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유진기업 산업용재 전문마트 건립에 소상공인들 반발
[첨단 헬로티] ‘대기업의 골목상권 위협’ 현상이 산업용재 업계에도 벌어지고 있다. 레미콘이 주력 사업인 유진기업이 오는 3월 초대형 산업용재·건자재 전문마트 ‘에이스홈센터’를 열기로 한 것. 에이스홈센터는 금천구 독산동에 들어서며, 유진기업은 이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거점에 약 100여 개의 마트를 개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산업용재협회(이하 협회)는 이 같은 대기업 산업용재 진출로 영세소상공인의 생존권이 위협 받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유진기업은 외국자본 ‘에이스하드웨어’를 끌어들여 약 2,500㎡(755평)의 대형 산업용재마트를 세우는 것인데, 가격 경쟁력과 판매 제품 확보 측면에서 소상공인들은 경쟁력을 가지기 힘들게 된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지난 2011년에 대기업들의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진출에 투쟁으로 대기업 진출을 저지했다. 그런데 삼성, LG가 떠난 자리에 유진재벌이 들어오려 한다”며 “호랑이 내쫓은 굴에 여우가 들어온 꼴”이라고 말했다. 유진기업 판매 품목은 전체의 2%에 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