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 보도…"포드, 몇 주 안에 LG엔솔과 MOU 체결" 미국 포드 자동차가 SK온 대신 LG에너지솔루션과 튀르키예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드와 LG에너지솔루션은 1월 말이나 2월 초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익명을 요청한 복수의 소식통이 블룸버그에 밝혔다. 당초 포드는 SK온, 튀르키예 대기업 코치(KOC)와 지난해 3월 MOU를 체결하고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인근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세워 이르면 오는 2025년부터 연간 30∼45GWh(기가와트시) 규모로 상업 생산을 시작하는 내용의 합작사업을 추진해왔다. 이후 3사는 세부 사안을 논의해왔으나 투자 논의는 지지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고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자금시장이 급격히 위축됐기 때문이다. 이에 포드는 대안으로 LG에너지솔루션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제안하고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포드와의 합작공장 설립과 관련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동안 포드와 협력을 강화해왔다. 포드 요청에 따라 폴란드 공장의 배터리
미국이 연간 원유 생산량 전망치를 3개월 연속 내리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내놓은 월례 보고서에서 내년 미국 원유 생산량 전망치를 종전 하루 1270만배럴(bpd)에서 1263만bpd로 낮췄다. 이는 3개월 연속 하향 조정이다. 다만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9년 원유 생산량보다는 여전히 많은 수준이다. EIA는 또한 올해 원유 생산량 전망치도 기존 1186만bpd에서 1179만bpd로 석 달 연속 낮췄다. 반면 내년 전 세계 원유 수요는 현재보다 대략 200만bpd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러시아의 원유 공급 중단으로 타격을 받은 유럽 국가들의 주요 대체 공급원이 미국이라면서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 결정에 이어 나온 미국의 생산량 전망치 하향 조정이 시장의 공급 부족 우려를 더욱 자극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어 미국 셰일오일 업계가 고유가에도 증산을 위한 투자보다는 배당 등 주주에 대한 이익 환원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헬로티 조상록 기자 | 글로벌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칩 주문 후 최종 인도까지 대기시간(리드타임)이 18주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월 23일 보도했다. 서스퀘하나 파이낸셜 그룹에 따르면 반도체 칩 주문에서 인도까지 걸리는 시간인 리드타임이 지난달 18주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4월보다 7일가량 늘어난 것으로, 이 업체가 집계를 시작한 2017년 이후 최장 기록이다. 종전 2018년 최장 기록과 비교하면 4주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반도체 종류별로 보면 전력 흐름을 통제하는 전력관리 칩의 리드타임은 25.6주로 4월보다 약 2주가량 늘어났다. CNBC는 리드타임의 장기화는 최근 칩 부족으로 패닉에 빠진 수요자들이 너무 많은 물량을 주문하면서 향후 공급과잉의 신호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