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Siemens)가 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인 CES 2024에서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결합해 현실을 재정의하는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지멘스는 산업용 메타버스를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과 AI, 몰입형 엔지니어링 분야의 혁신을 발표했다. 롤랜드 부쉬 지멘스 CEO는 "지멘스는 산업용 메타버스를 현실과 거의 구분할 수 없는 가상 세계로 생각하며, 이는 사람들이 AI와 함께 실시간으로 협업해 현실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활용해 고객들은 혁신을 가속하고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며, 새로운 기술을 규모에 맞게 빠르게 채택해 전체 산업과 일상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고객과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용 메타버스 접근성을 강화할 신제품을 발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세드릭 나이케 지멘스 AG 경영이사회원 겸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CEO는 "지멘스는 산업용 메타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고객이 현실의 문제를 더 빠르고 지속 가능하며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모든 규모의 기업이 산업용 메타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세상을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보고서..."TV 생산량 줄이고 고가 라인업 집중하는 한일 업체들과 대조적" 최근 중국 TV 제조사들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상승세에 생산량을 대폭 늘리는 가운데 이들 업체의 TV 재고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TV 제조업체의 재고량이 올해 상반기에 꾸준히 늘어 지난 5월 기준 6.2주치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하이센스와 스카이워스는 각각 8주치와 9주치가 넘는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옴디아는 전했다. 이 같은 빠른 TV 재고 상승세는 지난해 하반기 바닥을 찍고 상승하는 LCD 패널 가격 추세에 기인하는 바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옴디아는 지난해 3분기 113달러로 최저점을 찍었던 65인치 TV용 LCD 패널 평균 가격이 올해 2분기 139달러까지 오르고 3분기부터는 150달러에 가까운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의 공급 조절로 패널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자, 중국 TV 업체들이 TV 생산 원가를 낮추려고 패널값이 조금이라도 쌀 때 생산을 앞당겨 늘리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최신 사용자 경험 제공 및 스마트폰 산업 발전 위한 노력 이어갈 방침 퀄컴 테크날러지(이하 퀄컴)는 소니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소니의 차세대 스마트폰에 자사 스냅드래곤 플랫폼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차세대 프리미엄, 고급 및 중급 스마트폰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협업으로 퀄컴과 소니는 모바일 기술 분야의 가능성을 넓혀 최신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스마트폰 산업 발전을 주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양사는 퀄컴의 최첨단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을 소니의 차세대 스마트폰 시리즈에 통합하는 데 주력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향상된 기능과 성능, 몰입도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퀄컴과 오랜 기간 함께해 온 소니와 소비자에게 차세대 프리미엄 모바일 기술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업은 퀄컴과 소니에 있어 전 세계 소비자에게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구치 츠토무 소니 모바일 통신사업부 총괄은 “스냅드래곤 8 2세대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한 소니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1V는 고객들로부터 큰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가 50달러면 구매할 수 있는 글로벌 셔터 카메라(Global Shutter Camera)를 출시했다. 새로운 카메라는 소니의 1.6메가픽셀 IMX296 센서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롤링 셔터 아티팩트를 도입하지 않고도 빠른 동작을 캡처할 수 있다. 라즈베리파이에 따르면, 이 카메라는 머신비전 애플리케이션 및 스포츠 사진에 매우 적합하다. 라즈베리 파이는 2014년 첫 번째 카메라 모듈 1이 출시된 이후 여러 카메라를 출시했으며, 각 카메라는 롤링 셔터 센서를 기반으로 했다. 롤링 셔터 센서에는 노출 시간 동안 픽셀에 떨어지는 빛의 양에 비례하는 아날로그 값을 생성하는 감광 픽셀의 2차원 배열이 있다. 일련의 아날로그-디지털 변환기(ADC)는 아날로그 값을 디지털 값으로 변환한 다음 라즈베리파이로 다시 피드백한다. ADC의 행은 픽셀 어레이의 각 행에 차례로 연결되므로 각 행은 약간 다른 시간에 샘플링된다. 정적인 장면을 촬영할 때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움직이는 장면, 특히 무언가 빠르게 움직이는 장면에서는 롤링 셔터 아티팩트가 관찰된다. 직선 운동은 움직이는 물체를 압축, 스트레칭 또는 전단하는 반면, 회전 운동은 낯선 모양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소니 등 경쟁사에 인기 게임 '콜 오브 듀티' 라이선스 계약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대형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 인수에 대한 유럽연합(EU) 반독점 감시기구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오는 4월 25일까지 MS의 블리자드 인수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EU 집행위원회가 승인을 위해 MS에 자산 매각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MS가 경쟁사들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에 더해 인수 관련 당사자들의 우려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추가 방안을 내놓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다만 그 같은 방안은 인수 기업들이 향후 통상 취하는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MS의 최고법률책임자인 브래드 스미스 사장은 지난달 경쟁사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라이선스 계약을 제공하겠지만 수익성이 높은 '콜 오브 듀티' 사업권을 매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리자드에서 하나의 게임 또는 일부 사업을 들어내거나 분리를 고려하는 것은 실현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EU의 반독점 감시기구는 이에 대한 로이터의 확인 요청을 거부했다. MS는 이와 관련해 EU의 우려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
상위 기업, PC·스마트폰 수요가 급감하며 단위 생산량과 출하량 늘리지 못해 상위 10대 글로벌 OEM 기업의 2022년 반도체 칩 지출액이 7.6% 줄어, 전체 시장의 37.2%를 차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가 실시한 예비조사에 따르면, 이는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의 압력으로 2022년 PC및 스마트폰 수요가 급격히 약화되면서 글로벌 OEM 생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상위 10대 반도체 고객 대부분은 주요 PC 및 스마트폰 OEM 기업이다. 이에, 가트너 마사츠네 야마지(Masatsune Yamaji) 시니어 디렉터 애널리스트는 "PC와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급감하면서 상위 OEM 기업이 단위 생산량과 출하량을 늘리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마사츠네 야마지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전자 부품 공급망에 심각한 자재 부족과 단기적 공급 중단을 야기시키기도 했다. 자동차, 네트워크 및 산업용 전자제품 시장에 반도체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반도체 칩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고, 관련 시장의 반도체 매출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는 상위 OEM 업체가 2021년 대비 2022년에
미국 IBM과 제휴로 반도체 기술 습득, 미국 연구거점에 기술자 파견 계획 밝혀 요미우리신문은 5일 차세대 반도체 국산화를 목표로 설립된 일본 라피더스의 고이케 아쓰요시 사장이 다음 달까지 공장 부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고이케 사장은 요미우리와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공장 부지와 관련해 생산에 필수적인 물과 전력의 공급이 안정적이고 교통이 편리한 곳을 선정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라피더스는 도요타, 키옥시아, 소니, NTT, 소프트뱅크, NEC, 덴소, 미쓰비시UFJ은행 등 일본의 대표적 대기업 8곳이 첨단 반도체 국산화를 위해 작년 11월에 설립한 회사다. 일본 정부는 연구·개발 거점 정비 비용 등으로 700억 엔을 이 회사에 지원하기로 했다. 라피더스는 전 세계에서 아직 생산기술이 확립되지 않은 2나노 공정의 반도체를 2027년까지 양산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2025년 상반기까지 시제품 라인을 가동할 필요가 있다. 고이케 사장은 라피더스의 새 반도체 공장을 "세계의 엔지니어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곳으로 만들겠다"며 인재 모집에 의욕을 보였다. 현재 일본 기업이 생산할 수 있는 반도체는 가전이나 자동차 등에 쓰이는 40나노
네오 QLED·라이프스타일 TV 앞세워 17년 연속 1위 목표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TV 수요 둔화에도 전세계 TV 시장에서 올해 3분기 누적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네오(Neo) QLED와 라이프스타일 TV 등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늘려 '17년 연속 1위' 기록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글로벌 TV 시장 규모는 723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829억3000만 달러)에 비해 12.7% 감소했다. 3분기 누적 판매량은 1억4300만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코로나 특수가 사라진데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침체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시장 수요가 감소했지만 삼성전자는 올해 1∼3분기 금액 기준 30.2%의 점유율을 기록, 1위 자리를 지켰다. LG전자가 17.0%로 뒤를 이었고, 중국 TCL과 하이센스가 각각 9.3%, 8.6%, 일본 소니 8.0% 등으로 집계됐다. 수량 기준으로도 삼성전자가 누적 점유율 20.2%로 1위를 차지했고, LG전자 12.0%, TCL 11.7%, 하이센스 10.1%, 샤오미 6.5%
일본 정부, TSMC 구마모토 반도체 공장에는 4천760억엔(약 4조5천700억원) 지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24일 일본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에 반도체 연구개발센터를 개소했다고 현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5일 보도했다. 사업비 370억엔(약 3천500억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190억엔은 일본 정부가 지원했다. 연구개발센터에서는 고도의 연산을 담당하는 로직 반도체와 메모리 반도체 등 여러 기능을 조합한 첨단기술 실용화 연구를 진행한다. 웨이저자 TSMC CEO는 개소식에서 "일본과 대만은 세계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요한 연결고리가 있다"며 "이 시설에서 협력 관계가 더 많은 혁신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TSMC는 연구개발센터 이외에 반도체 공장도 일본에 건설 중이다. TSMC가 일본 소니와 공동으로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 건설 중인 반도체공장은 2024년 12월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자동차 부품업체 일본 덴소도 TSMC와 소니가 설립한 합작회사에 출자했다. TSMC는 이 공장에서 12인치 웨이퍼 월 4만5천장을 생산한다고 지난해 11월 발표했다. 소니는 스마트폰 카메라 등에 탑재되는 자사 이미지
일본 정부는 TSMC가 일본 기업인 소니, 덴소와 함께 구마모토현에서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 계획을 승인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전날 이같이 결정하면서 TSMC 구마모토 공장에 최대 4760억 엔(약 4조50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장 건설에는 투자되는 약 1조1000억 엔(약 10조5000억 원) 가운데 일본 정부가 절반 가까이 지원하는 셈이다. TSMC 구마모토 공장은 올해 4월 착공했고, 2024년 12월 출하가 목표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10~20나노 반도체는 자동차와 산업용 기계, 가전 등 폭넓은 분야에 쓰인다. 일본 정부는 경제안보 차원에서 반도체 국내 생산을 늘리기 위해 TSMC 공장 유치를 주도해왔다. 니혼게이자이는 "거액이 지원되기 때문에 국내 산업이 그에 맞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에 대한 검증이 필수적이며 세심한 (정부의) 설명이 요구된다"고 주문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2억 화소' 이미지센서도 올해 본격 양산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공격적으로 키우고 있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눈' 역할을 하는 이미지센서 분야에서 글로벌 1위 업체인 일본 소니를 맹추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억 화소 모바일 이미지센서를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이미지센서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는데 최근 초고화소 제품을 바탕으로 소니와의 점유율 격차를 줄여나가는 모습이다. 29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은 직전 분기보다 2.6%포인트(p) 상승한 28.7%를 기록했다. 이는 미세픽셀 기반의 1억8백만 화소, 5천만 화소 등 고화소 제품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근래 2년간의 점유율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글로벌 1위 업체 소니의 1분기 점유율은 전 분기보다 5.8%p 하락한 44.6%를 기록했다. 핵심 스마트폰 고객사들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올해 1분기 소니의 이미지센서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전히 소니의 점유율이 압도적인 상황이지만, 1위 소니와 2위 삼성전자 간의 점유율 격차는 작년 4분기 24.5%에서 올해 1분기 15.9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21일 일본 구마모토현에 반도체공장을 착공한다고 현지 방송 NHK 등이 20일 보도했다. 대만 TSMC는 전날 약 1조엔(약 9조6천억원)을 투자해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 공장을 지어 2024년 12월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SMC는 일본 소니와 함께 공동으로 반도체 공장을 건설해 월 12인치 웨이퍼 4만5천장을 생산한다고 지난해 11월 발표했다. 세계적 자동차 부품업체 일본 덴소도 TSMC와 소니가 공동으로 설립한 자회사에 출자했다. 이 공장의 총 고용인원은 1천700명으로 TSMC가 직원 320명가량을 일본에 보내고 나머지 1천300여 명은 소니에서 파견하거나 신규채용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될 반도체는 소니와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 회사들에 우선 공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지난해 세계 자동차 생산량이 1천만대 이상 감소하는 등 미래차 시장에서 반도체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안정적으로 반도체 공급망을 국내에 확보한 셈이다. 소니도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카메라 제품에 쓰는 이미지 센서 등을 우선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TSMC가 일본 구마모토(熊本)현 공장 건설을 위해 애초 계획보다 1800억 엔(약 1조9000억 원) 많은 9800억 엔(약 10조1500억 원)을 투자한다고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6일 보도했다. TSMC는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발표보다 투자액을 이같이 늘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TSMC는 일본 소니와 함께 구마모토에 공동으로 반도체 공장을 건설해 2024년 말부터 월 12인치 웨이퍼 4만5000장을 생산한다고 지난해 11월 발표했다. 이곳에서는 22∼28나노미터 공정의 반도체 제품이 생산된다. TSMC는 당초 발표와 비교해 첨단기술 인력 고용도 1500명에서 1700명으로 확대하고 고성능 반도체를 생산하기로 했다. 세계적 자동차 부품업체 일본 덴소도 출자에 새롭게 참여했다. 덴소는 TSMC와 소니가 공동으로 설립한 자회사에 400억 엔(약 4100억 원)을 출자해 10%가 넘는 주식을 취득한다. 자회사에는 TSMC가 과반을 출자하고 소니는 20% 미만의 주식을 갖는다. 덴소는 3대 주주가 된다. 소니와 덴소가 주주로 참가함에 따라 이 공장에서 생산될 반도체는 소니와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 회사들에 우선 공급될 가능성이
모빌리티에 대한 개념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오늘날의 모빌리티는 단순히 운송수단에서 그치는 게 아닌 일상을 확장시키고, 보다 많은 편의를 누릴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이처럼 CES 2022에서는 진보된 모빌리티 솔루션이 연이어 공개됐다. 메타 모빌리티의 등장 CES 2022에 참가한 모빌리티 기업 가운데 단연 돋보였던 곳은 바로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이었다. 현대차 그룹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앞세워 미래 모빌리티 비전으로 ‘메타 모빌리티’를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 CES에서 우버와 함께 개발한 개인용 비행체(PAV) 등을 내세워 업계 최초로 도심 항공 산업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로보틱스를 매개로 가상현실과 모빌리티 간의 융합을 꾀하는 메타 모빌리티라는 개념을 통해 업계에 새로운 혜안을 제시했다.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372평 규모로 차려진 현대차 부스에는 자동차 대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들과 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을 기반으로 한 퍼스널 모빌리티,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등이 다채롭게 전시됐다. 특히 현대차가 제안한 메타 모빌리티는 올해 CES를 관통했던 두 키워드인
색깔 변하는 전기차, iX 플로우 공개한 BMW 1번 충전으로 1000km 달리는 태양광 자동차 선보인 벤츠 포드에 선전포고, 픽업트럭 '실버라도' 전동화 발표한 GM 움직이는 플레이스테이션? 근황의 아이콘 소니의 귀환 전동화 물결이 전 세계 자동차 업계를 덮쳤다. 전동화 바람은 견고했던 자동차 산업의 벽을 무너뜨렸다. 역대급 게임 체인저 테슬라를 시작으로 구글, 애플을 비롯한 IT 기업이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었고, 다소 오만했던 완성차 업계는 부랴부랴 전동화 흐름에 올라타며 늦은 만큼 스퍼트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1월 8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2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새롭고 혁신적인 전기차를 선보이며 굴지의 전문 오토쇼 현장을 방불케 했다. 어떤 분야보다도 변화가 빨라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들게 된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자동차 회사들이 어떻게 내다보고, 또 서로를 견제하고 있는지 관전하는 재미가 쏠쏠한 전시회였다. BMW는 실시간으로 차량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전기차 ‘iX 플로우’를 공개했다. BMW의 순수 전기 플래그십 스포츠액티브차량 BMW iX에 특별한 전자잉크 기술이 적용됐다. 차량 외장에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