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그룹은 회사 성장의 과실을 나누기 위해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다음 달 처음으로 임직원들에게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RSU 지급을 결정한 2022년 9월 재직 기준 총 2706명으로, 지급 주식 수는 총 25만4913주다. 이 가운데 절반인 12만7456주가 오는 10월 지급되고, 나머지 절반은 내년 10월에 지급된다. 지급 주식 수는 직급, 근속연수, 연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시 연봉의 15∼20% 수준으로 책정됐다. 상장사는 상장 주식을 임직원에게 지급하고, 비상장사는 상장 모기업의 주식을 지급한다. 비상장사 에코프로이엠의 경우 모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의 주식을 받는다. RSU는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무상으로 직접 양도하는 방식의 주식 인센티브 제도다. 스톡옵션이 미리 약속한 행사가격으로 주식을 취득해 시가에 파는 방식인 반면, RSU는 주식을 연간 배분하거나 수년 뒤 일괄 지급한다. 에코프로는 “성장의 과실을 공정하게 나눠준다는 점에서 회사에 대한 임직원들의 자긍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RSU 지급을 계기로 전기차 시장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국무회의서 '상생협력법 개정안' 의결 중소기업계의 14년 숙원 사업인 납품대금(단가) 연동제가 도입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생협력법) 개정안이 2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내년 1월 3일 공포돼 10월 4일 시행된다. 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 지정과 연동제 확산 지원 본부에 관한 내용 등은 내년 7월 4일 시행된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납품단가 상승 폭을 약정서에 기재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이다. 납품 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0% 이상인 주요 원재료에는 연동제가 도입된다. 조정 요건은 주요 원재료 가격이 계약 주체 쌍방이 정한 비율(10% 이내) 이상 변동하는 경우다. 예외적으로 계약 주체 쌍방이 연동하지 않기로 합의한 경우와 1억원 이하 소액 계약 또는 90일 이내 단기 계약인 경우, 위탁기업이 소기업인 경우 등에는 납품대금 연동에 대한 내용을 약정서에 적지 않아도 된다. 위탁기업이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연동제를 피하려는 경우에는 5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안도 확정됐다.
첫 스톡옵션 620주에 두 배 넘는 1730주 발행...동기부여 고취 위킵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위킵은 창업 이후 2019년에 임직원들에게 1억 원가량의 스톡옵션을 발행한 바 있으며, 3년 만에 10배에 해당하는 10억 원가량의 스톡옵션을 발행할 계획이다. 창업 이후 처음 발행된 스톡옵션 주식 620주는 1억 원 상당이었으며, 이번 스톡옵션 발행은 첫 발행보다 두 배를 훌쩍 넘는 1730주다. 위킵 측은 이번 스톡옵션 발행은 매출이 매년 200% 이상 성장 규모를 보인 데에 따른 결실을 임직원들과 나누기 위한 취지이며 ‘물류는 사람이 우선’이라는 장보영 대표의 경영철학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것이라 밝혔다. 위킵은 직원의 전문성에 따라 물류 서비스 품질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우수한 물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예를 들면 ‘반기승진제’를 통해 우수한 업무 능력을 보이는 직원들은 6개월에 한 번씩 진급할 수 있게 함으로써 동기부여를 고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수사원 포상 ▲워라밸을 위한 조기퇴근일 패밀리데이 시행 ▲생일축하금 및 반차 사용권 제공 ▲명절귀향비 ▲출산 축하금 ▲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벤처기업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stock option) 비과세 한도가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되고 벤처특별법 일몰 기한이 폐지된다. 또 벤처기업 기술보증 한도가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확대되고 글로벌 벤처펀드가 1조원 규모로 조성된다. 정부는 지난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글로벌 4대 벤처강국 도약을 위한 벤처보완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에도 창업·벤처 지표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외신들도 국내 창업·벤처생태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등 ‘제2벤처붐’이 도래하면서 창업·벤처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4대 벤처강국’으로 자리매김하려면 ‘인재와 자본’이 벤처생태계에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벤처생태계를 구성하는 벤처기업-벤처투자-회수시장 3대 분야에서 그간 추진했던 정책을 보완하는 ‘벤처보완대책’을 수립했다. 대책은 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민관 협력을 통한 벤처투자 시장 확대, 인수합병(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