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6∼26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3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무역투자위원회(CTI3) 및 산하 회의에서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디지털 경제와 인공지능(AI)' 등 역내 협력을 위한 사업을 제안,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 사업을 통해 APEC 역내에 지속가능한 공급망 형성을 위한 모범 사례를 공유하는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작년 APEC 정상회의에서 한국 측이 강조한 역내 디지털 질서 선도, 디지털 통상 규범 정립 등 APEC 역내 AI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부는 "2040년까지 APEC 역내 회원국들이 달성할 푸트라자야 비전을 우리의 통상 이익에 부합시키고, 내년 APEC 의장국으로서 환경, 공급망, 디지털 등 역내 주요 통상 의제와 관련한 실질적 협력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푸트라자야 비전은 ▲ 무역·투자 ▲ 혁신·디지털경제 ▲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 등 분야에서 회원국 간 협력을 심화해 역내 공동 번영을 추구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5일 페루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1박 2일간 일정으로 개막한 제1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에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이 정부 대표로 참석했다고 16일 밝혔다. ‘회복력 있는 발전을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각국 장관들은 청정에너지 확대 및 APEC 역내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올해 의장국인 페루를 비롯해 한국,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러시아, 대만, 호주, 인도네시아 등 21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했다. 각국 대표들은 이번 회의에서 탄소 감축을 위한 청정에너지 전환이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각국이 각자의 여건과 상황을 고려해 어떻게 협력할지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이와 함께 APEC 지역 전반의 에너지 전환 촉진,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진하는 에너지 접근, APEC 역내 청정수소 개발을 위한 정책 등 3가지 주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최남호 차관은 에너지 전환 촉진을 논의하는 세션에서 청정에너지 확대를 위한 한국의 정책 노력을 소개하고, 원전, 재생, 수소 등 각국 현실에 맞는 무탄소에너지(CFE) 활용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