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3년간 연차적으로 로드맵에 따른 연구개발 인프라 투자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산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소·중견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산업기반 시설 투자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전략적인 운영을 위해 2023~2025년 산업혁신기반구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은 중소·중견 기업이 구축하기 힘든 대규모 공동 활용장비 등 R&D 인프라를 대학 및 공공기관에 구축해 실증, 사업화 등 기업의 기술혁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로드맵을 통해 수송, 전자전기, 바이오, 기계로봇, 반도체·디스플레이, 디지털 친환경 공정혁신·소재 등 6개 분과별 총 52개 신규투자 과제를 선정했으며 향후 3년간 매년 20개 내외 과제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정부 R&D 전략과의 체계적 연계, 중복성 없는 효율적 투자분야 선정에 중점을 두고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청회 등에서 로드맵이 지나치게 경직적으로 운영될 경우 산업 환경변화에 유연한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매년 롤링플랜을 통해 일부 과제를 연차별 로드맵에 신규 반영하고,
정부가 올해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에 1672억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올해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에 50개 신규 과제(482억원)를 공고하고 65개 계속 과제(1190억원)를 포함해 모두 1672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부터 한 달 동안 수행기관을 모집하고, 다음 달 말까지 평가·선정을 거쳐 5월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대학혁신기반센터, 산업현장 수요대응형 사업을 신설해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기업을 지원한다.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은 중소·중견 기업이 직접 마련하기 힘든 R&D 인프라를 대학 및 공공기관에 구축해 기업의 실증, 사업화 등 기술혁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1년부터 3조 3000억 원을 투자해 전국에 188개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8514대의 공동 활용 장비를 도입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대학혁신기반센터는 대학이 지역 네트워크, 인력 등 소프트 파워를 활용해 기업 혁신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종합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디자인(제품·패키지 등), 마케팅, 판로개척 지원, 해외시장 분석, 제품시험·분석, 실증·인증, 품질 관리, 시제품 제작 등 기업 매출과 관련이 높은 분야를 집중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