재도 개발 중이다. 특히 R&D에 자체 AI와 자동화를 적용해 개발한 고유의 가속화 플랫폼을 통해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하면서도 대량의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다. 엘앤에프는 이번 투자를 통해 미트라켐과의 전략적 협업 관계를 강화하고 미국 LFP 현지 생산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미트라켐은 이미 연구 및 기술 개발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미국 연방정부 에너지부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확보했다. 또한 미시건 주정부로부터 2500만 달러에
엘앤에프가 오는 3월 5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InterBattery 2025)’에 참가한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부스 규모보다 약 3.75배 확대된 270㎡(약 82평)로 단독 부스를 꾸려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력과 글로벌 생산체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리딩 더 퓨처(Leading the Future)’를 주제로, LFP 양극재와 하이니켈 NCM 양극재 투 트랙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LFP 양극재 양산에 성공한 기술력과 미국 현지 생산 계획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며 차세대 배터리 소재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엘앤에프는 전시 공간을 ▲Innovating the Future(NCM/LFP 양극재) ▲Global Energy Drive(해외 LFP 양극재 사업) ▲Sustainable Future(신사업) ▲Vision for Tomorrow(미래비전) 등 4개 영역으로 구성한다. 특히 이번 전시의 핵심인 양극재 전시존에서는 기존보다 생산성을 높여 생산 효율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엘앤에프만의 독자적인 LFP 공법 기술에
엘앤에프가 24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에서 ‘하이니켈(High-Ni, Ni≥95%) 복합 양극활물질’로 소재/부품(Material/Component) 분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가 주관하는 인터배터리 어워즈는 인터배터리 참가 기업 중 배터리 산업의 우수 제품과 기술을 선정하고 그 우수성을 산업 관계자 전체에 선보이는 행사다. ▲배터리 ▲소재·부품 ▲사용 후 배터리 활용 ▲장비·자동화 ▲스타트업 등 5개 출품 분야에서 기술 우수성, 혁신성, 상품성, 산업 발전 기여도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수상작인 ‘하이니켈 복합 양극활물질’은 니켈 함량 95% 이상의 다결정(Poly-crystal)과 단결정(Single-Crystal) 양극활물질을 혼합한 혁신적인 제품이다. 심사위원단은 엘앤에프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이 제품의 독자적인 복합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다결정 양극활물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 수명과 안정성 문제를 단결정 양극활물질과의 혼합을 통해 해결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이를 통해 가스 발생이 감소하고 안정성이 향상되어 배터리 수명이 크게 개선되는 등 기존 하이니켈
엘앤에프는 구지공장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13일 대구 달성군보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오후 2시 달성군보건소 3층 교육실에서 진행됐다. 달성군보건소 권선영 소장과 엘앤에프 신경식 환경안전부문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임직원 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엘앤에프는 2025년 말까지 구지공장의 임직원 총 100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 올라온다! 건강 All-rounder’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청년층의 불규칙한 식습관과 장년층의 신체활동 부족 등 연령별 건강 특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사내 걷기 동아리 운영 및 친환경 산책로 조성 ▲분야별 맞춤 건강 증진 교육 및 캠페인 운영 ▲이동건강버스 연계 건강검진 ▲찾아가는 금연클리닉 ▲근로자 마음지킴이 상담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이동건강버스를 통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4종, 빈혈 검사, 체성분 검사는 물론 보행검사, 스트레스 및 혈관노화도 검사까지 포괄적인 건강 측정을 제공하며 개인별 맞춤형 건강·영양·운동 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신경식 엘앤에프 환경안전부문장은 “임직원은 우리 회사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며 직
엘앤에프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4년 연간 매출 1조 9075억 원, 영업이익 -5102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8.9%, 영업이익은 129.5% 감소한 실적이다. 매출액 감소의 주요 요인은 전방 산업 수요 둔화로 인한 출하량 감소와 메탈 가격 변동에 따른 판가 하락이다. 또한 영업이익은 메탈가격 하락으로 인한 손익 압박과 EV 수요 둔화에 따른 가동률 감소, NCM 523 제품 및 원재료의 재고평가손실이 추가 인식되면서 적자가 지속됐다고 회사는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9% 증가한 3653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 이익은 -1498억으로 나타났다. 4분기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11% 성장했으며, 3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에 진입하며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엘앤에프는 2025년 신제품 출시와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을 계획 중이다. 지난해 세계 최초 46파이용 Ni-95% 제품 양산에 이어 2170용 Ni-95% 신제품 납품을 준비 중이며, 올해 1분기 말부터 출하될 예정이다. 또한 중저가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외 고객사와 LFP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Non-FEOC(
이차전지 기업들의 지난해 실적이 전기차 수요 부진 여파로 전년 대비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데다 그간 주가 낙폭이 컸던 만큼 본격적인 주가 반등이 가능할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일 기준 이차전지 관련 10개 기업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 합은 4조9천961억원으로 2023년 영업이익(9조8천384억원) 대비 4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0개사는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삼성SDI, POSCO홀딩스, LG화학, 엘앤에프, SK아이이테크놀로지, 에코프로비엠, 더블유씨피, SK이노베이션이다. 3개월 전 집계된 작년 영업이익 추정치 합은 8조4천301억원이었으나 3개월 사이 40% 넘게 하향 조정됐다. 대표적으로 SK이노베이션의 작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3개월 사이 1조3천681억원에서 1천991억원으로 85% 하향 조정됐으며, 포스코퓨처엠(-56%), LG에너지솔루션(-49%), LG화학(-36%) 등 순으로 하향폭이 컸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인한 배터리 수요 급감과 중국 기업의 저가 공세 등이 실적 부진을 이끈 것으로 분석
엘앤에프는 3일 자회사 JH화학공업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엘앤에프에 따르면 JH화학공업은 먼저 전처리 사업으로 폐배터리 사업에 진출하고, 향후 후처리 사업까지 확장하며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폐배터리 전처리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산되는 블랙매스(스크랩 등을 회수해 분쇄한 가루)의 순도와 공정 속도인데, JH화학공업은 자체 개발한 기술로 업계 평균 대비 3배의 폐배터리 처리 능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JH화학공업은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생산 시 발생하는 부산물을 원료로 활용하고, 2단계 증설 시 폐배터리 분해 등에 자동화 공정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를 구상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폐배터리 사업을 안정화한 뒤 해외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병희 엘앤에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양극재로 이어지는 배터리 소재 가치사슬을 완성하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배터리 산업은 탄소 중립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에 따라 높은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배터리는 신재생 에너지의 효율적인 저장과 안정적인 활용을 지원한다. 무엇보다 급증하는 전기차 수요와 함께 배터리 기술의 발전은 친환경 이동수단의 경제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기술 혁신으로 충전 용량 증가와 충전 시간 단축 등이 이뤄짐에 따라, 배터리는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전기차 산업과 배터리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긴밀한 연관성이 있다. 전기차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인해 배터리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양 산업은 상호 협력하며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 전기차의 성공과 운전 거리 연장을 위해 배터리 기술은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두 산업은 공동으로 기술 혁신에 주력한다. 이와 더불어 배터리 가격 하락은 전기차의 생산 원가를 감소시켜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기도 한다. 여기에 정부의 환경 보호 정책 및 규제를 비롯해 전기차 보조금과 같은 요인은 양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국제적인 협력과 공급망 강화는 효율적인 자원 활용과 기술 전파로 시장 확대를 촉진한다. 현대차와 첫 공급 계약 맺은 삼성S
엘앤에프는 지난 11일 연세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케모웨이브와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기술력 확보를 위한 합작법인 투자 계약(JVA)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케모웨이브는 소재 합성 기술 분야에서 국내외 약 4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또 탄소나노튜브(CNT) 및 나노 물질을 활용한 이차전지 소재 성능 향상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엘앤에프 최수안 대표이사는 "엘앤에프의 제조기술력과 케모웨이브의 응용화학기술력이 시너지를 창출해 이차전지 소재 전반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엘앤에프는 또 류승헌 전 신한자산운용 부사장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LS·엘앤에프, 포스코, LG화학, SK온 등 국내 공장 건설 중국 수입 의존도 97.5%…미국 IRA 시행에 '탈중국' 움직임 배터리 소재 업체들이 잇따라 배터리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의 국내 생산 능력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중국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배터리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전구체를 안정적으로 조달하려는 목적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S그룹과 하이니켈 양극재 회사 엘앤에프는 연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서 전구체 제조 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투자 규모는 1조8,402억원이다. 이 공장에서 2025∼2026년 전구체 양산을 시작하고서 증산을 지속해 2029년 12만t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S그룹 지주사 LS와 엘앤에프는 전구체 사업을 위해 합작회사(JV)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 합작사는 LS 55%, 엘엔에프 45% 지분의 공동 경영 체계로 운영된다. 두 회사는 합작사를 통해 전구체 제조와 판매는 물론 전구체 생산에 필요한 황산니켈과 리사이클링 분야까지 양극재 사업을 위해 폭넓게 협력할 예정이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지난 2일 투자협약 행사에서 "황산니켈,
차세대 음극재 사업 진출…글로벌 배터리 소재기업 도약 양극재 제조업체 엘앤에프가 일본 화학 회사 미쓰비시케미컬그룹과 전기차용 음극재 공급망 강화를 위한 차세대 음극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미쓰비시케미컬그룹은 리튬전지용 소재인 전해액과 음극재를 생산하는 제조 업체다. 미쓰비시케미컬이 개발한 음극재 기술은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주는 팽창을 억제, 천연 흑연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짧은 충·방전 수명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엘앤에프는 이번 협약으로 배터리 소재 사업을 다각화하고 미쓰비시케미컬의 차세대 음극재 기술을 활용해 북미 시장의 음극재 공급망을 강화하고 국산화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음극재의 경우 국내 기술 개발과 국산화율이 저조하다. 양사는 음극재 공급망 강화를 위한 투자 규모, 협력 방식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쳐 구체적 사업 계획이 확정되면 발표할 예정이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셀 업체들이 IRA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재를 조달하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며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해 엘앤에프가 가진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
"배·전·반 사업 키우겠다" 구자은 비전 시작... 2차전지 산업 가치사슬 구축 LS그룹 지주회사인 ㈜LS가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와 손잡고 2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사업에 진출한다. LS는 엘앤에프와 전구체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JV)인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전북 새만금산업단지를 거점으로 2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 2025∼2026년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지속적인 증산을 통해 2029년 12만t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총사업 규모는 1조원이 넘을 전망이다. 합작회사는 LS 55%, 엘앤에프 45% 지분의 공동 경영 체계로 출범할 예정이다. LS는 합작사에 약 1,678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양사는 합작사를 통해 전구체 제조와 판매는 물론 황산니켈과 리사이클링 분야까지 2차전지 양극소재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사업 협력을 해나갈 예정이다.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섞어 만든 화합물로, 전구체에 리튬을 더해 배터리의 4대 물질 중 하나인 양극재를 만든다. 양극재는 다시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과 함께 2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사용돼 전기차,
코스닥은 시총 1·2위 에코프로그룹 회장 실형에 '출렁' 11일 코스피는 미국의 물가상승 압력 둔화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깜짝 반등'에 그치며 전날에 이어 2,490대에서 장을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51포인트(0.22%) 내린 2,491.0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06포인트(0.36%) 오른 2,505.57에 개장한 뒤 장중 2,510대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4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45억원, 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앞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탄력을 받았으나 국내 증시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권에서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이 각각 2.30%, 2.54%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0.62%), SK하이닉스(-0.69%), 삼성SDI(-0.30%), 현대차(-0.95%) 등이 소폭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38%), 기아(0.11%), 네이버(0.48
코스피가 26일 2,480대에 머무르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19포인트(0.17%) 내린 2,484.8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47포인트(0.02%) 오른 2,489.49에 개장한 후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5억원, 1,48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218억원 매수 우위였다. 앞서 미국 증시에서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가 50%가량 폭락하는 등 중소형 은행 위기가 재점화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그러나 장 마감 후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견조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나스닥100 선물 지수가 오르는 등 시장의 충격이 완화되자 이날 국내 지수의 낙폭은 상대적으로 제한됐다. 미국 빅테크의 선전으로 네이버(1.07%), 카카오(0.89%) 등 국내 인터넷 기업들도 강세를 보였다. 아울러 전날 실적 호조를 보인 현대차(0.25%)의 주가 상승과 함께 이날 실적 발표를 한 SK하이닉스(2.22%)가 반도체 업황이 저점을 통과했다는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의 추가 하락을 막았다. 이 외에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대장주 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