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2025)’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엘앤에프는 이번 전시에서 NCM·LFP 양극재 기술력과 지속 가능한 배터리 산업 비전,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철학을 선보이며 업계 관계자와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리딩 더 퓨처(Leading the Future)’를 주제로 참가한 엘앤에프는 독자적인 생산 공법을 통해 중국산 3세대 수준의 압축 밀도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LFP 양극재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전기차부터 보급형 EV·ESS까지 아우르는 ‘NCM-LFP 투 트랙 전략’을 공개했다. 또한 자사의 양극재 개발 히스토리와 중장기 양산 로드맵을 제시하며 글로벌 시장 대응 방향을 구체화했다.
엘앤에프는 이번 전시에서 전고체전지(ASSB), 나트륨이온전지(SIB), 리튬망간리치(LMR) 등 차세대 양극재 샘플을 함께 전시하며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 등 관계사와 협력해 전구체 공급부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까지 이어지는 순환경제형 밸류체인 모델을 소개하며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엘앤에프의 기술 경쟁력과 함께, 공급망 전반을 아우르는 실행력에 주목했다. 특히 LFP 양극재의 고밀도 구현 기술과 순환경제 기반의 지속가능 성장 전략을 통해 엘앤에프가 배터리 산업 전반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엘앤에프는 이번 전시를 단순한 기술 홍보의 장이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인재 육성의 기회로 활용했다. 대구 지역 대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이차전지 산업 이해 교육과 양극재 소재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임직원 가족이 참여하는 체험형 전시와 퀴즈 이벤트를 운영해 기술력과 기업 문화를 동시에 알렸다.
전시 기간 중 열린 ‘FIX 컨퍼런스 2025’의 ‘이차전지 순환경제 생태계 포럼’에서는 엘앤에프 사업개발팀 최영렬 파트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경쟁의 본질은 이제 제품 생산이 아니라 생태계 설계 능력에 있다”며 기업 간 데이터·자원 공유를 통한 협력 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LFP 양극재 리사이클링 기술 과제와 정책 지원 방향을 논의하며 산·학·연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LFP 양극재를 비롯한 다양한 소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독자적인 기술 혁신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 및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