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건설 [헬로T부동산] “임대주택 거주할까, 집 사서 버텨야 할까” 20년 후 부자가 된 사람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재테크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집을 사야 할까, 아니면 계속 임대할까”라는 질문이다. 단기적으로는 임대가 현금 유동성을 유지하는 데 유리해 보인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매입이 더 나은 선택일까? 단순히 “부동산은 오른다”라는 막연한 믿음만으로 답을 내리기는 어렵다. 대출 이자, 세금, 유지·관리비 같은 현실적인 비용과 함께, 금리·정책·경기 변동이라는 변수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20년이라는 시간을 기준으로 매입 거주와 임대 거주를 비교하며, 실제 자산 누적 효과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짚어본다. 매입과 임대, 출발선의 차이와 지난 20년간 집값 흐름 매입자는 2005년에 수도권 외곽 아파트를 3억 원에 구입했다고 가정한다. 자기자본 30%(9,000만 원), 나머지 70%(2억 1,000만 원)는 대출을 활용한다. 평균 금리는 연 4.5% 수준이다. 반면 임대자는 같은 아파트를 전세나 월세로 살며, 보증금과 매달 월세를 부담하는 구조를 택한다. 대신 초기 자본 중 일부를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매입자는 이자와 세금, 유지·관리비가 추가로 발생한다. 임대자는 이사와 계약 갱신 리스크를 안지만 대출 부담은
- 이지윤 부동산전문기자/작가
- 2025-09-29 14:39