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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TV 업체, LCD 패널가 상승에 출하량 늘리고 재고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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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옴디아 보고서..."TV 생산량 줄이고 고가 라인업 집중하는 한일 업체들과 대조적"


최근 중국 TV 제조사들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상승세에 생산량을 대폭 늘리는 가운데 이들 업체의 TV 재고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TV 제조업체의 재고량이 올해 상반기에 꾸준히 늘어 지난 5월 기준 6.2주치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하이센스와 스카이워스는 각각 8주치와 9주치가 넘는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옴디아는 전했다.

 

이 같은 빠른 TV 재고 상승세는 지난해 하반기 바닥을 찍고 상승하는 LCD 패널 가격 추세에 기인하는 바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옴디아는 지난해 3분기 113달러로 최저점을 찍었던 65인치 TV용 LCD 패널 평균 가격이 올해 2분기 139달러까지 오르고 3분기부터는 150달러에 가까운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의 공급 조절로 패널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자, 중국 TV 업체들이 TV 생산 원가를 낮추려고 패널값이 조금이라도 쌀 때 생산을 앞당겨 늘리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21.2% 늘어난 725만 대의 TV를 생산했고, TCL 역시 19.7% 증가한 620만 대의 TV를 생산했다. 다만 LCD 업체들이 가동률을 높이면서 공급이 크게 늘었는데도 LCD TV 패널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DSCC)는 최근 보고서에서 1분기 LCD TV 패널 평균 가격은 전 분기 대비 2.9%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2분기에는 평균 15.3% 상승했다고 밝혔다.

 

모든 크기의 TV 패널에서 가격이 상승했지만, 특히 65인치 패널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65인치 패널은 4월에 전달 대비 11% 상승한 데 이어 5월에는 9%, 6월에는 7% 상승했다.

 

옴디아는 중국 TV 제조사들의 생산량 확대 기조에 대해 "TV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재고량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옴디아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등 한일 TV 업체들이 전체 TV 생산량을 줄이고 고가 라인업에 집중하며 수익성과 재고 건전성을 취하는 전략을 택했다고 분석했다. 옴디아는 삼성전자의 LCD TV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 대비 9%가량 줄인 3600만대로 낮췄고, LG전자의 LCD TV 출하량 전망치 역시 3%가량 하향 조정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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